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판각불사 추진 및 장경각 건립 예정 2월부터 앱 통해 주요사찰 행사 실시간 방송 요일별 법회 확대 실시…계층별 법회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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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월 16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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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리나라가 광복된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지만, 우리 천태종도 총본산인 구인사가 개산 7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국제학술대회와 음악제, 역사 기록 특별전, 개산 70년사 기록물 간행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구인사 창건의 의미를 알릴 계획입니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춘광 스님은 “총본산 중심제로 운영되는 천태종 상황으로 보면 개산 70주년은 매우 큰 경사이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구인사와 천태종을 동시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적인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춘광 스님은 구인사 기념 행사에 대해
△국제학술대회(6월 19일~21일)
△합창음악예술제(6월 19일, 단양 구인사)
△상월원각대조사 일대기 교성곡 공연 및 합창제 (10월 31일, 부산 삼광사)
△구인사 역사기록 특별전(6월 20일~7월)
△천태종 화합한마당 체육대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불사 계획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국가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서 우리 조상들이 대장경판을 제조했듯이 천태종도 국운융창을 위해 우선 소의경전인 <묘법연화경>부터 2년 정도 계획으로 28품을 전통 대장경판본 그대로 판각하는 불사를 올 상반기중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아마 양면으로 펼치면 120~130장 정도 규모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재 일본에 전문가들을 보내 관련 자료 수집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완성되면 장기적으로 팔만대장경 전체를 판각하는 대규모 불사로 이어갈 생각입니다. 이와함께 구인사 경내 도서관 자리에 일체의 경전을 봉안하는 장경각도 건립할 것입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선센터와 명상포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단양에 건립중인 천태종 국제선원과 분당 대광사 전통명상수련센터는 거의 완공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운영할 컨텐츠가 필요한 상태이지요. 이에 청주 명장사와 논산 금강대 국제선원과 연계해 명상 상담 등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광사에 (사)행복명상을 설립했습니다. 이 단체를 통해 지자대사 지관법을 초심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응용한 대중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온라인 영상 포교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2월부터는 앱만 다운 받으면 구인사, 관문사 등 천태종 주요 큰 사찰 행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종단 기관지인 금강신문 전용앱을 통해 종단 소식을 빠르고 신속하게 접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입니다.”
새해들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남북불교교류 문제에 대해서도 계획을 밝혔다.
“올해로 개성 영통사를 복원한지 10주년이 됩니다. 지난해 영통사 -관음사-안화사로 이어지는 3사 순례를 계획한 바 있는데 남북관계가 좋아진다면 남북불교교류 활성화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개성지역 불교문화재 학술공동연구를 제안할 것이며, 남북 청소년 통일백일장도 영통사에서 추진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춘광 스님은 “지난해부터 일요법회를 확대 추진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수요법회, 토요법회, 일요법회 등 요일별 법회를 다양하게 확대 실시해 계층별 법회 참여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