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2시반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마치고, 양궁장에 가서 운동을 하던 중, 이천 숲속테니스장에서 테니스대회가 있다는 긴급소식을 듣고, 이천에 가서 테니스대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올해 두번의 기회를 놓친터라 새벽 2시반에 일어났다는 사실보다 실력을 점검해보고싶다는 생각에 갔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밖에서는 못치고, 실내테니스장에서 쳤습니다. 고수반(A)과 나이드신 분들이 치는 아브라함조, 이렇게 딱 두 파트만 치는 것으로 하였고, 떨리는 맘으로 고수반에 들어가 추첨을 통해 진천에 박목사님과 한편이 되어 시합을 했습니다. 예선전 3게임을 6:4, 6:4, 7:5로 이기고 올라가, 다시 4강에서 7:5로 이기고, 결승에서는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지면서 6:2로 지고 준우승을 하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고수에 대한 두려움도 컸지만 내 실력이 많이 늘었구나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시합을 미리 알았으면, 더 잘 체력과 컨디션을 준비했을텐데, 아쉽기도 하구요....
여하튼 제자리에 머물러 안주하기보다 거북이처럼 꾸준히 노력하며 성장해가는 것의 소중함, 막연한 고수들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부딛치며 배우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과 팀을 이뤄 새로운 호흡을 맞추는 일을 빨리 적응해야하는 점 등..... 배울 것은 여전히 많습니다.
테니스 할 때 긴장을 줄이고, 집중력을 갖고, 어깨의 힘을 빼고, 팀원과 호흡을 잘 맞추고 팀원의 생각과 작전을 파악하여 적절한 보조를 맞추는 일, 상대편의 전력과 작전을 파악하고, 상대의 약점을 간파하여 공격하고, 우리의 장점을 최대한 높이는 시합....모든 것은 꾸준히 배우는 자세로 노력할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상금은 작았지만, 여전히 이기는 자의 기쁨은 즐겁고 행복하였습니다.
앞으로의 모든 일에도 똑같이 이기고 싶고, 즐겁고 행복한 기쁨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준우승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샬롬^&^
첫댓글 새로운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는 것에서 부터 도전은 시작됩니다. 충만성도 모두가 자기 분야에서 두려움 없는 도전 정신을 가지길......축하드립니다 !
늦었지만 준우승하신거 축하 드립니다^^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새롭게 도전하는 우리 충만교회온 성도들이 되시길~~저 또한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