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이와 경민이'는 성민이와 바람난 내 아내 이경민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보령이 보살펴 주시는 분의 아들 성민이와 경민이.
문성민 과 문경민(뜨거운만두).
쌍둥이다.
이란성.
얼굴도 다르지만 성격은 정말 다르다.
둘 다 이곳 NHS 다.
성민이는 운전병으로 군대 생활 병장 1호봉이고, 경민이는 한림대 의대생이다.
경민이는 공부를 열라 잘해서 초중교때 성민이를 몹시 난감하게 했다.
고교는 따로 갈라져서 가게 되었는데 갑자기 성민이네 학교로 경민이가 전학을 왔단다.
전학 온지 6일만에 중간 고사가 있었는데 오자마자 전교 2등을 했단다.
그후로
경민이는 수학 시간에 앞에 나와 문제를 풀라고 하면 본인만의 다른 공식으로 풀곤 했다.
마치 헐리웃 영화의 천재 소년이 풀듯이......
그 수학 선생님은 그 후 옆 반으로 와서 성민이를 불러내 똑 같은 문제를 풀게 한다.
성민이는 갑자기 머리가 몹시 가려워진다. 긁적긁적......
선생님- 네 동생은 잘하는데 넌 왜 그 모양이냐~"
내가 어제
"성민니가 몇 분 형이니?"
경민이 - "1분이요....근데 제왕절개 인데요."
ㅎㅎㅎ 제왕절게라서 먼저 나올 놈이 아니라 뒤에 있던 성민이가 먼저 배에서 꺼내 졌다는?
경민이가 애들한테 끌려가 맞고 오면 성민이가 혼자 가서 4명을 때려 눕히고 온 이야기는 감동이다.
경민이는 요즘 치아 교정까지 하고 있어서 가뜩이나 입에 뜨거운 만두를 넣고 말하는 애가 달군 돌 입에
넣고 이야기 하는 꼴이다.
이 친구들 보면서 요즘 부부간에 성격 차이로 헤어진다는 표현이 얼마나 잘못 된 것인가 싶었다.
형제에 심지어 쌍둥이가 이토록 성격이 다른데
하물며 다른 배에서 태어나고 다른 곳에서 다른 반찬 먹고 자란 부부는 얼마나 다를까?
성격 차이는 어쩌면 예상 가능하고 극복 가능한 일인데 다른 결정적인 요인들이 있으면서도
갖다 붙이기 가장 용이한 부수적인 '꺼리'가 아닌가 싶다.
......이 이야기를 내 아내 경민에게 했는데....
이경민(보령엄마)- "어? 나도 물리 시간에 내다른 공식으로 문제 풀었는데~"
?
울 마눌님 언니와 남동생 경태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
같은 반의 이경민B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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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와 경민이 (문씨네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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