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방심하지 말기 [자산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RA 김정윤]
- KOSPI는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 상승전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맞이한 가운데 전일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장 초반 2,718p까지 하락. 다만 개인이 5,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KOSPI는 2,750선 회복. 2,765.46p 기록해 역사적 최고치 경신. 아울러 외국인도 장 중 선물 순매수 전환하는 등 매도폭 약화되며 증시 회복에 기여
-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양상. 홍콩 항셍지수,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0.33%, 0.94% 하락.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 심천종합지수는 각각 0.245, 0.3% 상승
-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둔화, 외국인 증시 순매도세에 1.087원까지 상승. 이후 증시 상승전환하며 상승폭 반납. 현재 1,084원에서 제한적 등락 반복
- 업종별로는 국토부장관 교체 이후 주택 공급 확대 인식 확대되며 건설업(+5.01%) 강세. GS건설, 현대건설은 각각 7.68%, 5.57% 상승. 더불어 HMM(+6.98%), 대한해운(+1.92%) 등 해운 관련주들이 운수창고(+1.13%) 강세 주도. 종목단에서는 한국전력이 연료제 연동제 도입 기대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예상에 6.92% 상승해 강세. 반면 증권(-0.55%), 통신업(-0.40%) 약세
- KOSDAQ은 개인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에 약 0.8% 상승. 업종별로는 유통(+3.01%), 제약/바이오(+1.32%) 강세
- 전일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KOSPI는 장중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반전, 장 후반 다시 하락반전했지만, KOSPI 상승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흐름. 그러나 최근 KOSPI 사상최고치 행진을 주도한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음. 오늘 KOSPI 장 중 상승반전이 다시금 사상최고치 행진의 시작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 오늘 KOSPI 반등을 주도하는 것은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제약/바이오 업종, 그동안 부진했던 건설주
- JP모건의 리포트로 한국 제약/바이오, 미국 테슬라 급락 반전. 일부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를 계기로 한국 증시, 미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음. 어쩌면 펀더멘털과 주가 간의 괴리를 인지하는 시작점일 수 있다는 판단
- 아직 상승의 힘이 강함에 따라 힘겨루기 국면이 치열하게 전개 중. 우상향 흐름은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속도는 둔화되고 있고, 장 중 변동성은 확대되는 양상. 상승 분위기가 지속되더라도 방심해서는 안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