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에는 고정 멤버가 몇이 빠진단다. 영평아부지도 새사업구상 바람에 주말에 공장에 간다카고, 웅이도 일이있고, 영철이부부도 처남집에 혼사가 있어 못오고, 잘못하면 10명도 안되겠다. 아침에 이리저리 전화를 해본다.
노준칭구도 숙취로 못 온다하고, 심옹도 몸살이 낫단다. ㅋㅋ 근데, 목탄(김충관) 칭구가 나타나고, 황교수 아니 황학장(앞으로 부동산에서는 발음 관계상 황총장으로 부르기로 함)이 예고도 없이 옥교수차를 타고 내린다. 그러다 보니 11명이다. 움직이기 좋은 인원이다.
이번에 가는 들머리 코스는 수차 가 보았지만, 내원사로 내려가는 것은 근 8년 만이다. 29차 산행(07/20/03)시 내원사 주차장에서 중앙능선으로 올라, 천성산,무지개폭포 쪽으로 하산하려다, 중간에서 폭우를 만나 내원사로 하산한 적이 있다.
53차 산행(08/01/04)시에는 무지개산장 입구에서 입장료 시비가 붙어 악착같이 싸우다가 안주고 들어가 계곡 끝 부근에서 고기 구어 먹고 목욕을 하다 계곡 관리 주민들에게 들켜 욕을 본 적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장문호 회장이 취임하고 나서 첫 산행을 한 곳이 이 곳 무지개 산장이다. 그 때가 5회차로 2002년 5월 5일 이 계곡을 올라 은수고개-천성산-집북재-성불암으로 하여 익성암으로 하산한 적이 있다. 그 외에도 무지개 폭포를 거쳐 원효산으로 간 적도 있고....
▲ 10:01 무지개산장 옆 보은사 앞에서 들머리 사진을 찍는다. 좌로 부터 목탄(김충관),곰돌이,옥교수,윤풀,외촌,옥교수부인,외촌옆에,능선부부,황총장,초록
▲ 오랫만에 나온 황총장. 요즈 학장이란 중책을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욕본다고 우리는 황총장이라 부르기로 했다. ㅋㅋ
▲ 10:26 첫번째 과일 타임이다.
▲ 11:10 두번째 휴식시간이다. 오늘 하산을 4시반으로 하고 보니, 시간이 철철 넘친다. 앞에 보는 산이 원효산이다.
▲ 개별꽃 비슷한데....
▲ 이놈은 쓴풀? 이라켔나?
▲ 12:16 은수고개에 도착한다.
▲ 황총장이 가져온 코냑
▲ 13:36 1시간 20분 동안 식사를 즐기고... 은수고개 증명사진을 찍는다.
▲ 윤풀 버젼.
▲ 11:37 내원사로 하산.
▲ 14:49 가파른 곳에 계단을 설치하여 편하게 만들어 놓았다.
▲ 15:09 계단을 다 내려와 휴식을 취하다가....
▲ 15:40 내원사 다리앞이다.
▲ 윤풀버젼.
▲ 곰돌이 오누이와 초록님은 예불보로 가고...
▲ 16:42 내원사 큰 주차장에 도착한여 뒷풀이 장소인 밀양 종남가든으로 출발.
▲ 17:50 근 5년 만에 다시 찾은 종남가든, 새집으로 단장을 했다. 전에는 좌측 건물이었는 데...
▲ 윤풀버젼.
▲ 점박이 개를 좋아하는 옥교수.
▲ 오리만한 큰 닭백숙이다.
▲ 4명에 한마리였는데... 모두들 순식간에 해치웠다. 3마리가 아니라 4마리 할 껄...
▲ 이집에 유명한 조깝데기 술로 건배를 한다. 외촌이 산행시 가져온 이집 술로 맛이 간 사람이 제법 있다. 근데 이날은 그리 독하지 안터라.
오늘 그러고 보니, 중간중간 충분히 쉬어 5시간 40분이 걸렸다. 주차장까지 걸어간 시간까지 하면 6시간 40분 정도 산에서 보낸 셈이다. 종남가든에 가보니, 집도 새로 짓고 주위에도 집이 많이 들어 섰다. 주인할머님도 5년 세월 흔적이 보이고.. 닭을 4마리 시켰는 데, 3마리면 충분하다고, 아예 1말리 뺏단다.
그런데, 도착하여 모두들 맛있게 먹다보니, 순식간에 뼈만 보이더라...
이다음 산행(11/06)은 가을 단풍산행입니다. 영남근처에서 가장 단풍이 좋다는 청수우골로 정했습니다. 그 곳도 사연이 많은 곳이죠, 2006, 11. 5 107차 산행시 천둥 벼락이 치고 우박이 내리는 바람에 밥 먹다가 혼비백산하여, 산 아래로 피신한 적이 있슴다. 그 때 1등한 사람은 장회장부부, 그 다음은 누구더라,ㅋㅋㅋ 그 코스 대로 갈 겁니다. 많은 참가바랍니다. =끝=
첫댓글 황총장이 그날 값을 보내왔습니다.
감사
맛잇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