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다르지만 대학생 때 만나 사귀다가 서로의 종교에 관여하지 않기로 하고 결혼한 부부,
둘 다 서로의 종교 시설인 ㄱ회나 힌두 템플에 한 번도 가보지 않고... 잘 살아가는 가정이다.
샤일라, 우리 실로암 주교 출신인데 아들의 돌잔치를 실로암에서 열었다.
결혼 전의 약속으로 결혼 후에도 예전 신앙으로, 예전 ㄱ회로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
첫 돌에 시집에서 힌두식 방식으로 아들 이름을 명명하는 행사도 했지만
첫돌은 ㄱ회에서 하고 싶다고 하여 우리 ㄱ인들과 함께 ㅇ배를 드리고 기도로 아들의 첫걸음을 뛰우고 싶다네.
그리고 ㄱ회에서 돌잔치를 하고 싶은데 시집은 힌두세가 하도 심해서
알리면 당연히 반대하니 알리지 않고 신랑만 같이 왔네.
이런 행사를 할 때는 밤에 마당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조명을 설치하고
물 사용, 청소 비용까지 생각해서 우리 교인이 시설을 사용할 때는 천 루피(약16,000원)를 내야 한다고 했더니
마치고는 감사 헌금으로 이천 루피를 내민다.
그것도 오천을 내겠다는 것을 우리 현지 ㅁ사가 말렸다네.
행사 마치고는 저녁은 실로암 운동장에서,
한국에서 꿈도 못 꿀 Garden Party, 가난한 이들이지만 이백 명은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