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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레이라y
FamCafe [sː레이디★] ― http://cafe.daum.net/s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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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설 17
" 글쎄 어쩌면 좋아할수있을것도 같았거든 "
내 눈동자를 보지않은채 녀석은 숙인 고개를 한채
나지막히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난 놀라 두눈으로 녀석의얼굴을 주시했고
거짓말처럼 이제껏 본 녀석의 최고로 진지한 모습이 내눈앞에 드러났다.
웃지도, 그렇다고 인상쓴것도 아니었지만
어쩌면 이 모습이. 모델 이인성 안에있는 진짜 이인성의 표정같았다.
" 적어도 너라면말이야 "
은근슬쩍 말을 얼버부리더니 먼저 일어나서 나가있겠다더니
인성이녀석은 일어서서 걸어나갔다.
연신 내 생각보다는 주위의 반응때문에
난 더이상 앉지않고는 화장실로 들어섰다.
뭐..뭐야.. 저놈혹시 내매력에 풍덩. 빠져버린건가?
갑자기 웃으면서 누굴 좋아하네 마네 하는말을 지껄이면
앞에 아무생각없이 앉은 난 뭐가되냔말야.
저새끼 저거저거 나 갖고노는거아냐?
완전이거. 나 코꽤서 저놈이랑 약혼하고 바로 결혼당하는거 아닌가몰라
난 완전 말도안되는 자퍽을 해대며
어느정도 헝클어진 머리도 다시 묶어주고,
반짝반짝 빛나는 립클로즈도 발라주고.
뭐랄까.
부인하고싶어도 두근두근. 뛰어대는 심장소리가
녀석의 진지한 말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난 화장실을 나왔고 주위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시선에
고개를 숙인채 문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앗. 이자식
계산안하고 갔겠지 하는 마음에, 난 지갑을 꺼내 계산대로 갔고.
" 13번테이블요 "
" 손님~ 13번은 계산하셨는데요 "
씨익.
짜식 은근슬쩍 배려가 깊은놈이네. 풋.
밖에서 담배를 태워대는 녀석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옆에서 보는 녀석의 얼굴선과, 옷스타일도 한몫해줬다.
이래서 모델들은 다르긴하구나. 하는 말이 괜히 있는건 아닌가보다.
이제 오후4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라 이래저래 하교하는 교복입은애들도 종종보였고
조금씩 더 녀석을 알아보는 시선도 많음을 느꼈다.
녀석도 그 시선들을 조금씩 느꼈는지.
이내 담배불을 끄고 꽁초를 털어버리더니 (오나전요샌 미성년자막막 담배피워대는거다..)
내 팔목을 잡고 골목길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리 빠르지않는 걸음으로, 우린 선선한 바람을 거닐며 거리를 걸었다.
" 이번주 토요일에 너네집에 저녁먹으로가 "
" 저녁? 너혼자?? "
" 아니. 가족전부. "
" 아.. 그래? 음.. "
" 일요일날 어디라도 놀러갈까? "
" 놀러? "
" 나 다음주엔 좀 바쁠꺼같아 사진촬영이좀 있거든. "
" 그렇구나. "
어쩐지 주위에서 애써 느끼면서도 녀석이 모델이란걸 실감하게하는대목이다.
하지만 녀석은 주위시선은 별로 아랑곳하지않고 내 팔목을 잡아끌었다.
파하하.
갑자기 생각났다. 기사속에서 나는 '아리따운미모의 소유자'라고 소개했던게
사람들은 날보고 그대목을 뭐라고 느꼈을까 갑자기 두려워졌다.
" 아. 맞다. 인터넷에 너 초.중.고.사진 다깔렸다더라 "
" 헉. 뭐라고? "
" 존나웃겨. 완전 졸업사진에 소풍사진까지. 막깔린모양인데? "
" 엥? 갑자기왜? "
" 존나 너 중삼때 일산에서 수업시간마다 땡땡이까고 놀러나갔다며. 올린사람이 니 단짝이라던데? "
" 완전웃겨!흥! 땡땡이맨날 안쳤어!!!!! "
내 단짝이 저런걸 올렸다고 -_-?
완전 무서운 세상인거다.
모르는사람도 한순간에 단짝이 되버리는세상.
이게 저 이인성이라는놈의 인기에대한 댓가인가.
왜 가만히있는 나한테 돌들이야 돌들이..
" 조심해~ 집에서 나갈땐 괜히 눈꼽끼고 가지말고
메이크업다하고 옷입고나가는거 잊지말고 "
" 놀고있다~ 내가 정우성 애인이면 그렇게한다~ "
" 요새세상무섭잖아. 나기대한다. 니사진들 "
어이없다는듯 웃는 인성일 쳐다보았고.
우린 어느덧 택시가서있는곳까지 걸어왔다.
일산까지 거의 졸면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향했고.
아. 이놈도 일산산다고했었지?
어느덧 약간의 졸음이 올려는찰나, 나의그리운 집에 도착해있었다.
이거완전. 내일학교가려면 새벽에출발해야겠네.
나는 택시에서내려 택시안의 녀석에게 손을 흔들고는 집으로향했다.
괜히 마음속에 조그만설레임이 일었다.
그렇게 보기 힘들것만같았던 은수를 다시봤다는것.
그리고 은수를 다시 봤다는게
떠오르지 않을만큼 내 머릿속엔
어쩌면.. 혹은. 인성이 저자식이 차있을꺼같다는것.
나 진짜. 저놈좋아하는건가.?
하지만, 마음속으로 먼저 저녀석을 내매력에 빠뜨려버려야지.하는
거만한 상상의 붐이 일었다. -_-
잠도거의 못잔상태로 새벽을 맞이하고는.
대충교복을 입고. 학교로 가는중.
평소보단 살짝 일렀지만. 이미 많은 교복입은애들이 학교로 들어서고있었고.
어렴풋이. 아니. 아주 확실히 느끼고있었지만
꽤 많은 시선들이 내 얼굴과 몸에 꽃히고있었다.
가만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그저께 인성이와 연이녀석이 우리학교에찾아왔다고 하던데
결국 알아버린건가.. 그 아리따운 미모의소유자가 나 '임솔희'라는 사실을.
툭.
" 임솔희~ 너왜이렇게빨리오냐 오늘 "
" 연희야 백만년만같다. 잠이안와서 눈뜨지마자왔어. 날샜어완전. "
" 너어쩌니. 반에가면 아에시달릴껄. 어제 너 대회때문에학교못온다니까 애들난리났어. "
" 애들이 왜 난리가날정도니 -_- "
" 인성이여자친구가 너인거 다알았지뭐니. 쿡쿡 완전우꼈어.
" 그게왜웃겨? "
" 안웃기니그럼. 그 기대만빵신문기사주인공이 너란게. "
" 아몰라 졸려 인터넷에 내사진막떴다며. "
" 어맞다. 니졸업사진이랑 다떴드라. 조심해야겠드라 막 내싸이에니사진 지워야겠어 "
" 풋~ 난언제찍어도 이모습그대로 네츄럴이잖아. "
" 너그때 동해갈때 니얼굴에 수염그린사진도 있어. 입벌린거 "
" 야. 당장오늘가자마자 지워라? "
" 글쎄~ 나 떡복이가엄청먹고싶다. "
난 이뇬의 얼굴을 한대 때려줄까하다가 그냥 교실로 들어섰다.
아직 다섯여섯정도. (거의친하지않는)애들만 등교한 상태였고.
어렴풋이 그들은 내 존재를 극히 인식하기 시작했다.
난 거의 등교시간이 되자. 반애들이 거의등교함과 동시에
완전 당황 그자체로 애들에게 둘려싸여
언제 만났냐느니부터. 어디까지 진도가 나갔냐느니 까지의
엄청난 질문들을 견뎌야만했다.
이거완전 교실에 계속 있는걸 견딜수가없었기에
난 결국 점심시간종이 치자마자 미친듯이 옥상으로 올라갔다.
우리학교 옥상엔, 벤치와 햇빛을 막아주는 옥상정원처럼 되어있어서
나름대로 시원했고. 낮잠자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난 제일 구석에 있는 벤치로 들어가서
후하. 하고 깊게 숨을 들여내쉬었다.
" 누구냐. 거기 내자린데 "
난 갑작스런 소리에 앞에있는사람을 보기위해
내 목을 꺽일정도로 키가 커보이는 그사람이 내눈에 비춰졌고.
헉.
머리를 샛노란색으로 염색한.
옆으로 확 찢어진듯한 눈을가진 남자가
나한테 매우 불만이 많다는듯 날 노려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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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와서죄송합니다[!]
지방에잠시다녀왔어요.
오늘날씨태풍이라면서완전.덥네요.
모두들! 비조심하자구요!
리플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ㅂr보닷ㅇ_ㅇ*님, 푸른 장미랍니...님, 라라룰라랄님, 요조숙녀s님,
사랑ⓘ님, 이치고 이치에님, 허영심님, 메롱걸≥ω≤님,
왕때뽀美님, 섹시남필교님, 예감훗님, 나에겐사랑이야...님, 지대간지우핫님.
매우힘이된답니다!♡
헤헤. 모두 좋은하루보내시고.다음편은빨리가져올께요.
그리고, 여주인공이름은 '임솔희' 입니다.
제가실수로몇번헷갈렸어요 죄송합니다!
첫댓글 헉........뉴페이스등장???? 엄청웃고가요~~ㅋㅋㅋㅋ성.실.연.재.요!
★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성실연재 아자!
ㅋㅋ또 먹을거다. 떡볶이ㅋㅋㅋ 나두 떡볶이 되게 좋아하는데~ 오우, 뉴페이스등장?! 누구지? 노란머리를 소유한 그는?! 풉.ㅋㅋ 다음편 원해요~
★ 숭녀! 역시너와나는~완전먹을꺼로크로스같아~헤헤 고마워늘,ㅋㅋㅋ
호오라, 뉴페이스의 등장...기대만빵!ㅋㅋ
★ 메롱이~ 고마워! 기대해줘서!ㅋ
재밌습니다. 기대되네요 어서또올려주시길..
★ 감사합니다^^ 기대해주세요~
새로운 인물이 왔도다...긴장모드 돌입 나두 부산가고시퍼잉부산갈매기부산 갈매기[요새 제대로 상태 안좋아주는 언니다..미안해;;;]그래도 우리 레라를 언니는 너무너무 러뷰러뷰한다규^^
★ 와우! 치에언니~ 부산갈메기~헤헤 너무좋고든든한치에언니~ 나도러뷰해잉,ㅋ
누군가요!!! 캬컄
★ 누굴까요!! 고민중이랍니다. 악당을시켜줄까..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히힛; 잘읽고가용 ~~ 뉴페이스 ㅋㅋ 이사람이 또 솔희를 좋아할듯 ㅋㅋ 아닌가요? 무튼 너무 재미있게 읽고있답니다~~
★ 음~ 그건 앞으로 나오겠죠? 헤헤 감사합니다^^ 재밌게읽어주세용!헤헤 완전행복~
으흐흐....뉴페이스등장♡담편완전기대여!~~~~
★ 늘감사해요~ㅋㅋ헤헤 힘이막?솓아올라요,ㅋㅋㅋ이럼안되는데,ㅋㅋ기대해주세용!
으하하 너므 재미있어요 배경도 맘에 들어서 더 재미있어요 >//<
★ 와우! 맘에들어해주셔서 재밌게봐주세요! 헤헤 늘리플감사해용~^^
오늘처음봤는데 반했어용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당^^
★ 와우! 정말감사해요! 헤헤 재밌게읽어주셨다니 무척기뻐요!^^
새인물등장같아요.. 점점일이 꼬여버릴꺼같은.. 담편기대에요 레이라님^^
★ 와우! 감사합니다! 기대해주세요^ㅡ^
근데 왜 해인이에서 솔희로 왔다갔다 이름이 정신이 없어요 ㅠㅠ
죄송해요! ㅠ솔희랍니다 ㅠ다른소설이랑헷갈렸는데.다신그런실수없도록할께요!ㅠ
오랜만입니다^^ 이번편도 재밌게 잘보고갑니다^^ 다음편보러갈게요!
★ 재밌게봐주세요 예감훗님. 늘 감사감사 드려요오오
어, 갑자기 등장한 이사람도 왠지 얽힐것 같은 분위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