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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탐방문병기
연말(세밑)에 길을 물어물어(探訪) 몸이 편찮은 그리운 이웃을 찾아 위로(問病)하고 싶은 마음으로 틈을 내기로 하였다. 그 경과를 몇 자 적고(記) 제(題)하기를 ‘세밑 탐방 문병기’로 정하였으니 별로 신통치 않은 내용에 비하여 제목만은 거창하여 약간 쑥스럽기는 하다.
흔히 망년회 또는 송년회 등과 같은 명칭으로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뜻을 새겨보는 모임은 대단히 아름다운 일이다. 특히 가장 감수성이 강한 청소년 시절을 4년간이나 공통의 목표와 이상을 향해 함께 수련한 육사 동기생들의 세밑 모임은 더욱 각별하다
지난해 육사 20기 동기생 송년회는 동기생 회장단의 따뜻한 열정과 많은 수고로움을 느끼게 하는 모임이었다. 이러한 열정과 수고는 특히 송년 선물 배포에서 두드러졌다.
첫째, 선물 배포 대상자를 참석한 동기생에 국한하지 않고 불참, 이민, 사망 등을 포함한 전원으로 확대하였다는 점이다. 동기생들의 소속감과 일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이른바 매슬로(A. H. Maslow)의 기본적 욕구 제 3단계를 충족시키는 접근방법이었다.
둘째, 선물에 동기생 각자의 이름표를 2건씩 일일이 붙였으니 그 정성에 대한 고마움은 현 동기생 회장단의 몫임에 분명하다.
셋째, 선물에 실물인 기념품과 유가증권인 상품권을 조합하여 마련되었다. 이와 같이 좋은 머리들을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였으니 공급자인 회장단의 노고가 수요자인 동기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는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약간의 문제도 있었다.
문제는 불참자가 많은 지회(본부 : 동기회 회장단, 지회 : 각 중대)에서 일어났다. 예를 들면 오우회는 대상 19명 중 참석률 68.4%인 13명이 참석하였다. 불참 6명은 낮은 수준이 아니어서 선물을 어떻게 정확히 전달할 것인가는 자연스럽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제약조건이 따르기 때문이었다.
하나는 실물인 선물은 그 속성상 늦어도 12. 31 이전에 전달되어야 한다는 시간적 조건이고, 다른 하나는 현금처럼 유동성이 매우 높은 유가증권의 일종인 상품권 전달에 관한 안전성 조건이었다. 따라서 참석한 오우회 동기생들 사이에 몇 가지 방법이 제시되었다.
방법 1 : 이유가 어떠하든 참석하지 아니한 것은 본인 자신의 책임이다. 그러므로 제한된 집단에서만 효용(utility)이 있을 뿐인 실물 기념품은 회장단에 반환하고 상품권만 우편등기로 보내면 된다. 즉 ‘자기 책임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다.
방법 2 : 택배를 이용하여 전달하면 문제는 간단하고 머리 아플 것도 없다. 즉 시간을 경제재(economic goods)로 보고 최소의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으로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원칙에 충실한 의견이다.
방법 3 : 주정주의(主情主義)를 바탕으로 정의(情誼)를 중시하는 견해가 있었다. 동기생이라는 속성은 군대라는 ‘단일시장’에서는 선의의 경쟁자이지만 사회라는 다양한 시장에서는 보완관계 또는 독립관계에 있다. 따라서 직접전달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당일 모임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의견은 위와 같이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그 가운데 방법 3은 소수의견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동기회 송년모임의 목적, 회장단의 의도, 송년선물의 성격 등을 감안할 때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하여 이를 선택하기로 결정하였다. 전달방법을 결정하고 나자 이후의 과정은 매우 간단하였다. 도상 분석 → 연락 → 방문 순으로 진행하면 되기 때문이다.
먼저 지번이 있는 지도를 구입하여 불참 동기생들의 주거지 분포를 검토하였다. 몸이 편찮은 동기생들 3명(J, K, Y)은 한강이북인 서울 중랑구, 의정부, 강원도 원주에 널리 분포되어 있었다. 반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3명(C, D, H)은 한강이남 그것도 강남구에 집중되어 있었다. 문자 그대로 ‘황금분포’(Golden Distribution)요 호이징하(Johan Huizinga)의 이른바 호모 루덴스(Homo Ludens)에게는 딱 들어맞는 ‘탐방놀이’의 한 마당이 될 만하였다. 여기에서 익명(匿名) 사용은 혹시라도 사적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하려는 생각 때문이었다.
다음에는 연말까지 편의에 따라 불시에 방문하겠다고 양해를 구하였다. 불참 동기생들 모두가 흔쾌히 동의하였다. 동기생으로서의 우정을 한층 두텁고 깊게 하는 동의이었다. 경험하지 못한 동기생들은 이를 논하지 마시라.
마지막은 방문순서의 결정이었다. 한강이북(J → Y → K)에서 시작하여 한강이남(H → C → D)으로 그 순서를 정하였다.
탐방 방문 1 : 송년모임 이튿날인 토요일, 사무실 책상 램프스탠드 받침을 만들기 위해 톱질, 못질하다가 문득 동기생 J가 생각났다. 지도를 보니 왕복 시간거리는 1시간 정도. 그 순간 못 2개만 박으면 끝나는 것을 밀쳐두고 사무실을 나섰다. J의 아파트 입구에서 연락 하였으나 J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이었다. 그의 요청대로 이웃 아파트에 사는 딸에게 송년 선물을 전달하고 J의 아파트에서 커피를 대접받았다. 아파트는 혼자 사는 데도 깨끗이 정돈되어 있었고 전망도 대단히 훌륭하였다. 간절히 그의 건강을 빌면서 걸어서 사무실로 돌아왔다. 이것이 첫 방문.
두 번째 방문은 크리스마스 때 등산하고 하산하는 길에 이루어졌다. 다행히 J를 만날 수 있어 참으로 반가웠다. 요양 중이기에 방해하지 않으려고 번개처럼 만나고 번개같이 떠나리라 했지만 오히려 많은 이야기로 시간이 길어졌다. 자원봉사자인 어느 부인이 준비한 점심까지 염치없이 대접받았다. 하지만 동기생의 깊고 따뜻한 정을 느꼈다. 공휴일인 데도 자원봉사자의 부축을 받으며 치료받으러 병원으로 떠나는 그가 ‘몸은 아프지만 그래도 삶이란 행복한 것이고 축복’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얼마나 큰 감동을 받았던지!
탐방 방문 2 : J를 1차로 방문했던 다음날인 일요일, 일요일 등산은 즐거움 중의 즐거움. 그런데 Y가 생각났다. 공휴일이 아니면 사무실을 비우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등산화와 배낭을 벗어던지고 즉시 청량리역에서 원주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예전에는 원주라면 매우 멀리 생각되었던 곳인 데 산천을 감상하고 책을 읽다 보니 어느 틈에 원주역이었다. 여행시간이 짧아 조금 아쉬웠다. 열차시간 거리로 100분 정도. 원주역에서 Y의 자택까지 택시요금 거리는 8300원.
기습 작전 같은 방문이었다. 깜짝 놀래주려고 일부러 전화도 하지 않고 찾아갔는데 집안은 조용하였다. 원래의 판단은 옳았다. 건강관리를 한다면 당연히 휴일에는 집에 있어야 하니까. 그러나 만날 수도 없고 휴대전화도 받지 않으니 난감했다. 그날따라 원주지역은 대단히 추웠다. 이럴 경우 선택은 마냥 기다리는 것과 어떻게 하든 창문 틈으로 메모지와 함께 선물을 끼워 넣고 떠나는 것이었다. 후자를 택하기로 하고 창문을 밀고 당겨보았으나 꼼짝달싹도 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어서 그렇다면 1시간만 기다리기로 작정하였다.
집 마당에서 춥지 아니한 척 ‘군인정신’으로 버티고 있는데 갑자기 청년 하나가 나타났다. 그는 캡스(CAPS) 요원이라고 하면서 곧 경찰 순찰대도 올 것이라고 하였다. 이유는 창문을 밀쳤기 때문에 감응장치가 반응하였다는 것이다. 전후 자정을 알게 된 그가 경찰이 올 필요가 없다고 알리고 관리실에서 열쇠를 가져와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선물을 확인시키고 현관에 놓아둔 다음 현장을 떠났다. 비록 Y를 만나지는 못하였지만 본의 아니게 캡스 출동훈련을 시킨 데다 목적은 달성했고 이후부터는 자유 시간이므로 기분 하나는 그만이었다.
오, 자유여 영원하라! 오늘 하지 못한 등산 대신에 원주역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얼마나 멋지고 상쾌한 결정인가. 다행스럽게도(?) 걷는 동안에 버스도 택시도 없었다. 3km 정도 걸었는데 Y로부터 전화가 있었다. 꼼짝하지 말고 길에 서 있으란다. 발에 땀이 나서 한창 즐거운데 말이다. 잠시 후 Y와 함께 그의 집으로 들어가 그의 부인으로부터 차 대접을, 그리고 Y로부터는 가까운 음식점에서 점심을 대접받았다. 위로한답시고 찾아간 것이 오히려 위로를 받은 셈이었다. 그러나 기대 이상으로 건강하게 보이는 것은 더 큰 위안이었고 기쁨이었다.
Y부부는 성당 미사 때문에 잠시 집을 비웠다고 하였다. 물론 방문 동기생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차로 원주역까지 전송해 주어 고마웠다. 그의 운전 모습이 든든하게 느껴졌던 것은 그의 건강 의지가 강렬하게 나타났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말하였다. “건강을 해쳤지만 군과 국가의 배려에 대해 항상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진정 가슴을 울리는 한 마디였다. 작별하면서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의 가호를 빌고 또 빌었다.
탐방 방문 3 : Y를 방문한 이튿날인 월요일, 오후에는 K를 찾아가기로 하였다. 평일에 사무실을 비우면 안 되지만 어쩌다 한 번 쯤은 괜찮으니까. K의 아파트는 전철역에서 택시요금거리 3500원이 되는 곳에 있었다. 그의 아파트 부근에서 연락하자 대단히 반가운 목소리로 기다리겠노라고 해서 마음이 놓였다. 왜냐하면 2년 만에 방문하는 것인데 요양 중인 그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다.
K는 재활치료로 상당히 오랫동안 입원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집에서 조용히 요양 중인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호전되어 가고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많은 동기생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이야기 도중에 손수 커피를 대접하겠다고 그가 일어섰다. 일단 사양하면서 말렸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기도 했다. 그는 오른 손은 움직이지 아니한 채 왼손만으로 직접 물을 끓이고 커피를 타는 것이었다. 아하,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로구나! 매우 진지한 태도로 커피를 준비하는 그의 모습이 한 없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보였다. 그것은 아름다운 한 폭의 풍경화와도 같은 것이었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던 그가 이제는 왼손으로나마 손수 커피를 준비하다니 참으로 대견하고 고마웠다. 그 커피 한 잔은 가격으로 따지면 별 것 아니지만 가치로 말하면 결코 화폐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은가. 작별할 때 K는 동기생들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하는 것이었다. 동기생이란게 별 건가. 가슴에 따뜻한 피가 흐르는 상호 교감하는 관계가 동기생이 아니고 그 무엇이겠는가.
탐방 방문 4 : 서울 북부에서 시작하여 강원도를 거쳐 경기도를 한 바퀴 돌고 나서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불참 동기생을 찾아보는 순서가 되었다. C, D, H 3명의 동기생을 방문한다는 것은 가볍고도 아주아주 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탐방 문병이 아닌 단순한 탐방 방문에 불과하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몸이 편찮은 것도 아니고 식사도 엄청 잘하는 데다 잠도 잘 자는 씩씩한 건강한 사람들이니까. 그러므로 원래의 계획은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만나 전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전화로 확인한 결과 C는 제대로 연결되지 아니하였고 D는 나중에 가능한 때를 알려주겠다는 것이었다. H 역시 처음에는 제대로 연락이 되지 않았다.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K를 방문하고 다음 날인 화요일 오전, 다시 한번 H부터 연락을 해보았다. 참으로 반갑게도 연결이 되었다. 그가 고향에 있다기에 강남구 그의 아파트에 선물을 가져다 두겠다고 양해를 구하였다. 그는 그래도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관리실에 맡겨두어도 괜찮다는 것이었다. 덧붙여 번거롭게 하여 대단히 미안하다고 하였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겠다.
통화 후 곧 C, D, H의 선물을 안고서 지하철에 올랐다. 왜 지하철이냐고? 그거야 우대권이 있고 안전하니까. 지하철 안에서 마냥 기분이 즐거운 데 H로부터 전화가 있었다. 그의 아파트에는 지금 아무도 없는 데다 그 자신이 직접 만나서 받아가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경우 굳이 관리실에 맡겨두겠다고 고집을 피울 이유는 없으나 한 가지 난처한 점이 있었다. 그것은 H의 아파트를 거쳐 C와 D에게도 전달을 끝낸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게 무슨 문제여서 난처하냐고? 천만의 말씀, 신사는 초대받지 아니한 잔치에 가지 않는 법이다. 즉 H의 것을 전달하고 나서 C, D와 연락을 취하기로 했던 것이다.
여하튼 다른 생각을 할 필요 없이 그대로 전철을 타고 C의 단독주택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러나 C의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약간 난처해서 휴대하고 간 지번이 있는 지도를 살펴보았다. 오, 이 몸은 복이 많도다. 바로 옆집에 D가 살고 있지 않는가. 반가운 마음에 미리 전화 연락하는 것도 생략하고 초인종부터 눌렀다. “누구요?”라는 물음에 “택배요”라고 대답하자 대문이 벌컥 열리고 D가 깜짝 놀라면서 반긴다. 분, 초를 다투는 몸(?)이라 전달하는 임무를 마치고 번개처럼 떠나려는데 붙잡는다. 못이기는 척 안내를 받고 들어가 몸에 엄청 좋다는 홍차와 과일을 대접받았다. 그것도 D의 내외분으로부터 칙사 같은 대접을. 거기에다 C의 기념물을 D에게 전달할 임무까지 맡길 수 있었으니 그런 다행이 없었다.
탐방 방문 5 : 이제 송년 선물의 직접 전달 대상자로서는 H만 남게 되었다. H는 연초에 상경할 예정이니까 그때 연락하여 직접 받아가겠다고 하였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연초가 지나기 전에 그로부터 연락이 왔다. 대단히 반가웠다. 게다가 사무실까지 방문하여 점심까지 대접하겠다니 그야말로 ‘기다림 끝, 행복 시작’이었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오는 그를 도중에 마중 나가 협소하지만 ‘연구실이요 놀이터’인 사무실로 안내하고 기념 선물을 전달하였다. 비록 사소한 것이지만 H는 매우 고마운 표정이었다. 동기생이란 그래서 좋은가 보다.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그리운 것이 동기생이라는 것을 거듭거듭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소박한 식당으로 안내하여 반주를 곁들여 점심을 함께 하면서 나눈 대화는 4시간도 아주 짧게 느껴졌다. 그는 몸이 좋지 않아 사람을 만나는 것, 모임에 나가는 것이 부담이라고 하였다. 그때서야 그의 난처한 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지하철역에서 헤어질 때 H는 세 번 뒤돌아보며 손을 흔들었다. 진정 가슴이 뜨거웠다.
생자필멸 회자정리(生者必滅 會者定離), 한 세상 살아가는 데 피할 수도 비껴갈 수도 없는 정언적 명제(定言的命題)요 자연철칙이다. 그러므로 삶을 소중히 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면서 따뜻한 가슴으로 살아간다는 것, 바로 거기에 행복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송년 모임선물을 불참한 동기생들을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면서, 받은 동기생들보다 전달한 자신이 더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 물론 그 근원이 동기회 회장단의 창의적인 송년회의 기획과 헌신적인 노력에 있었음은 명백하다. 또한 비록 역설적이긴 하지만 모임 불참 동기생들에게도 근원의 큰 부분이 있었음을 부인하지 않으련다. 동기생들에게 깊이 감사하면서 새해를 설계하겠다.
첫댓글 세밑에 탐방하신 문병 記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김관영,유영종동기의 재활과 요양 모습이 눈에 들어 오듯 잘 그려져 있군요. 허청일동기의 동정도 잘 읽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동정은 오우회 회장님을 만나 볼 기회에 직접 들어 보고 싶습니다.
와장창 동기님, 지루한 글 읽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자세히 얘기하지요. 새해 더욱 건승하시고 정진 있기를 기원합니다. 090123 정강모
정강모 동기! 참으로 오랜만이요! 정말 흐믓하고 통쾌한 글 잘 읽었소이다! 진한 동기애를 느끼며, 이런식으로도 동기간의 우정을 나눌 수 있구나 생각하니 참으로 유쾌하여이다. 또한 글 솜씨 역시 유식한 학자의 모습이 연상되는 구려! 여하간 세밑탐방문병기 많은 동기생들이 읽었으면 하네요! 정강모 동기 부디 건강하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극찬하여 주시니 큰 영광입니다. 아석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뜻과 같이 이루어지기를 빌겠습니다. 090123 정강모
흐뭇하고 감명깊은 내용에경의를 드림과 동시에 뜨거운 동기애를 느끼지 않을 수 없군요 정 박사 탐방 내용과 글 솜씨 등..역시 박사급 수준에 머리 숙입니다 K,J,H 님들의 건투와 쾌유를 빕니다.
시내산님, 큰 격려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투병중인 동기생들의 건투와 쾌유를 빌어주시니 더욱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90123 정강모
정강모동기(오우회 회장)! 정말 큰일 하셨읍니다. 숨어있던 동기애가 한순간 샘솟듯 솟아나는 것처럼, 큰감명을 받았읍니다.덕분에 회장단일원으로서의 보람도 함께...느낌니다. 이 내용을 전 동기생, 나아가 더 많은분들께 전파하기 위해, 파발마에도 편집예정이오니 양지바랍니다. 내내 건안 하십시요!
사무총장 장호경 동기님의 권유로 투박한 문체를 몇 줄이나마 그려보았습니다. 진정 감사합니다. 새해 다경 평강을 빌겠습니다. 090123 정강모
***원담의 답글 이곳으로 옮깁니다.<봉사를 하려거든 정강모처럼!!;정강모 회장 수고 많았어요.타의 모범이 될만 합니다.변함없는 열정으로 우리 오우회를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격려에 감동을 느낍니다. 더욱 열심히 더욱 성실하게 노력하겠습니다. 090121 정강모 13:32 >
세밑 탐방문병기- 투박하고 조잡한 내용인 데도 격려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뜨거운 동기애가 찬란한 동녘 하늘의 태양과 같이 골고루 퍼져가기를 원하고 바랍니다. 090123 정강모
정강모 인형! METTT(임무, 적 , 지형 및 기상, 가용부대, 시간)의 상황판단 5개 요소가 철저히 준수된 회장님의 임무 수행에 경의를 표하며 배웁니다. 정강모 오우회장의 그 정성으로 20기의 모든 동기들이 똘 똘 뭉쳐저서 우리들의 여생도 훨씬 아름다워지리란 생각을 해 봅니다. 참으로 수고가 많았습니다. 내일이 구정인데 , 내조의 공이 크신 형수님과 가정에도 좋은 일이 많이 있기를 아울러 빕니다. 인강 배,
인강 님, 좋은 내용으로 격려 주시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 글 주신 시간에 저는 용마산에 올라 지인용 교훈탑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구정 새해에도 다복하소서. 정강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