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이 발전하려면 설악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시민들의 친절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성수경동대교수는 25일 오후 2시30분 속초시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으뜸 속초만들기 시민대토론회에서 `속초시 지역발전과 지역시민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한 “속초의 발전을 위해 설악산과 호수 및 바다를 잇는 동서축을 개발축으로 해 시내 문화생활권을 연결하는 효율적인 투자계획이 필요하다”며 “행정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역개발을 유도하고 어떻게 이를 지원할 것인가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진관경동대교수는 “속초시민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관광업체 종사원에 대한 서비스·매녀 재교육, 청소년및 속초시민에 대한 관광서비스를 담당할 속초관광아카데미를 설립,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 시민을 관광요원화 또는 속초관광 홍보도우미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홍동우대교수는 “지역자원 개발이란 지역사람들 스스로가 자랑할 수 있는 명승지, 시설, 이벤트,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며 이를 자원으로 하고 있는 지역이야말로 발전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대토론회 1부에서는 박주희 속초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과 김원범 속초YWCA 사무총장의 관광지현장 모니터링에 대한 사례발표가 열렸다.
이어 열린 2부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속초시 지역사회의 문화적 여건과 시민의식의 특성' `속초시민의 공동체 의식과 서비스 마인드' 등에 대한 토론이 펼쳐졌다.
속초시사회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주체적이며 생각하는 문화인으로서 속초시민'이라는 주제로 사회단체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통해 민·관 협력방안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