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가 텃밭 정리 했다고 고춧잎을 한~ 봉지 줬어요.
여름내 청양고추 수도 없이 열려 몇번 따오고 냉동도 해 놓았는데
가을 걷이로 정리하다 보니 아직 고춧잎이 너무 연해 나물 해 먹어라고~
좀 다듬을까싶어 종이 깔고 부어보니 얼마나 깔끔하게 손질해 보냈던지
그냥 그대로 데쳐 양념에 조물조물 해서 맛있는 한끼 해결했어요~
애기고추가 아직 달려 있는게 많았어요~
귀여워서 찰칵~^^
양념은 초고추장 만들듯이 고추장, 고춧가루, 식초, 양파청, 설탕조금, 다진마늘 넣고
잘 섞은후 데친 고춧잎 넣어 살살 버무리며 참기름, 통깨 넣어 마무리 했어요.
밥반찬으로 딱이다싶어 냉동고 재료 몇가지 꺼내
오랜만에 밑반찬 만들어 식탁을 차렸습니다.
바싹 마늘칩 멸치 볶음~
부드러운 진미채 무침~
냉장실 두부도 구제해주고~
에어프라이어에 꽁치도 구웠어요~
배추 한통 사서 배추전 해 먹고 나머지 겉절이 해 둔것 내고
잘 익은 열무 김치 한그릇 내어 한식 부페처럼 차려 보았습니다.
요즘 거의 한가지 요리로 반찬은 김치정도 내어 먹다가
고춧잎 나물덕에 풍성한 밥상을 차리게 되었네요~
갓 지은 밥에 살 찌는 소리 팍팍 나는 밥상이었습니다^^
첫댓글 어휴~
손님상 같에요
애 쓰셨어요~
맛있게도 보여요
반찬 한가지 할려고 해도~
설거지할것이 많이 나오는데
수고 많이 하셨겠어요
저도 오랜만에 몇가지 반찬 한꺼번에 만들었어요~
요즘 식당도 모두 클로즈라 집에서 더 여러가지 해 먹게 되네요.
설거지는 둘이서 번갈아 가며 하기도 하고
그것도 귀찮으면 세척기이모님이 ㅎㅎ
한국인의 밥상
보약 제대로 차렸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상차림
한국에서도 맘먹고차려야 되는데
훌륭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늘 잘 차려 드시는 전음방 회원님들 글 보고
많이 배우고 따라도 하곤해요.
자주는 아니고 가끔씩 맘 먹고 준비해 두면 몇 끼가 또 편해지더라구요^^
어머나 카나다에서도 저런밤상을 ~
고향집밥 생각하시며 맛있게 드세요
네~ 반찬 몇가지에 풍성한 상차림이 되었어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음~~ 침샘을 자극하는 반찬들 입니다
어쩜 음식위에 garnish 도 정성이 듬뿍 넘~ 예쁘요!!🌻
그렇죠? 오랜만에 과식 했어요~ㅋ
고춧잎마다 여전히 달려 있는 애기고추랑 꽃이 넘 이뻐서 살짝~^^
여러 종류의 반찬이 식탁 가득이네요.
주부들 매일매일 걱정거리는 오늘 반찬은 뭘 하나인데
이성애님 식탁의 반찬 구경도 하면서
눈으로 많이 먹고
내일은 두부로 반찬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ㅎ 저렇게 저도 맘 먹고 몇가지 해 놓고 몇끼째 돌려 가며
밥상 차려 먹고 있어요~
두부 반찬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