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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을 사랑해도 되나요?
 
 
 
카페 게시글
차 한잔의 여유 살인의 추억 vs 올드보이
[FBI]위노나 추천 0 조회 214 03.12.29 23:27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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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3.12.30 04:36

    첫댓글 한쪽이 좋아서 너무나 한쪽만을 폄하하시는 것은 옳지 못한것 같습니다. 소포클래스의 "오이디푸스왕"이라는희곡도 있습니다.. 무윤리의식이라고 쉽게 결정하시기엔 좀 어려운 면이 없지않아 있는것같습니다.

  • 03.12.30 06:38

    무윤리의식이라면 보는이들이 가슴이 그렇게 아팠을까여??사람이 느낄수 있는 가장 고통스런 징계를 통해 몬스터 안에 있는 그 진한 夫情은 못느끼셨나요???

  • 03.12.30 10:12

    ^^ 잘봤어요 언니.. 전 올드보이 보고나서 박찬욱 감독이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스타일이 모두드러난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참 멋진 영화임에도 다수의 공감을 완벽히 얻어내긴 힘들겠다 했었죠.. 전 잔인한 걸 좋아해서 너무 흥미로웠지만... ㅎㅎ

  • 03.12.30 10:14

    어느 인터뷰에서 본 것 같은데.. 암튼 지나친 부도덕성과 잔인함에 대한 박찬욱의 항변은 그거였던 거 같아요. 친아버지가 친딸을 강간하고, 또 자기 자식을 차디찬 한강에 던져버리는 오늘날 이 영화 밖 현실과 영화속 현실 중 과연 어떤 것이 더 잔인한가.... ^_^... 저도 가끔 영화밖 현실이 더 무섭답니다...

  • 03.12.30 10:36

    개인적인 취향과 정서문제일듯 싶어!! ^_^ 위감독의 느낌 이해해.. 충분히 그럴수 있는거지.. 하지만 난 약간 다른 각도로 느꼈어. 이것 또한 개인적인 느낌일뿐.. ^_^ 잘 읽었수~!! ^_^

  • 작성자 03.12.30 11:59

    한쪽이 좋아서 한쪽을 폄하하는 건 아니구요,어쩌다 보니 엮이게 됐지만 각각 영화에 대한 감상입니다.올드 보이가 살인의 추억에 비해 떨어진다기보다 살인의 추억이 내 취향에 더 맞았구요.원래 코드나 이미지로 가득찬 영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랍니다.살인의 추억 때문에 올드보이의 단점을 억지로 들추어 낸것은

  • 작성자 03.12.30 12:17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셨음 좋겠네요.그리고 한가지 의문만 풀어 주세요."우리는 알아도 사랑했지만 너는 그럴 수 있느냐?"라는 대사는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다른 부분들은 다 이해가 가도 이 대사만은 박감독님이 사용한 의도를 모르겠습니다.개인적인 의견들.. 부탁해요.

  • 03.12.30 16:38

    잘읽었습니다..좋은 글입니다..좋은 생각이란, 자신의 느낌에 충실하고 그것을 잘 표현한 글인것같습니다. 어떤 사안에대해 양비론적 태도나 적당히 타협적인 글은 쓰기도 쉽고 폼도 나지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정답주의적 생각이나 편협한 자신의 생각에 갇혀있는것 같습니다...다양한 생각과

  • 03.12.30 16:46

    가치가 존중되고 공유되었으면 합니다...그런 의미에서 만능님의 의견에 동의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표현한 위글에 저도 A+를 주고 싶습니다...제가 파사모식구들을 좋아하는 이유도 "다양한 개성을 가진 친절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 03.12.31 01:27

    오홋...잘 읽었습니다...흠...그리고 그 대사는 자신의 계획대로 복수를 마친...(전 이 영화가 오대수의 복수극이 아닌 우진의 복수극으로 보이더군요...치밀한...)우진이 이제 모든 사실을 깨달은 오대수에게 자신과 같은 아픔을 (알아도 사랑한...)느껴보라는 말 같이 들리더라구요...똑같이 되갚는 복수죠...

  • 03.12.31 01:34

    우진은 오직 누이의 복수를 하기 위해... 오로지 그 생각만으로 살아온거죠...복수!!! 오대수에게도 똑같은 고통을 돌려주려고...그리고 그 모든 복수를 마치고 나서야 우진은 자신이 살아있는 목적을 다 이루었기에 스스로 자살의 길을 아니... 자신의 누이곁으로 향한것 같습니다...(마지막까지도 누이를 사랑한...)

  • 03.12.31 01:39

    올드보이는 오대수의 영화가 아닌... 피해자 오대수를 따라가는... 결국 우진의 이야기더군요...정작우리가 본 오대수는 마리오네트에 불과하고... 정작 우진이 주인공이였던 것이죠...흠...이상 나옹이의 사견이였습니다...주저리주저리~~~말두 많군...

  • 03.12.31 10:24

    음...나옹학생에게두 A+ 줘야겠당....

  • 작성자 03.12.31 12:16

    나옹이님 말대로 저도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윤우진이라고 생각했어요.자신이 당한 고통을 오대수에게 되갚아 주려 한거까진 이해했는데..우진이 그 대사를 내뱉을때 확 깨더군요.아무리 윤우진의 복수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지만 윤리적으로 옳고 그름이 불분명한 말을 그것도 실질적 주인공인 윤우진의 입에서

  • 작성자 03.12.31 12:23

    나오게 하다니..만약 그 대사가 영화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었던,복수의 어설픈 변명이었던 아님 복수의 화신 윤우진에게 동정을 보내는 의도였건 아무래도 찝찝한건 사실입니다.대사 하나 가지고 이러는 게 우습지만 전 올드보이를 보면서 가장 충격을 받은게 이 대사라서요...박감독님께 정말 물어보고 싶네요.

  • 03.12.31 12:41

    흠...그냥... 아마 우진도 누나를 사랑하다는게... 안됀다는걸 알면서도 사랑을느끼는게 무척 힘들었을 꺼예요...그러니 너도 그 갈등을 느껴보아라...이렇게 들렸어요...나옹인...우진은 거의 모든대사가 대수에게 장난치듯했는데...놀리듯(?) 그 대사만은 진지하게 들리더군요...대사 한마디로 난리다...^^

  • 작성자 03.12.31 12:54

    마지막 꼬릿말!(쑥스럽네요..^^;;)어쩌다 그 대사가 확 박혔는지..우진의 갈등과 오대수에게로 고통 전이를 이해못하는 건 아니구요,그냥 단순히 쓰기엔 파장이 큰 말이 아니었을까 생각해요.감독이라면 그정도는 생각한 후에 썼을텐데..단순히 우진의 고통을 대변하려고 썼대도 좀더 숙고해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03.12.31 1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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