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28살 내일모래면 진짜 30살이네요.
제 삶을 돌아보면 후회 뿐입니다.
24살 되던해에 군대 제대후 다니던 전문대 복학을 했습니다. 졸업장이라도 딸까해서요.
조경학과 였고 아무리 생각해도 저하고는 안맞더라고요.
학교다니면서 아버지께서 하시는 노래방일을 도왔습니다. 세벽4시까지 일하고 아침에 학교 갔다가 끝나면
친구들하고 어울릴 틈도없이 바로 집에와서 노래방을 열었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후 전 장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 영향이었나봐요. 무턱대고 그런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당시 갇고있는 기술도 없었고 하지만 돈은 벌어야 했기에 그시점에서 제가할수 있는건 알바였습니다.
그때 나이 25살이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이때 기술을 배웠더라면 하는 후회가 생기내요.
주간에 알바하고 야간에 알바하나 더하고 주말에는 주말알바까지 했습니다.
하루에 2가지 일을 하는건 정말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목표가 있었기에 버텼습니다.
제목표는 30살이전에 망하든 흥하든 제사업을 꾸려보는게 목표였습니다.
이렇게 1년 7개월가량 정말 늦잠한번 잔일없이 성실히 벌었습니다.
돈천원이 아까워서 정말 벌벌떨면서 모은돈이 자그만치 6900만원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구상해온 장사를 하려고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나이 26살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일명 짝퉁명품을 파는일 이었고 모은돈의 대부분을 거기에 투자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구나 30전에 내사업 차린다는 내꿈보다 빠르게 다가가는구나 하는생각에 정말 날아갈듯 기뿐나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빨랏듯이 절망도 빨리왔습니다. 곧 시작하기에 싸이트도 정검을 끝냈고 계좌번호까지 다만들어놓고
젊은 혈기에 포트폴리오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물건 오는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른하늘에 날벼락 치듯이 거례처이던 곳이 세관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사람은 바로 구속됬고 제돈은 허공으로 뜨고 말았죠. 소계시켜준 사람한테도 몇번이고 되묻고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부산까지 가서 경찰서고 법원이며 뛰어다녔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할방도가 없었습니다.
자살충동 느꼇습니다. 시도도 몇번해지만 그만한 용기도 안서는 비겁한 모습에 술로 나날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그때일은 생각하기 싫기에 중략하겠습니다.
그후에 외삼촌이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기술을 배우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제마음을 잡기위해 저는 아무것도 모른체 달려가기를 시작했습니다.
폴리텍에 산업설비과에 입학하게 됬습니다.
제나이 27살되던해입니다.
전 전주에 살지만 마음을 다잡는다는 마음으로 순천에 있는 산업설비과 열냉동설비과에 지원했습니다.
모든것이 일사분란하게 처리됬고 전 약9개월동안 정신수양한다는 생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자격증 따기에 몰입했습니다
그리고 현제 기능사 자격증 6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이 다 검게만 보였었는데 조금은 살길이 생기니까 마음은 안정되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나이 28살 경력사항 하나 없는 절 어느곳도 써줄려고 하지 않나봅니다.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말이 정말 실감이 옵니다.
구직한지 3개월이 다되가는 지금은 생겻던 자신감마져 도로 잃고 있는것 같습니다.
자랑꺼리도 못되는 이야기에 주변지인을 빼놓고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제 인생 이야기입니다.
저와 유사한 경험을 한분도 많이 있습니다.
전 이제 남의돈 안빌리고 빛안졌다는거 그거하나에 위안을 삼으면서 구직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출발 하는 새내기에 넋두리 였습니다.
갑갑해서 올렸는데 뎃글 달아주신분 감사드리고요. 어제부터 이모부 가계에서 일도우면서 구직활동 다시 시작하는중이에요. 이나이먹고 직장못잡고 이렇게 피시방알바나 하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한심스러워서 글한번 적었던건데. . 희망적으로 봐주시는 분이 많으셔서 감사드려요. 힘이 생기네요. ㅋ 취고기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첫댓글 전왜 님이살아온게 부러울가요 에휴...좋은일만잇을거에요 ^^
헉.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좌절을 해보셔서 근성이 있으실듯~~ 잘 되실겁니당~!
열심히 노력하면 길이 보일겁니다. 자신감 잃지마시고 화이팅 하세요~
28살 나이 아직 기회 많습니다. 전에 학원 다니면서 공부 할때 보니깐 정말 나이 30살 40살 넘고 먹고 살기 막막해서 기술 배우러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좌절 보다는 희망을 가지세요~ 아직 젊습니다!!
화이팅....어두운 터널은 누구나 지납니다..곧 밝은 빛이 보일겁니다.^^
힘내세요... 저도 졸업하면 28이 될텐데... 스펙은 올리겠지만 그렇다할 경력이 없으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제나이 32.회사 부도로 졸지에 백수가 됐건만 딴일 해볼려고 해도 나이제한.경력제한에 삶의 의미를 점점 잃어가네요
님 정도면 어떤 일이 하시더라도 잘 하실겁니다..
실패은 성공에 지름길 이라고 하잖습니까~~~ 실패가 있어보고,좌절과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고 하네요~~ 힘내세요~1년째 구직활동하는 사람도 있어요~ㅋ;
저는 올해 서른인데 저보다 많은걸 경험하셨네요 잘되실껍니다 힘내세요
갑갑해서 올렸는데 뎃글 달아주신분 감사드리고요. 어제부터 이모부 가계에서 일도우면서 구직활동 다시 시작하는중이에요. 이나이먹고 직장못잡고 이렇게 피시방알바나 하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한심스러워서 글한번 적었던건데. . 희망적으로 봐주시는 분이 많으셔서 감사드려요. 힘이 생기네요. ㅋ 취고기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그래도 곧 좋은 소식이 있을거에요 ! 힘내세요 !
저도 82년개띠예요... 저랑 처지가 비슷한듯 저도 토목전공했는데.. 졸업이후 내막을 몰르고 입학햇는데..미리 알았으면 빨리 자퇴하는건데 전공도 애매해서 공장도 가기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