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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에게길을묻다]불교TV,도업스님 출현, 화엄에 관해 설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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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을 만난 건 운명적인 것 같다. 불교를 모르고 절에 갔는데 행자 시절 한 분이 뭘 중얼중얼하시는 걸 보고 여쭸더니, 수행 중엔 참는 게 제일이고, 경 중에는 화엄경이 최고다, 며 약찬게를 외우신 것.
동국대 후 전공도 없이 일본 경도불교대학에 갔더니, 연구 과제를 써내라 그래서 예전 행자님 말씀이 떠 올라 화엄을 해야겠다, 하고 대학원, 박사 과정 마치고 지금까지 왔다.
(이승만 대통령이 한국불교는 화엄이다, 라 하셨다고 한다:사회자 유자호시인 말씀)
많은 스님들이 보현행원을 이야기하는데, (보현행원이 40화엄에만 나온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
태양이 구름에 가려도 사라진 것이 아니다. 그대로 있다. 남편 술 때문에 고생하는 부인들. 술 때문에 그런 거지 본래는 부처다, 라고 봐야. 아무리 주정을 하고 사회적으로 문제 많은 이들, 업 때문에 그런 것뿐이지, 그대로 부처다.
사람이 부처인 거와 마찬가지로, 일체 중생, 생명 있는 모두가 부처인데 말은 말대로, 소는 소대로 업을 그렇게 지었기에 말의 행동, 소의 행동을 하는 거다. 미물도 업이 그렇게 들어서 그런 것. 그래서 수행 방법이 다르다.
소위 염불, 주력 참선 등수행할 때 모두들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한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이미 깨달아 있는데 다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한다고 하는 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거다. 이렇게 잘못 이해하고 있으면 그 결과는 괴롭다.
어떤 이가 동쪽에 보배가 있다고 생각하고 동쪽으로 간다. 그런데 이미 그는 동쪽에 와 있었다. 그런데 이걸 알지 못하고 동쪽을 계속 찾으면 오랫동안 고생만 하고 괴롭다.
우리가 이미 부처인데, 부처인 줄 모르고 좌선을 해서 부처가 되겠다, 하는 게 전도망상.
그래서 화엄의 실천론, 화엄의 수행은 일반 불교와 다르다. 초기불교는 삼학 팔정도. 대승은 육바라밀, 사섭법 실천. 중국의 종파 불교에서 오면 아주 단순화된다. 정토종에서는 어려운 거 하지 말고 나무아미타불. 우리나라 천태종은 다른 거 그만 두고 관세음보살만 해라. 진언종은 옴 마니 반메훔.
그런데 화엄은 다르다. 두 가지로 말하고 싶다. 우선 십바라밀행을 해라, 이런 것이고, 또 하나는 반야스님이 40화엄 번역하며 넣으셨던 보현행원이다. 실제로 우리가 생각해 보면, 우리가 깨달음을 얻었을 때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그건 중생 구제. 그걸 구체적으로 예기하면, 상대방을 배려하고 베풀고 나와 내가 한 몸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무엇을 해도 아깝지 않고 조건이 없고, 이런 것이다.
보현행원은 간단히 얘기하면 예경제불. 모든 부처님을 예배하고 공경. 여기서 오해가 생긴다. 부처님이라니 역사적인 석가불, 혹은 법신불? 그런데 화엄에서는 우리 모두가 본래불이므로 화엄의 실천행은 모든 이웃을 부처님과 같이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 칭찬여래도 본래 부처니 칭찬 안 할 수 없다...보현행원 열가지는 부처님을 예배하고 나눠드리고...이걸 법당에 있는 부처님, 석가불만이 아니라 우리 이웃들과 생명체를 받드는 게 화엄의 실천론.
깨달음을 얻어도 부처님으로, 부처님답게 살아야 한다. 부처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해야. 화엄의 실천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부처인 줄 깨달을 수 있을까. 첫째는 내가 부처님으로 살아야 한다. 이게 부처행인가를 살펴야. 둘째는 십바라밀을 해야.
살다보면 어려운 일도 많고 말썽부리는 사람, 미운 사람도 많다. 밉다 하더라도, 말썽 부린다 하더라고 그 사람이 지어온 업이 잘못되어 그런 거니 저 사람이 바로 부처님이다, 그런 신행을...
*도업스님의 오늘 말씀을 대강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것은 방송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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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마하반야바라밀_()()()_
감사합니다..마하반야바라밀.._()()()_
감사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감사합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이미 부쳐였음을 깨아 중생구제의 실천행에 정진함합니다
普賢行願 十波羅蜜 광덕 큰스님의 서원이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고 실천합니다.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