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지리산 무박 화중종주/2023.06.13
1. 부산나무꾼 나홀로
2. 어디로 : 화엄사 - 노고단 - 연하천대피소 - 벽소령대피소-세석대페소-장터목대피소-법천폭포-칼바위-중산리
3. 거리 : 41키로(화엄사/중산리 버스 정류장기점)
4. 시간 : 17시간
사진.동영상모음
(동영상) 유암폭포
(동영상) 법천폭포
지리산 종주인증수첩 ..
손자 깨막이에게 약속한 " 할비가 지리산종주 금메달을 10개 만들어 준다 " 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도 힘차게 집을 나선다.
화엄사 일주문 ..
부산에서 막차 시외버스로 구례 화엄사 입구에 도착
걸어서 약2키로 떨어진 화엄사까지 걸어서 올라간다.
화엄사 ...
지리산 종주수첩 도장 찍는곳 ...
화엄사에는 절문 안과 밖 2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야간에 찾기에 편리하다.
천왕봉32.5키로 ...
일반 버스로 화중 종주를 하는 등산객들에게는 버스정류장에서 산행기점까지 거리(총 약4키로)가 멀어서
화대종주 버금가는 먼거리로 약 41키로가 넘는다.
화중대종주 화엄사 출발점 ...
이곳에서 노고단 통과 시간에 맞추기위해서 쉬다가 출발한다.
무넹기 ...
화엄사에서 중재 - 코재 - 무넹기 약 6키로 지옥의 급경사를 죽을똥 살똥 올라 무넹기에 도착하니 온몸에 땀이다.
노고단 대피소 마고할멈 ..
대피소는 현제 공사중이다. 오랜만에 마고할멈께 오늘 안전산행을 기도하고 ...
임걸령샘 ...
노고단 고개를 지나서 임걸령에 도착 .. 임걸령 샘터에서 물을 보충하고 ....
반야봉 삼거리 노루목을 지나고 ..
반야봉(1732)은 패스하고 곧바로 삼도봉으로 간다.
전라남북과 경상남도의 경계 삼도봉(1550) 도착 ...
동쪽 하늘에 그믐달이 떠있다.
6월 여름이지만 새벽 기온은 상당히 쌀쌀하고 새벽 이슬이 잔뜩 내린 바윗길이 엄청나게 미끄럽다.
조심조심 걸었지만 두세번 미끄러져 넘어졌다.
화개재...
뱀사골과 연하천 삼거리 .. 다음 목적지 연하천 대피소는 아직 4키로가 넘게 남아있다
토끼봉(1534) 도착 ...
주위는 짙은 물안개가 흐르고있다. 화엄사에서 이제 겨우 약15키로 왔는데 벌써 힘이 빠진다.
토끼봉 이정목 ...
연하천 3키로.. 천왕봉 18키로 ..
나는 지리산 종주중 급경사와 험한 돌길을 계속 올라와야하는 화개재에서 연하천까지 이 구간이 제일 힘이든다.
토끼봉을 지나 명선봉을 올라가면서 나무 가지사이로 일출을 본다.
눈이 부시고 장엄하다.
붉게 떠오르는 태양의 뜨거운 기를 받으며 가족과 친구들 건강을 기도한다
명선봉 마지막 급경사 계단을 오르고 ...
앞의 저 분도 화대종주를 하시는 젊은 분이다. 친구가 되어서 지리산 대종주능선을 같이 걸어간다.
그토록 힘든 명선봉(1586)을 올라서니 연하천 내려가는 계단길이 나타난다.
편하게 산보하듯이 내려간다.
연하천 대피소 ...
등산로 옆에 동의나물이 군락을 이루고있다. 노란 꽃이 참 예쁘다.
곰취와 비슷하지만 독초다.
삼각고지를 지나고 ...
좌측길은 음정마을로 내려가는데 중간쯤에서 도솔암을 지나 지리산7암자 순례길이 나온다.
도솔암 영원사 상무주암 문수암 삼불사 약수암 실상사 ...
깊은 새벽잠을 깨는 지리의 계곡과 거대한 능선들 ... 멀리 왕시루봉(1243)이 보인다.
형제봉(1443)을 지나고 ...
뒤돌아 본 형제봉 ...
멀리 벽소령이 보인다.
벽소령 개선문을 지나 벽소령 구역으로 들어선다.
해적 ... 벽소령 대피소 ...
벽소령에서 일박을 한 많은 등산객들이 산행 준비를 하고있다.
(파일에서) 3년전 산우회 할배들.. 지리산 종주 벽소령에서 ...
(파일에서) 3년전 산우회 할배들.. 지리산 종주시 삼정리 음정에서 ...
벽소령 대피소를 지나 세석으로 간다.
멀리 덕평봉(1521)이 보인다. 덕평봉 8부 능선을 돌아가면 선비샘이 있다.
선비샘 ...
단체 산악회 지리산 종주 등산객들이 쉬고있다. 벽소령에서 일박을하고 장터목에서 일박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요즈음은 연하천 벽소령 장터목에서 징금다리로 일박씩하면서 지리산 종주를 많이들 한다.
장터목 6.6키로 ..
화엄사에서 약 25키로를 걸어왔다. 참 멀리도 왔다. 이제 서서히 극심한 피로가 밀려온다.
함박꽃나무(산목련) .. 예쁘게 하얀꽃을 피웠다.
전망대에 서니 드디어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제석봉 밑에 장터목도 보이고 ...
먹구름이 천왕봉을 덮는다 . 옷을 활짝 벗고 천왕봉의 힘찬 기를 받는다.
전망대를 지나서 칠선봉으로 간다
칠선봉(1558)
칠선봉을 지나니 드디어 하늘계단 바위봉이 나타난다.
저 바위봉 하늘계단을 올라야 세석에 도착한다.
하늘계단 ....
지리산 종주시 항상 이 계단이 몇개인지 세어볼려고 했는데 한번도 세어보지 못했다.
이 계단에 도착했을때는 완전히 힘이 다 빠져서 계단을 세어볼 기력도 없었기에 ... ㅋㅋ
저 젊은 친구도 이 계단을 오르면서 엄청 힘들어 했다.
영신봉 고개 ...
정신없이 급경사계단을 올라오면 바로 여기서 갑짜기 하늘이 팍 뜨인다. 힘든 구간이 다 끝났다는 신호다.
나는 항상 이 고개를 생각하며 힘든 급경사 계단을 오른다.
비비추 군락지 ...
종주길 등산로에는 봄나물들이 지천에 깔려있다. 참취 단풍취 박쥐나물 우산나물 등등 ...
7월이 되어 이것들이 꽃을 다 피우면 지리산 주능선은 여름 야생화의 천국이 된다.
떡취 ...
어릴쩍 봄이면 어머니가 저 떡취로 주먹떡을 만들어 준 기억이 난다.
영신봉(1651) ...
지리산에서 기도빨이 제일 좋다는 영신대로 가는 길이 보인다 ... 영신대 창불대 음양수 .... 비탐구역이다.
영신봉을 지나자 드디어 세석평전과 촛대봉이 나타난다.
세석 대피소 ...
같이 온 젊은 친구는 장터목에 일박을 예약 했기에 여기서 쉬었다 가겠다고 해서 나혼자 장터목으로 간다.
젊은 친구의 지리산 화대종주 무사 성공을 빈다.
백무동 거림 장터목 사거리를 지나고 ...
세석평전을 지나서 촛대봉을 올라간다
촛대봉 올라가는 길도 정말로 아름다운 길이다.
가을의 상징 오이풀 ... 가을이 기다려진다.
뒤돌아 본 세석평전과 세석산장 그리고 영신봉 ...
촛대봉(1703)
촛대봉 전망대에서 ... 천왕봉은 짙은 구름속에 있다. 아쉽 ...
뒤돌아 보니 지나온 지리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영신봉과 멀리멀리 반야봉 노고단이 보이고 ...
삼신봉을 올라간다
발아래로 원시림의 도장골이 거림으로 뻗어내려가고있다.
삼신봉을 지나고 ...
!!!!!
삼신봉을 지나니 지리산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연하선경과 연하봉이 나타난다.
연하선경길
박쥐나물 ... 봄나물로는 최고다.
연하봉(1730)
연하봉 선바위
연하봉 고사목
바위에 핀 철쭉꽃
천오백이 넘는 고산이라서 아직도 간혹 철쭉 꽃이 보인다.
우와 천왕봉 !!!!
연하봉 전망대에 서니 드디어 눈앞에 천왕봉(1915)이 보인다.
당겨보니 제석봉(1808)과 천왕봉(1915)을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손에 잡힐듯이 보인다.
연하봉 구상나무와 바위들 ...
드디어 장터목 도착 ...
장터목대피소 ... 해적 ...
(파일에서) 5년전 겨울 .. 산우회 할배들 장터목에서 ...
장터목 취사장에서 라면과 커피를 만들어서 느긋하게 쉬면서 천왕봉 올라갈 준비를한다.
아이고 그런데 여기서 어이없는 사건이 일어났으니 ....
천왕봉을 올라가다가 제석봉 근처에서 다시 장터목으로 빽을 한다.
눌루날라 커피마시며 쉬다가 종주인증 도장을 안찍고 올라갔으니 ... 작년 종주시 벽소령에서도 이런일이 생겼는데 ..
벌써 치매인가 ???? 허허허
인증도장을 찍고 다시 천왕봉을 올라갈려니 갑짜기 온몸에 힘이 다 빠져버린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천왕봉은 포기하고 장터목에서 중산리로 바로 내려가기로 한다.
하산 결정을 하고나니 갑짜기 마음이 편해지고 힘찬 기가 다시 생기는것같다.
(파일에서) 지난 겨울 천왕봉 모습을 생각하며 마음을 달래고 ...
오늘 결정은 잘한것같다. 산에서는 무리한 욕심은 절대 금물 ... 다음에 또 오면된다.
하산 길 ... 병기막터를 지나고
장터목에서 중산리 하산길은 조망은 전연없고 급경사와 거친 돌길만 연속 나타난다.
바위를 품은 나무뿌리 ...
유암폭포
돌탑지대를 지나고 ...
계곡 물에 하산 마무리를 하고있는 등산객들 ...
하산 계곡에는계속 그림같은 소들이 나타난다.
거대한 법천폭포를 구경하고 ...
이 폭포는 계곡 깊숙히 숨어있어서 대부분의 등산객들도 모르고 지나간다.
출렁다리 옆에 입구가 있는데 아무런 표식도 없다.
나도 베낭을 풀고 흘린땀을 씻고 잠시 발을 담그니 온몸의 피로가 확 풀리는것같다.
칼바위 ...
통천길 ....
드디어 16시간의 지리산 무박 화중종주가 끝이 난다.
중산리 지라산 탐방 지원센타를 지나서 중산리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간다.
중산리 중산교회 ...
오늘도 언전산행 하느님부처님 감사합니다 무박 화중종주 끝
지리산 종주 메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