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리에서 스위스로 이동하는날. 파리에서 스위스인 제네바로 가는 8시행 기차를 타야해서 아침일찍부터 조식을 먹어야 되는데 이동시간떄문에 호텔의 준비되어있는 빵을 가지고 인솔자님의 추천해주신 맛있게 빵을 먹을수 있는 방법들을 기억하며..각자 기차안에서 먹을 샌드위치와 과일을 챙겨 나오게 되었다.너무나 감사하게도 나이어린 꼬마친구들도 늦잠부리지않고 시간을 잘지켜서 늦지 않게 출발할수 있었는데 우리팀에 한팀이 아버님께서 여행을 위해 휴가를 쓰셔서 파리까지 같이 일정을 하시고 우리는 스위스로 아버님은 다시 한국으로 가시는 분이 계셨는데 파리의 마지막날인 어제 감기몸살로 앓아누우셔서 자유여행을 못하시고 가시게 되어서 너무나 아쉬운 이별을 해야했다. 그렇게 파리와 이별을 하고 제네바행 기차 탑승..
기차는 2층으로 되어있는데 우리나라 ITX-춘천행 열차같은 2층 기차랑 비슷했고 다른점은 기차안에 캐리어같은 짐을 올리수 있는곳이 좌석있는 칸에 앞이랑 중간에 있다는 것. 다행히도 1층 한칸이 우리팀 전부좌석이어서 편하게 갈수 있었는데 다들 아침일찍부터 챙겨나오느라 피곤해서 3시간동안 모자란 잠을 보충하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인솔자님이 위에층엔 탁트인 전망이 멋지다고 스낵바도 있으니 거기서 커피한잔 하시면서 전망을 보는것도 좋을꺼라는 좋은 팁을 주셔서 몇몇분들은 전망을 보기위에 올라가시기도 했다...
그렇게 한숨 푹자니..드뎌 제네바도착..건물들의 모양도 파리랑 다르고 알프스산들이 있어서 그런지 쌀쌀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스위스부터 로마까지 5일동안 우리의 전용버스가 나타났는데 기사아저씨는 발렌티노라는 이름을 가진 로마아저씨였다.
그 아저씨는 15,13살인가 아들.딸을 두고 계시는데 아이들을 너무나 이뻐하시고 너무나 착하시고 매너도 좋은신 분이었다.
유럽 버스는 우리나라랑 다른점이 있는데..근무환경이 우리나라랑 달라서 정해진 근로시간이 있고 차에도 우리나라 블랙박스처럼
차의 시간들이 체크되어있어서 운전기사도 버스도 쉬어야 하는 시간이 지정되어있다고 한다.그래서 꼬옥 그시간에 쉬도록 알람같은것들이 울린다. 그러면 반드시 쉬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각나라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나라 하이페스처럼 방문하는 나라의 페스같은것을 구입해야 그나라를 들어갈수 있다는것이다. 그런데 그값이 간혹 비싸게 청구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암튼 이런 문화가 유럽에는 있다는게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한 사자상..빈사의 사자상으로 출발..
인솔자님의 설명을 들으며 사자의 비장하고 슬픈모습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카펠교로 이동..
카펠교의 목조 다리를 걸으며 양옆으로 있는 마을들의 모습을 담는데 비가 보슬보슬내리는 바람에 더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지못해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잠깐의 자유시간이 있었는데 카펠교옆에 작은 구시가지를 잠깐 돌아보았는데 작고 이쁜 분수대중심으로 성당과 아기자기한 기념품가계들을 볼수 있었으나 도착한 날이 일요일이라 상점에 연곳들이 없어서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그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우린 또 우리의 자가용인 버스를 타고 융프라호를 보기위해 인터라겐으로 출발..
인터라겐에 도착하니 이미 초저녁이 되어있었고 우린 숙소옆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메뉴는 스위스 현지식이었는데 간단한 샐러드에 소고기 덮밥같이 생긴건데 쌀은 태국에서 먹을 수있는 밥알이 모아지지 않는 그런밥. 그리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었다. 우리의 밥메니아 소민군(초등학교6학년)이 가장 반겨했던걸로 기억난다.
그 식당에 데코는 전형적인 스위스느낌. 양때모양과 젖소들의 데코가 있었는데 입구쪽앞에 한국말 메뉴가 적힌게 재미있는 볼거리였다. 그렇게 맛있게 식사를 하고 숙소로 들어가 잠을 청했는데 잠이 안와서 발코니에 문을 열어봤는데..
앞엔 알프스의 산들이 빛하나 볼수 없는 깜깜함속에 숙소 양갈래로 조용히 흐르는 강물소리..하늘에는 물소리만큼 반짝반짝하게 많은 별들이 보이고..상쾌하지만 조금 차가운 바람..너무나 조용하고 평온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해가 뜰때보면 더 멋질텐데..그 모습을 못보고 우린 아침일찍부터 융프라우요흐에 가야되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게 조용히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다.
<여행7일째>
융프라우효를 보기위해 아침5시부터 기상해서 준비해서 또 짐을 챙겨서 나오게되었다. 오늘부터는 짐을 하루싸고 하루풀고 해야되는 약간 힘든시기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했다. 아직 어둠에 덮혀있는 숙소에서 차를 타고 산악열차 타는 곳으로 이동..
융프라우요흐 산악열차는 2번을 갈아타서 올라가는데만 3번의 산약열차를 타게 되는데.어둑한 모습으로 열차를 탔는데 갈아탈때마다 서서히 보이는 하얀눈의 모습의 아름다운 설경이 다 올라가기전부터 와~~감탄사만 불러오게 했다.
그렇게 감탄사를 외치다 보니 벌써 도착..
스핑크스 전망대를 향해 전용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전망대높이가 제법되는데 순식간에 훅~~~~올라가더니 멈추었다.
사방이 유리벽으로 펼쳐진 설경은..정말~~와우...라는 말밖에 안나왔다. 다행히 한쪽 통로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이 개방되어 직접 설경을 눈으로 보는데..정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설경이었다.
그렇게 멋진 설경을 감상하고 우린 얼음궁전으로 고고씽~~
얼음으로 여러동물들이 조각된 얼음궁전..마치 내가 겨울왕국에서 엘사의 궁전에 놀러온거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도록 너무나 이쁜 풍경이고 얼음이 눈이 부셔 사진을 찍어도 그 투명함과 아름다움때문에 사진속 우리는 들러리가 되어버렸다.
잠깐의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어떤팀들은 이곳에 왔으니 라면을 먹어야된다고 해서 라면을 먹고
(그런데 라면값이 역쉬나~~많이 비쌌다는 사실)
어떤이들은 산악열차 올라올때 인솔자님의 제안으로 '자신에게 편지쓰기'라는 시간을 주어서 작성한 편지를 우표를 구입해서 이곳 우체통에 넣으면 한국까지 배달이 된다고해서 붙이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와 같이 간단한 스위스 초코렛 쇼핑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게 짦은 자유시간이 끝나고 우린 미리 받은 스위스 융프라우호의 기념여권에 기념도장을 받고 아름다운 눈들의 풍경을 뒤로 한채 산악열차를 타고내려가는데..내려가는 열차에서 이곳에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볼수있었다.
이런 멋진곳에서 스키를 즐기는 그 사람들이 너무나 부러운 순간이었다.
또역시 2번의 산약열차를 갈아타고 하산해서 우리를 반겨주는 발렌티노 아저씨와 함께 열씨미 오스트리아로 이동하는데 장작 5시간이상을 가야하는 약간은 힘든시간들이 있었다. 그래도 그 긴 시간속에 잠깐 각자 휴식을 취하고 또 인솔자님이 준비해오신
모래방문하게될 곳의 나왔던 싸운드오브뮤직의 영화를 보며 미리 방문할곳에 대해 예습을 했다.
어른들도 좋아했지만 처음보게되는 아이들이 너무나 열씨미 집중해서 보았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렇게 즐겁게 영화 한편을 감상하고 나니 날은 이미 어둑해져있었다. 오스트리아에 들어오긴했으나 이나라만의 페스를 구입해야되는데 3군데나 돌아다녔는데 이미없거나 문을 닫거나해서 구입을 못해 우리의 발렌티노아저씨가 추운날씨에 목도리만 하고 '오 마이갓'을 외치며 뛰어다녔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 다행히 마지막 한곳에서 구입할수 있어서 기기를 장착을 하고 숙소로 입성..
약간 늦은시간에 숙소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할머니.할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호텔같았다.
약속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우리를 위해 저녁식사를 준비해주셨는데 햄과 면발이 있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스프와 신선한 야채샐러드와 돈까스와 같은 고기와 두꺼운 감자튀김이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두분이 우리많은 30명정도에게 서빙을 해주시는데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그런 마음을 몇몇분들이 느끼셨는지 우리팀에서 서빙을 도와주었다. 이곳에서의 식사가 가장 맛있었던것으로 기억된다.
그렇게 맛있는 식사를 하고 우린 숙소에서 잠을 청했고 우리의 여행 7일째는 그렇게 지나갔다.
첫댓글 아~~벌써 여행의 반은 지나가버렸네요
눈부신 융프라우흐의 설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듯 합니다 ㅎㅎ
잘 감상하고 갑니다
다음 후기도 빨리 올려주세요 ㅎ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감사
잘 보고 있어요. 저도 따라다니는 것 같네요. ㅎ
ㅋㅋ 저도 후기를 쓰면서도 저도 거기있는거 같아용.ㅋ
유럽사람들은 참친절하게 느껴지는 대목에서 호텔분들 기사분등
그들의 낙천적이고 순진한 모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여행은 만남의 연속에서 즐기고 느끼고 신기함속에 자신이 푹빠지는게 최고인듯...
융플라우 올라가시면서 다행히 날씨가 좋았나봐요
후기 읽으며 함께 여행하고 있어요~~ 감사해요
이게 후기의 매력일까요? 후기글 읽어주셔서 감사감사
아직도그곳에있는듯해요
오늘은유독또여행을하고싶어지는날이네요
언제다시갈수있을까요?
이곳에서 뵈니 더 반갑네요..혜진어머님..또 꿈꾸다보면 기회가 오지 않겠어요?
어느새 일년이 지난 여행이네요~같은장소의 여행인데~후기를 보니~또 다른 느낌입니다~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아~1년전에 다녀오셨군여..같은곳이어서도 계절에 따라 기간에 따라 또 느낌이 많이 다를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