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 천주교 수원교구에 남수단 구호 의약품 기증
승인 2023-08-30 18:50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29일 경기도약사회가 천주교 수원교구 해외선교위원회를 찾아 아프리카 남수단에 보낼 구호 의약품을 전달했다. 천주교 수원교구 제공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최근 천주교 수원교구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를 찾아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남수단에 전할 구호 의약품을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수원교구 제1대리구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성효 주교와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김동우 해외선교실장, 조수옥 경기도약사회 부회장과 이경희·박남조 여약사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도약사회가 전달한 구호 의약품은 감기약, 해열진통제, 구충제 등 27개의 필수 의약품으로 9천 만 원 상당이다. 구호 의약품은 다음 달 말 컨테이너 작업 후 교구 선교 사제가 파견된 아프리카 남수단 룸벡교구에 전해진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지난주 ‘사회공헌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를 진행해 이 중 일부가 남수단에 보낼 구호의약품에도 사용됐다”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회원 모두가 뜻을 모아 동참해 뜻깊다”고 말했다.
조수옥 부회장은 “구호의약품이 남수단에서 정말 필요한 수단 중 하나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구호의약품이 잘 쓰이길 바라는 게 회원들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약사회는 지난 2010년부터 남수단 선교지에 보낼 구호의약품을 수원교구에 지속적으로 기증하고 있다. 2012년 11월에는 수원교구와 정식으로 ‘의약품 후원 협약서’를 체결해 매년 남수단, 잠비아, 페루 등 수원교구 해외선교지에 보낼 구호의약품을 지원 중이다.
이성효 주교는 “자비로운 마음이 담긴 남수단 구호의약품 지원 사업이 그 마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진심을 담아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는 경기도약사회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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