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홍준표·맹형규와 오차범위 접전
지난 달에 비해 차이 좁혀져 … 이해찬 후폭풍 반영될 경우 변동 예상
=>2006 지방선거 가상대결 ① 서울시장
서울시장 후보들의 가상대결 결과 열린우리당의 후보가 강금실 전장관으로 거의 기울어지면서 한나라당 후보들과 오차범위 내 경합세로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0%P 이상 차이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에 뒤졌던 강 전장관은 이번에는 2.6%P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이는 조사시점상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 사건은 충분히 반영됐지만 이해찬 총리 골프 스캔들의 후폭풍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골프 후폭풍이 반영될 경우엔 지지율 변동이 예상된다.
내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앤폴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조사한 것으로, 95% 신뢰도에 오차범위는 ±3.1%P다.
홍준표 - 강금실의 대결에선 39.7%대 37.1%로 나타났다.
강 전장관의 지지도는 약간 오르고, 홍 의원의 지지도는 떨어져 지지율 차이는 한달전에 비해 8%P 가량 차이가 좁혀졌다. 이런 결과의 가장 큰 동인은 30대 이하층과 무응답층의 움직임이었다.
무응답층의 경우 지난달에는 22.8%만이 강 전장관을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45.9%가 강 전장관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엔 무당층 중 홍 의원 지지가 44.9%였다.
또 30대 이하층에서도 지난달에 비해 10% 이상이 홍 의원 지지에서 강 전장관 쪽이나 무응답층으로 돌아섰다. 이는 최연희 의원 사건의 여파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강 전장관의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강 전장관의 개인 지지층이 응집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강금실-맹형규 대결에선 지난달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강 전장관이 3.7%P의 근소한 차이로 맹 의원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37.3% 대 35.1%로 2.2%P 차이었다.
강금실-박 진 대결은 유일하게 강 전장관이 오차범위 이상으로 이기는 구도였다. 41.4% 대 33.6%로 7.8%P 차이로 강 전장관이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투표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선거관심층 내에서의 가상대결 결과는 거의 한나라당 후보들의 강세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비해 차이가 좁혀지긴 했지만 강 전장관은 박 진 의원을 제외한 한나라당 홍준표·맹형규 의원에게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금실-홍준표 대결의 경우 36.8% 대 46.8%로 10%P 차이로 홍 의원이 승리했다.(지난달 조사 33.7% 대 48.5%) 강금실-맹형규 대결도 마찬가지로 40.6% 대 43.8%로 맹 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조사 33.8% 대 41.6%) 다만 강금실-박 진 대결에선 40.7% 대 40.1%로 접전을 벌였다.
김형선 기자
첫댓글 여당에서는 내심 홍준표가 출마하면 해 볼만 하다고 기다리는 듯 합니다....
다들 적자일텐데 허구한 날 여론조사할 돈이 어디서 나지요? 여론조작기관들이구만요.
한나라당 후보 누구든 간에, 박대표가 한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당원에게 상처를 주는 후보가 있다면, 공천심사의 권한과는 별개로 그것을 통제할 권한이 있다. 물론. 불미스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 바라지만, 말 안 듣는 후보가 있다면 할 수없다. 후보들은 후회 없는 선의의 경쟁을 하기 기대한다.
참 별꼴이네..홍준표가 앞섰다면..이런 짓을 하지 않을 텐데.. 이명박씨가 서울시장에 다른 사람을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는것만 봐도..홍준표는 물건너 갔다는 말이지.. 맹형규도 별로 맘에 들지 않아도..준표보다는 행형규여...생긴바꾸가..
개인적으로 홍준포 만큼은 절대 않되도록 모든 능력을 동원합니다. 그런데, 이거 언제 기사죠?? 어제 포탈 뉴스에서는 금시리가 홍의원에게 지고, 맹형규의원에겐 더욱 큰 차이(13%)로 지는걸루 나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