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반찬에 밥과 국을 겸비한 백반을 싫어하는 한국인이 있을까. 집 밥이 그리울 때,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푸짐한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등 자주 먹어도, 가끔 먹어도 언제나 정겨운 맛과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백반! 오늘은 대구에서 먹부림 하기 좋은, 상다리 부러지도록 차려놓은 푸짐한 인심의 백반 맛집을 소개한다.
자연 그대로의 맛이 느껴진다, 방촌동 '자인식당'
happy_wee_님의 인스타그램
happy_wee_님의 인스타그램
구수한 맛의 추어탕 맛집 방촌동 '자인식당'. 무려 17가지의 밑반찬과 함께 따끈하고 구수한 추어탕을 맛볼 수 있다. 메뉴는 추어탕과 고디탕(다슬기탕) 두 가지로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구수함을 느낄 수 있다. 시래기가 듬뿍 들어간 추어탕은 국물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푸짐한 건더기와 미꾸라지를 갈어 넣어 만든 진한 국물을 자랑한다. 정성이 가득 담긴 다양한 반찬은 리필도 가능하다. 된장 베이스에 다슬기살이 잔뜩 들어가 있는 고디탕 또한 구수한 맛이 일품으로 밥을 말아 먹으면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위치: 대구 동구 방촌로 125 방촌현대아파트
▲영업시간: 월~토 11:30-20: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추어탕 12,000원 고디탕 12,000원
집에서 먹는 느낌 그대로, 신암동 '비둘기집'
___velyjomi님 의인스타그램
qlrksoflsp님의 인스타그램
김치찌개와 오징어볶음이 맛있는 신암동 '비둘기집'. 엄마가 차려준 집밥과 같은 느낌의 밥상으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맛집이다. 신맛이 강한 김치로 끓인 김치찌개는 어묵과 두부, 돼지고기가 들어있고 뚝배기에 나와 오랫동안 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 탱글탱글한 오징어와 후추 맛이 강한 양념의 조화가 좋은 오징어볶음은 밥반찬으로 먹어도 밥 위에 얹어 덮밥 형식으로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매운 맛을 중화시켜줄 계란말이까지 보태면 그야말로 완벽한 한상차림을 맛볼 수 있다.
▲위치: 대구 동구 신암남로28길 10
▲영업시간: 목~월 10:00-20:00 / 화 10:00-15:0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가격: 김치찌개 9,000원 된장찌개 8,000원
깔끔하고 정갈한 한 상, 대명동 '새만동식당'
cute_eunjin님의 인스타그램
cute_eunjin님의 인스타그램
불 맛이 제대로 나는 오징어볶음과 돼지고기볶음 맛집 대명동 '새만동식당'. 불 향이 잘 입혀진 부드러운 오징어와 양파, 대파가 함께 어우러져 볶아져 나오는 오징어볶음은 중독성 있는 양념 맛으로 한번 맛을 보면 멈출 수가 없다. 돼지고기볶음도 마찬가지. 불향이 잘 입혀진 고기와 양념은 말할 것도 없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대부분의 메뉴가 평균 이상의 맛이지만 볶음과 찌개를 함께 시켜 먹으면 최고의 궁합을 보여준다.
▲위치: 대구 남구 명덕로36길 15
▲영업시간: 매일 08:00-22:00 / 매월 마지막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돼지찌개 9,000원, 돼지고기볶음 10,000원
허영만도 인정했다, 공평동 '온돌방식당'
sopi69님의 인스타그램
sopi69님의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식객 허영만이 100화 특집 백반 기행에 나와 소개한 공평동 '온돌방식당'. 언양불고기와 18가지 밑반찬과 열무밥이 나오는 특선이 이 집의 대표 메뉴. 열무밥은 밥에 열무를 넣고 각종 나물을 넣어 비벼 먹는 것을 말하는데 시원하게 잘 익은 열무는 비벼 먹어도 좋지만 그냥 반찬으로 먹기에도 좋다. 테이블에서 바로 따끈하게 끓여먹는 된장찌개도 일품이다. 슴슴하게 간이 된 밑반찬과 비지찌개도 쉼 없이 밥을 먹게 하는 맛이다.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과 싱싱한 쌈 채소, 그리고 부드러운 언양식 불고기로 한 상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위치: 대구 중구 동성로12길 72-9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가격: 열무밥 한정식 14,000 특선(온돌불고기+열무밥한정식)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