施恩(시은)이어든 勿求報(물구보)하고
與人(여인)이어든 物追悔(물추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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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베풀었거든 그 보답을 바라지 말고 남에게 주었거든 후회하지 말라.
One should expect no reward for being grateful and
have no regret after having given to others.
대중매체를 접하다 보면 무슨 무슨 성금이나 모금행사가 꽤 많이 눈에 뜨입니다.
길거리나 지하철에서도 작은 자선을 청하는 장애인이나 어린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회가 각박한 탓인지 아니면 내 마음이 순수하지 못한 탓인지
이런 모습을 보면 선뜻 자선을 베풀기보다 뭔가 미심쩍은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때는 작은 의심 때문에 손쉬운 자선조차 주저하는 나 자신을 책망하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어렵게 사는 사람일수록 인정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언젠가 어느 신문사에서 이런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만약 1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쓰겠습니까?”
조사 결과 나이가 젊고 부유한 사람일수록 자선을 베풀겠다는 대답이
드물었다는 한탄스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천 억의 비자금을 쓰면서도 장애자 재활촌인 ‘꽃동네’에 쥐꼬리만한
돈을 기부했다는 전직 대통령의 기사를 보고 마음이 씁쓸했던 적이 있습니다.
겸손함에서 나오는 아량과 베풂이 아쉬운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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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차
施恩(시은)이어든 勿求報(물구보)하고與人(여인)이어든 物追悔(물추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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