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민선8기 들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를 향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7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공포한 이후 온실가스 감축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생활 속 탄소저감 실천운동도 확산하고 있다.
또한 시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하고, 킨텍스에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국제기구와 연대해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도시 특성을 살려 지역 주도적으로 다양한 해결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안팎으로 기후위기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는 온실가스 배출량 단계적 감축을 골자로 하는 파리협정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28만5천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총 74개 세부사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16만3,821.6톤을 감축하는 것이 목표였다. 고양시는 기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신규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점검 대상을 80개까지 늘렸고, 목표 대비 92%인 15만730.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었다.
또한 국제적 검증을 받기 위해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해 이행점검 결과를 등록했고,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부문에서 B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킨텍스 제2전시장에 개소했다.‘이클레이(ICLEI)’는 전 세계 131개국 총 2,600여개 지방정부가 함께하고, 국내에서는 56개 지방정부가 가입돼 있다.
또한 시는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 자원순환 분야 대표 지방정부로 위촉돼 향후 지방정부의 자원순환, 녹색구매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고양탄소지움카드’는 기존에 각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탄소중립 정책(탄소중립포인트, 로컬푸드 구매 등)을 하나로 모았다.
이밖에도 지난 6월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에스씨지랩(SCGLAB)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향후 탄소중립포인트제도와 도시가스 앱을 연계해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