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엘 클라시코부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주저앉은 10개의 빅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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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goal.com/en/news/1717/editorial/2011/12/13/2800196/from-clasico-horror-show-vs-barcelona-to-champions-league

SPECIAL
By KS Leon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토요일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팀의 가장 커다란 적인 바르셀로나에게 3-1로 패한 경기에서 보여준 부진한 모습 이후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개인적으로도 그에게 가장 큰 장벽이 되었다.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를 받는 호날두는 그의 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장 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종종 비난을 받아왔다.

처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던 풋내기 시절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는 별명이 붙은 순간,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해서 리오넬 메시를 추격하는 가운데에서도 호날두는 큰 무대에서 약점을 보여왔다.

여기 그가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망쳐버린 큰 경기들이 있다.

CRISTIANO RONALDO - 10 BIG GAME FLOPS

포르투갈 0-1 그리스 2004년 7월 4일 |  유로 2004 결승
당시 19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은 호날두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맨유의 그 유명한 7번을 받은 것도 기대감과 압박감을 높였다. 그리고 고국에서 열린 유로 2004에서 그는 큰 무대에서 처음으로 실망감을 경험했다.
포르투갈 0-1 프랑스 2006년 7월 5일 | 독일 월드컵 준결승
이미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웨인 루니를 퇴장시키고 윙크를 날렸을 때 호날두를 향한 세계의 애증은 폭발했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그는 경기 내내 잉글랜드 팬들의 야유에 시달렸고, 형편없는 크로스와 슈팅만 날려댔다. 결국 어떠한 결과도 내지 못한 채 경기는 끝났다.
AC 밀란 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7년 5월 2일 |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AS 로마와의 8강 2차전에서 7골을 폭격했고, 호날두는 그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밀란과의 1차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두었을 때도 호날두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2차전에서 호날두는 제나로 가투소의 방어에 시달렸고, 결국 맨유는 완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1 첼시 2007년 5월 19일 | FA컵 결승
AC 밀란에게 탈락하고 17일이 지나, 호날두와 맨유는 FA컵 결승을 통해 탈락의 상처를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다시 한 번 호날두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만들어낸 타이트하고 잘 단련된 수비에 맞서 부진한 경기를 감수해야 했다. 클로드 마케렐레, 존 오비 미켈, 마이클 에시엔, 그리고 존 테리를 상대로 호날두는 전혀 돌파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바르셀로나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8년 4월 23일 |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호날두는 여태까지 바르셀로나와 13번을 만났다. 그리고 이들을 상대로 3골을 넣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그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을 때 모든 것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실패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골가뭄은 이렇게 시작됐다.
포르투갈 2-3 독일 2008년 6월 19일 | 유로 2008 8강전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한 상태로 유로 대회에 나섰다. 클럽에서 많은 경험과 트로피를 쌓아왔지만, 그의 운이 국가대표에서는 더 나아지지 않았고, 큰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포르투갈은 결국 준우승을 차지한 독일에게 무너졌고,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보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9년 5월 27일 |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때, 호날두는 2008 발롱도르를 수상한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나선 마지막 경기,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를 처음 상대한 경기에서, 그의 올드 트래포드 생활은 슬픈 결말로 끝이 났다. 이제는 익숙해진 바르셀로나의 점유율 축구에 맨유는 압도당했고, 호날두는 혼자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려 하면서 그의 좌절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역으로 그의 이기주의만 더 드러내고 말았다.
스페인 1-0 포르투갈 2010년 6월 29일 |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이후, 호날두는 2010 월드컵의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홍보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조별예선에서 평범한 모습만 보여준 후, 그의 남아공 월드컵은 16강에서 끝이 났다. 바르셀로나가 그랬던 것처럼,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는 호날두를 억눌렀고, 그는 결국 지나치게 수비적인 전술을 썼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충돌하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 0-2 바르셀로나 2011년 4월 27일 |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불과 열흘 전에 바르셀로나 전 골가뭄을 걷어내고 레알 마드리드에게 코파 델 레이를 선물한 이후 다시 만난 바르셀로나였지만, 호날두에게는 또 다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오히려 더 큰 경기에서 낳은 실망이었다. 리오넬 메시에게 완전히 가려지고 말았다. 패배 이후 호날두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인 접근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를 비판했다.

레알 마드리드 1-3 바르셀로나 2011년 12월 10일 - 프리메라리가
호날두는 점유율을 지배했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팀 전체가 압도당했고, 무리뉴 감독이 잘못된 전술을 썼다고 핑계는 댈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경기에서 호날두는 승리에 필요한 모든 상황에 맞닥뜨렸다. 그는 2번이나 황금같은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날려버렸고,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돌파할 기회도 수없이 날려버렸다. 그는 평소 같았으면 골을 넣는 지점에서 얻어낸 3번의 프리킥도 모두 끔찍한 실축으로 날려버렸다.

[megahitnine]

레알팬이라 빡돈다

[Robin.]

진짜 빅게임엔 너무 약한거같음...; 메시는 빅게임마다 빛나는데.. 날동이가 좀 꺽어줬으면 좋겠는데..

[파아악수]

바르샤전에서 수비수 1명 제끼는 돌파 한번 못하드만.. ㅡㅡ; 프리킥도 죄다 허접이고.. 얘는 맨유에서 뛸 부터 약팀이나 중위권팀에겐 매우 강하지만 큰 경기에서는 그닥...
메시는 강팀이고 약팀이고 전혀 안꿀리고 꾸준히 드리블 돌파에 킬패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