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uKu__atn74
(252회:추읍산산수유마을)
1.일시:‘23.3.26.일.
2.참석자(9):김승호.김창덕.박호봉.오춘식.유재성.이규대.이도경.이청수.외1
3.코스:원덕역(경의중앙선)-원덕천길-향촌전원마을-독골길임도(오찬)-산수유마을정보센터-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양평역-귀가
샛노란 것이 오밀조밀 귀여운 것이 추운 겨울 지나 따뜻해지는 봄날에 제일 먼저 꽃을 피우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오늘 여덟 친구들 양평 추읍산 산수유 보러 간다.
봄날의 여행은 기분을 들뜨게 한다.
2시간 가까운 열차길이 지루 할 것 같지만 차창으로 비치는 산과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양평의 산언덕은 어디를 보아도 명당자리들이다.
경의선 머무는 정거장은 상춘객들로 분빈다.
원덕역에도 바이클족과 등산객들로 붐빈다.
원덕천길을 걸으며 가득찬 시냇물을 대하며 향촌전원마을에서 시작하는 독골길은 최근에 닦아놓은 임도길이다.
2017년도에 추읍산 정상을 등반했었다.
삼각형의 우뚝 솟아 있는 추읍산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산수유마을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오르기까지 1시간 30분 동안을 쉼 없이 걸었다.
임도길 언덕에 진달래 피어 있고 봄바람 살랑살랑 땀을 닦아준다.
산마루에서 가까이 보이는 동네가 산수유마을 내리이고 멀리 평야지가 개군면 시내다.
12시에 집터 양지바른 곳에서 이른 오찬이지만 쉬지 않고 걸었던 탓에 시장이 반찬이다.
각자가 들고 왔기에 종류가 다양하니 건강 식단이다.
우리들 모두 학창시절의 추억어린 이야기보따리를 가지고 있다.
나이 들어서 회상하는 젊은 날의 이야기는 싱그럽다.
곁들이는 세상살이에 대한 풍자는 위트와 재기로 넘친다.
‘할멈은 할배를 압도한다’
호봉이가 오늘 열차 안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홍래 은사님과의 인연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해마다 고국을 찾았던 LA의 최남훈이 뫼두열에서 일들도 화제로 오르니 다양도하다.
청수가 오면 경수도 와야 한다고 생각들을 한다.
효심 가득한 경수를 은근히 챙기는 재성이가 오늘이라고 다를 수 없다.
경수는 허홍이 빈자리를 채워 주어야할 숙제도 있으니 부디 건강하소서ᆢ
참여율이 뜸한 친구들의 이야기가 많은 것은 생동하는 봄날의 자연과 함께하여서 그런가 보다.
산수유나무는 인가 가까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라고 있다.
봄날 잎이 나오기 전에 앙상한 가지에 노란 꽃을 먼저 피운다.
새봄이 왔음을 온 누리에 알린다.
남녘의 구례에서 시작한 꽃소식은 따뜻한 바람을 타고 여주 이천과 양평에 상륙한다.
이천은 24일에 양평은 4월1일부터 산수유군락지인 개군면 주읍리 일원에서 축제의 팡파르를 울린다.
산수유는 보약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나무다.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네…”
예로부터 남자들이 즐겨 찾는 정력 강장제다.
동의보감에
‘음(陰)을 왕성하게 하고 신정과 신기를 보하며 성 기능을 높인다. 음경을 단단하고 크게 한다. 또한 정수를 보해주고 허리와 무릎을 덥혀주어 신을 돕는다. 오줌이 잦은 것, 늙은이가 때 없이 소변을 보는 것, 두통과 코가 메는 것, 귀먹는 것을 낫게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여성에게도 보약이라 한다.
‘영원불멸’이라는 꽃 말 답 게 청초한 꽃이요 빨간 열매는 효능까지 뛰어나 귀한 대접을 받는다.
그래서 산수유가 산보다 인가 근처에서 많이 자라는 이유이기도 하다.
40여분 정도 산수화길 천천히 걸으며 축제 행사장에 도착한다.
산수유 꽃 내음에 취하고 오찬중에 주고받으며 취하고 행사장에서 나물전을 안주 삼아 산수유꽃내리는동동주에 취하게 된다.
지금 3시 마을버스는 이미 떠났고 다음 버스는 7시다.
차량들 질주하는 도로에 술기운으로 발걸음들이 갈지자다.
법은 의무를 수반해야하는데, 허홍부재라고 허홍법을 무색케해서 되겠는가ᆢ!!
1시간 걸어서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집에 도착하니 5시다.
이미 30명을 넘은 대기자들이 있어 50여분을 기다리는 시간은 순대국을 더 맛있게 먹자고 지불한 댓가로 여기자고 한다.
그래서 이기도 하고 어쨌든 지금까지 먹어본 순대국 최고 맛있다고 하자.
갑자기 내려간 기온에 바람까지 부는 밤 개군버스정류장에서 떨며 38분 동안을 기다렸다.
양평역 8시 10분 발 열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다.
23,370보 기록이다.
봄이 오면 산수유마을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열차타고 산수유마을을 찾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산수유 귀하게 여기자. 기다리며 할마니 순대국도 먹자. 해마다 찾아가자.
‘23.3.18일 뫼두열의 추읍산 산수유마을 나들이 오래오래 회자 될 것이다.
뿌듯하고 행복하다.
2023.3.27.월
〔산수유의효능〕
산수유는 약간 따뜻한 성질에 신맛을 갖고 있으며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몸을 단단하게 하며 신맛은 근육의 수축력을 높옂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주며 어린아이들의 야뇨증을 다스리며,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요실금증상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산수유의 가장 큰 약리작용으로는 허약한 콩팥의 생리기능 강화와 정력증강효과가 꼽힌 다. 산수유를 장기간 먹을 경우 몸이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과다한 정력소모로 인한 요통 무기력증으로 조로현상 이명현상 원기부족 등에도 유익하다. 정자수의 부족으로 임신이 안 될 때도 장기간 복용하면 치료효과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한약으로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이 꼽히는데, 육미지황탕 (六味地黃湯)역시 이에 못지않게 널리 애용되는 보약이다. 산수유를 비롯한 여섯가지 약재가 들어가는 보혈 보음제인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산수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