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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물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요물
한북정맥이 운악산 죽엽산 고모루산성 지나 314번 지방도로 광릉내 가는 도로상 무림고개에서 남진하다가 무명봉에서 서진하여 축석령으로 뻗어 나가고 그 무명봉에서 동남방향으로 한줄기를 더 만들어 도면상 무명봉-235봉-내루동-용암산-408봉까지는 광릉수목원과 개발제한구역의 경계능선과 동시에 의정부시와 포천군 소흘면의 경계를 구분 짓는다 408봉부터-225봉-비루고개-깃대봉-박수고개-숫돌고개-사기막고개-수락산 정상까지는 의정부와 남양주의 경계능선을 이룬다 수락산-313봉-덕능고개-불암산-420봉-노원고개-논골-삼육초교-경춘선철길-태능CC-17번국도-92봉-새우개고개-177봉-중앙선철길-망우리고개-망우리공동묘지-281봉-아차산(용마봉)- 249봉-광나루유원지까지는 온전한 개발구역 내이며 서울시와 남양주의 경계를 구분 지어준다 여기까지 이르는 약 40km 정도의 산줄기를 나는 한북수락지맥이라 이름한다. [신경수님 글] |
ㅁ산행코스 : 귀락마을-임도-한북정맥(군부대철책)-수락지맥분기점(215M)-묘(남평문공석근)-묘원-중말마을-임도삼거리-포도밭
-철문-철책-중말마을(타조농원)-소풍길-지맥본능합류(△235)-소풍길-오리골(용암마을13단지)1.5km갈림-무림리임
도-내루동마을 삼거리-철탑-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4코스,고모리산성길)-철탑-국립수목원 입사통제판-용암산(△476.
9)-임도-수리봉갈림-나무데크-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2코스 중말고갯길)-△225.3-묘원-비루고개-광릉숲생물권보전
지역(2코스 중말고갯길)-x297.8-철탑-철탑-도정산(깃대봉 △289)-도정약수터-숫돌고개(43번국도)-검은돌버스정류장
[산행지도]
전철1호선의 회룡역 5번 출구로 나와 206-1번 마을버스로 환승하여 가다 낙양물사랑공원앞에서 내려야 했다. 언뜻 검색하여
왔는데 귀락마을이 멀리 있으니 택시를 타고 갈 수 밖에, 귀락터널 못 가 귀락마을 귀락원에서 내려 마을 안 오리사냥의 음식
점인 기와집 옆 골목 위 임도로 올라 서 감나무에 달린 감을 따 먹으며 산행채비를 해 출발하였다.
[귀락마을]
주인을 잃었는지 문짝이 떨어지고 아무 인기척도 없다. 시골마을의 현재 풍경이 이렇게 쓰러져 가고 있는 빈집들의 주인은
어데 있을까. 그 집 앞으로 임도를 따라 잠시 가면 헐은 음막도 그렇고 ~ 산으로 들게 된다.
길은 없으나 풀들이 겨울속으로 잠들어 더듬더듬 오를 수 있는 직등이 수월했다. 떨어진 낙엽의 발자욱 소리 뿐, 잠시 오르
자 군부대 원형철책이 한북정맥 위에 였으며 다녀갔던 그 때가 생각나는 추억을 더듬을 수 있었다.
[한북정맥]
철망 안의 군부대에 갇힌 개는 소리를 높혔고 군부대철조망을 따라 잠시 구불구불 동진하여 가면 연두색철책이 뒤를 잇는다.
[지맥분기점]의 철책에서 철책은 한북정맥 따라 좌측으로 돌아내리고 지맥은 서서히 동남방향으로 틀어지는 지맥을 따라 잠시
가면 '수락지맥분기점'이란 코팅지에 붙은 나무가 있다. 철책을 피해 이곳에 달아 놓은것 같다.
잡풀이 있지만 길이 넓어져 그 길 곁에 묘와 비닐하우스, 벗나무가 가로수가 되고 잠시 조금 더 가면
움막 같은 곳의 밭 위가 마루금으로 이어진다. 살벌한 개도 나를 향해 짖고. 이곳에서 직진하면 잣나무숲을 만나게 되고
이 움막같이 보이는 본능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묘 다섯기가 일렬횡대로 나란히 있으며 '남평문공석근묘'만 이름표를
달고 있다.
가야할 용암산이 조망되고 중말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몇 발짝 내려서면 공터 같은 곳에 횡대로 선 소나무 사이로 내려가게 된
다.
사진 오른쪽으로 도봉산과 삼각산이 이빨빠진 산 것 같아 보이고
마루금 왼쪽으로 민가가 오른쪽으로 민가의 개가 지키는 마루금을 조금 더 가면 '출입금지'란 팻말이 세워진 쳘책과 가림막이 쳐진 밭
앞에 서게 된다. 가림막 아래로 배낭을 눕혀 안으로 들어 밭두렁의 마루금은 포도밭으로 해서 시멘트옹벽 위로 이어지고 있다.
포도밭을 나와
사유지로 출입을 금한다는 철문 안로 들어 연두색철책으로 이어졌으며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이어지는 오름짓의 철책 너머로 중말마
을이었다. 철책 안 의자가 있는 마루금을 따라 오르면
똑 같은 주택들이 나란히 보이는 마루금으로 홀대모의 표지기가 가끔씩 따라 왔다. 지저분한 공터에 이르렀을 때 내 앞에
나타나 부르짖는 개 소리에 진행할 수 없어 낙양동 쪽 임도로 내려와 고개를 넘어 민가 몇 채가 있는 마을로 들었으나 개 4-5
마리가 풀려 하늘을 찌를 듯 짖어댄다.
그 앞을 지날 수 없기에 풀덤 사이를 비집고 타조농원의 한 농가에 섰다. 농원주인과 몇 마디 나눈 뒤 잠시 마루금에서 벗
어난 묘지 능선에 올라 보니 소풍길이란 이름표가 나무에 수시로 붙어 있다.
'소풍길(무지랭이) 3.5km와 소풍길(현충탑) 2.5km'의 이정철주 옆 삼각점 235봉 지맥본능에 닿을 수 있었다. 산줄기 타다
개 종주길이 되었는가 싶다.
[삼각점 235봉, 포천460 1994 재설]
소풍길의 팻말 붙은 마루금 따라 하얀집 민가 뒤로 내려서면
[오리골(용암마를 13단지) 1.5km] 이정철주의 고개 위로 올라서고 창고 같은 건물과 주택가가 보인다. 소풍길의 이정철주가
수시로 붙고 소풍길의 무지랭이길로 같이 간다. 너른길을 버리고 산속으로 오르면
반가운 표지기들이 맞는다. 무심코 가다보면 잘못 갈 수 있는 곳에 붙혀 놓았고 먼거리에서 오신 분의 표기기도 있어 오랫만
에 만난 기분들고 이 표지기를 내려가면
무림리고개이다. 무림리고개에는 '소풍길(현충탑)에서 따라 온 소풍길(무지랭이)길이며 무림리 180m의 무림리갈림이 된
다.
[무림리고개]
고개의 작은 나무계단을 잠시 올라 서 밧줄길을 따라가면 소풍길이어서 내루동이 내려다 보이는 묘목밭의 주택으로 내려서야
하며 전선주도 마루금과 같이 따르고 비닐하우스와 맞닿는 곳이 곧 마루금이다.
가야할 용암산도 조망되고 비닐하우스와 밭으로 이어지는 정확한 마루금을 확인하여 그리 갈 수가 없어 내루동마을 삼거리의 전선
주가 있는 곳에서 민가로 이어지는 너른길 따라 고개로 올라서 밭 가로 진행 산으로 들었다.
철탑을 지나
지맥은 '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 4코스 고모리산성길'이란 커다란 안내판이 붙고 참나무숲으로 오솔길 따라 가는 기분이 든다.
낙엽이 푹신하여 누런양탄자 같고 나무마다 붙은 흰띠지의 수목원 번호가 달려 있다. 철탑을 지나 잣나무숲 속에 붙은 국
립수목원장의
입산통제판 뒤의 오름짓을 시작해 용암산으로 향해 고도를 높혀야 한다.
하늘향한 나무의 곧게 뻗은 낙엽송도 세월의 진한 맛을 풍기는 참나무들도 잣향기 그윽함 마져 저 하늘 꽉 채워져 국립수목원의
보호하에 이 보전 굳게 지켜 나아갈 우리산하. 용암산의 나무사랑에 대한 진한 향기를 느끼며 앉았다 가기를 반복한다.
등 뒤 돌아보면 지나온 발자욱 찍어 놓은 산들이 내 뒤 배웅하듯 그리움 가고 벙커 위 개발제한구역비의 용암산 정상에 발을 밟
았다.
[용암산 정상]에 붙은 이름표와
[용암산 삼각점]이 있으며 산림청의 경고판이 붙은 시설물이 있는 정상, 두 번째 밟아본다. 한북수락퇴뫼단맥의 수리봉이
어느새 저 산에 붙고
이정표처럼 산릉에 바위 하나가 덩그라니 있는 산길을 내려서니 임도~, 임도는 산릉 아래 돌아 가나 보다. 구불 돌아 가는
임도 따라 가다 산속으로 또 들고 시설물이 있는 산릉을 지나 임도로 또 내려섰다가 안내문과 만났다 산속으로 들어 오른다.
나와 교차하는 두 분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그들은 내가 걸었던 그 길을 가려는가 보다. 벙커 위를 지나 참나무숲의 나무들[x407.7]은 훨훨단신 벌거숭이가 되어 [수락
퇴뫼단맥]의 수리봉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지맥능선을 따른다. 여기 까지가 광릉수목원과 개발제한구역이 경계능선과 동시
에 의정부시와 포천군 호흘면의 경계를 구분 짓는 길인가 보다.
이제부터는 의정부와 남양주의 경계능선을 수락산 까지 가게 된다. 서쪽으로는 의정부시, 동쪽으로는 남양주시의 경계를 따
른다.
수목원의 광릉숲을 산림보호감지를 위한 경고문 붙은 초소와 동북아산 소나무 유전자 보전원의 안내판을 지나면
가야할 산길이 훤히 보이듯 하고
지나온 용암산과 수목원 초소까지 사진에 담아보고 어둠이 오는 저녁을 맞는다. 지맥은 잡나무 사이로 비집고 수목원의 입산
통제판을 지나며 허물어져가는 비닐움막도 이 산릉에 지키고 있다.
노란현수막의 경고판은 이 길을 가지 말라 자꾸 내 앞에 서고
비루고개로 향해 가는 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둘레길의 이정목이 군데군데 있다. 나무데크와 밧줄로 이어지는 산길에서 맞는
어두움이 자꾸자꾸 내게로 온다. 고요하고 긴 밤이 시작되었다.
광릉숲생물보전지역둘레길의 제2코스 중말고갯길 무지랭이 약수터로 가는 이정목을 지나면 의정부시가지의 가로등 불빛이
꽃 같고 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 제2코스 중말고갯길의 안내판과 이정목을 지나
[삼각점 225.3]봉의 삼각점 '성동 413, 1994 재설의 삼각점을 찍고
가족묘원을 지나 깃대봉 2.76km의 이름을 올린 이정목인 비루고개로 내려섰다. [비루고개]의 이정목은 제청말, 비루개,
고산동, 청학리의 갈림인 고개로
깃대봉가는 이정표도 있고
나무사이로 비집고 막아놓은 가림막도 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 제2코스 중말고갯길의 안내판도 모두가 마루금에 있는 가 보다.
[ x298.8]봉이 꼬인 나무는 평지에 홀로 있는 거 같고 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 제2코스 중말고갯길의 안내판과 작은돌탑과 철
탑 두 개를 지나면
도정산정상으로 가는 이정목에 닿는다. 도정산이란 이름이 낯설어 잘못 왔는가 지도를 보고 확인하지만 도면상 도정산이란
이름 없고
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 둘레길의 이정목은 온길 중말고개, 갈길 깃대봉의 표기하였다. 이 길이 맞는가 보다.
의정부(산곡동)방향의 이정목을 지나
[도정산, 또는 깃대봉▲289의 삼각점] '성동 412,1989 재설의 삼각점을 찍고
잠시 내려가면 도정산과 깃대봉이란 같은 봉우리임을 알게 된다.
도정산 정상 내려온 길 200m의 도정산 등산로의 이정목이 내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고 도정약수터를 향해 더듬더듬 걸었다.
남양주시 청학리 불빛이 보이는 마을로 내려가는 듯 잘못가는 길인가 싶기도 하고 트인 길 따라 내려가는 길 한번 쯤 의심
되어 그 길로 다시 가 보고 너른 구릉성 평지의 도정약수터에 안착,
도정약수터의 시계는 오후 7시 30분을 가르키는 산행시간 7시간 되어 간다. 도정약수터 이정목에는 주공아파트 6, 7단지
하산길을 가르키고 있으니 여기만 해도 시민들의 산책로가 되지 싶다. 운동시설 있고 약수터의 이름 모를 뭇별들이 없다.
낙수 떠는 아낙의 달콤함이 쌉쌀한 커피 한 잔보다 진하다.
농도 짙은 달콤함을 뒤로 하고 사방이 칠흑같은 길 위에서 갑자기 귀신회로가 작동한다.
어서 내려가자. 별내중학교 300m의 이정목을 뒤로 호텔의 불빛 따라 내려섰다. 남양주시 별내면과 의정부시를 이어
주는 43번국도의 4차선도로였다.
[숫돌고개]
에서 접자. 수락산으로 오르려던 마음은 4차선도로의 중앙분리대가 나의 마음을 바꿔 놓았다. 의정부시의 도심으로 가
면 버스정류장이 가까울까. 걱정하면서 걸었다. 하얀추리의 불꽃이 비추는 길 따라 ~
'청학리에서 탔야 했나' 하는 마음을 가지며 검은돌버스정류장 까지 왔다. 배낭을 정리, 스틱을 접고 그제사 저녁을 먹고
1번 버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