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해찬 총리의 골프파문으로 우리는 또 한번 그들의 이중성과 간교함에 치를 떨지 않을 수 없었다.
이총리가 같이 골프채를 겨누고 웃으면서 "총리님.. 참 잘하시네요"라는 소리를 골백벅도 더 들었을 그 자리에는 기업윤리도 없는.. 머리속에는 그저 돈과 권력과 똥만 들은 기업가와 공직자밖에 없었다.
어제 안그래도 그 영남제분 회장 류원기라는 사람은 3년전 이종오빠와의 불륜이라는 누명으로 엽기적으로 살해당한 하모양을 살해사주한 윤모씨의 전남편이라는 사람을 알았다.
그런 문제있는 사업가와 친분을 맺은 것도 이총리가 사람과 교분을 맺는데도 이런거 저런거 안가리고 그저 하나만 보고 사람을 만났다는 것을 우리는 짐작할 수 있다.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역겹다. 속이 메쓰껍다. 그런 사람이 우리나라의 국무총리라니... 그런 사람을 총리로 뽑은 사람이 우리 대통령이라니...
더 역겨운게 하나 있다. 지금 사람들이나 언론에서는 자꾸 총리와 골프친 사람들이 누구며 얼마에 내기를 걸어서 쳤는가..혹은 그 교육부 차관이 어떤 거짓말에 했는가에만 열을 올리고 있지만... 필자는 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골프를 치기위해서 몇주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총리 비서실과 왔다갔다 약속을 잡은 날이 하필 3.1절날이었다.
이번 참여정부가 그들의 정체성을 내세우며 추진하는 정책들중에 가장 언론플레이를 많이 하는 것이 바로 친일청산이다. 그들의 목적은 일본 앞잡이를 한 친일파를 청산하기 위해서 이상한 기준과 잣대로 친일파 목록을 만들어서 시민단체로 하여금 언론에 공개하도록 하는가 하면..
그것도 모자라 틈만 나면 허구헌날 TV시사프로그램을 통해서 그 당시 암울했던 시기에 친일파들의 악행을 고발한다는 취지로 좌파적 시각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국민들을 세뇌시키기도 하였다.
그 내용들이 오로지 그들의 시각에서 만들어져서 참 보기가 힘들었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소신과 명분이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
허나... 이번 삼일절날 공직자가 골프를 쳤다는 소리에.. 평소 그들이 부르짖은 그 친일청산은 그저 말뿐인 사기를 위한 쇼였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들은 유관순열사가 독립만세를 불러 수많은 우리 조상들이 피를 흘리며 옥고를 치룬 숭고한 그 역사적인 날... 그들의 얼을 달래고 숙연히 묵념을 해야할 그 시간에..
돈과 권력만을 탐하며 주가조작을 통해 엄청난 부를 챙기는 악덕기업가와 희희낙낙거리면서 캐디들의 웃음속에서 기나긴 골프채를 허공을 향해 날리고 있었다.
그들이 얼마의 내기를 걸고 골프를 쳤는지 필자는 관심없다.
그들이 누구랑 약속을 해서 부산까지 내려가서 골프를 쳤는지 관심없다.
어차피 그런걸 기대도 안하는 총리였으니까..
그러나 정말 그들의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은...
지금의 한국을 있게 만든 수 많은 애국지사와 열사들의 넋을 기려야하는 그 시간에 그러고 있었다는 그들은 더 이상 친일청산을 주장할 아무런 권리와 명분도 없다. 그들은 오로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친일파를 청산하자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그들의 위선에 필자는 잠을 이룰 수 없다.
삼일절날 골프를 친 사람을 국무총리로 뽑은 대통령도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시는 그 더러운 입에서 친일청산이라는 말 담지 않기를 바란다.
에이.. 더러운...
어디..감히.. 역사를 심판하겠다고...
에이...
사랑혜
첫댓글 참 바른 말씀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이런 걸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합니다. 그들의 위선을요...
당연한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