아름다운 대한민국 이야기 - 화천의 10개 명소를 발견하다 자연 속 힐링부터 레포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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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5.10. 12:40조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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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의 아름다운 대한민국 이야기
화천의 10개 명소를 발견하다
자연 속 힐링부터 레포츠까지
파로호
보통 강원도 화천 하면 군인과 산이 반반인 두메산골 군사 지역을 떠올린다. 그나마 산천어축제가 유명해지면서 관광지로 인식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대부분은 화천에 뭐 볼 게 있느냐며 고개를 갸웃한다. 하지만 화천엔 그 어떤 명소에도 뒤지지 않는 볼거리가 제법 있다. 싱싱한 자연을 파고드는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있고, 아픔과 희망의 역사를 만나는 물길이 흐른다. 탁 트인 풍경에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거나, 산이 퍼붓는 물소리에 맞춰 발을 첨벙이고 고기를 잡는 여유도 부릴 수 있다.
아픔 서린 산속의 바다 파로호
산 깊고 물 맑은 화천은 싱싱하다. 그 중심엔 파로호가 있다. 파로호는 화천의 높은 산과 깊은 골에 들어앉은 인공호수다. 1944년 화천댐이 생기면서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화천호, 대붕호(大鵬湖,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큰 새가 날개를 펼친 모습 같다)로 불렸으나, 1951년 화천전투의 승전을 기념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파로호(破虜湖,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 친필 휘호를 내리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파로호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물빛누리호 | 실제 탄피로 만들어진 세계 평화의 종 |
파로호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경관도 빼어나지만, 배를 타고 구경하는 맛도 좋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파로호 선착장에서는 평화의 댐까지 운항하는 물빛누리호가 출발한다. 잔잔한 호수를 가르는 24km 뱃길은 다람쥐섬, 비수구미 마을 등 파로호가 품은 비경을 하나씩 꺼내놓는다. 그렇게 1시간 반을 달려 평화의 댐에 도착한 물빛누리호는 뱃머리를 돌려 파로호 선착장으로 복귀한다. 평일에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출발하며, 주말이라고 해도 불가피하게 운항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평화의 댐은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에 따라 국민의 성금을 모아 만들어졌다. 댐 위쪽은 세계 평화의 종 공원으로 조성돼 있는데, 60여 개국으로부터 실제 탄피 등을 받아 제작한 ‘평화의 종’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보낸 다양한 종을 구경할 수 있다.
파로호 선착장
위치 : 강원 화천군 간동면 배터길 40
물빛누리호
운항시간 : 주말 및 공휴일 10시·14시, 1일 2회 요금 대인 왕복 1만5000원, 소인(8~12세) 왕복 9000원
문의 : 화천군청 관광정책과 033-440-2733(평일), 화천군 관광안내소 033-440-2575(주말)
[네이버 지식백과] 화천의 10개 명소를 발견하다 - 자연 속 힐링부터 레포츠까지 (한국관광공사의 아름다운 대한민국 이야기, 한국관광공사, 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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