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저희 가족은 유럽에 살고 있습니다.<br>제 남편이 작년 2월 말에 뇌사자 간이식을 받고<br>회복 속도가 빨라서 2개월만에 산에 다니고, <br>이번 겨울에 스키도 거의 매일 타러 다니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br>약도 꼬박꼬박 챙겨 복용했고요.<br><br>그런데 지난 12월 초 ct촬영 결과 간암이 재발하여,<br>1월 23일 화학색전술을 받기로 예약되어 있던 중<br>그 일주일 전 토요일에 산에서 심한 복통을 느낀 남편이 돌아와 구토를 하고<br>식은 땀과 복통으로 가벼운 움직임 조차 어려워져<br>앰블런스를 불러 응급실에 갔습니다.<br>저체온과 현저한 저혈압 그리고 혈액을 채취할 수 조차 없이 팔과 다리가 하얗게 되더군요.<br>x레이 촬영 후 복수가 보인다며 새벽에 입원 시켰고<br>아침에 한 ct촬영과 초음파 검사 결과<br>간에서 출혈이 생겨 복강내로 차 있는 상태였습니다. <br>곧장 긴급수술을 하고, 위태로운 상황을 모면했습니다.<br>한국어로 검색해보니 간세포암종 파열 로서<br>응급 경동맥 색전술을 시행하였군요.<br>혈액검사 결과 B형 간염도 다시 심해졌습니다.<br><br>간이식 후 1년 이내에 암이 재발될 경우 생존율이 1~2년이란 영국 자료를 보았는데<br>국내에도 이식후 재발된 사례가 있는지요.<br><br>이제 건강해져서 다시 일도 시작한다고 기대에 차 있었는데 암 재발로 사기가 꺽여있지만<br>남편은 검색도 잘 하지 않고 의사 말을 귀 기울여 듣는 편이 아니라 오히려 다행이랄까요.<br><br>환우님들과 가족분들 새해 건강하시고 행운을 빕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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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국내도 비슷 할껍니다. 간암으로의 간이식은 좀 제한 하는게 있어서요. ( 암이 3개 이하면서 제일 큰게 3cm이하, )또는 하나면서 5cm이하), 위치.. 등등 여러제한 조건에서 수술이 가능 하다고 판정후 수술해도.. 재발율은 좀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보통 간암으로 인한 간이식 후엔.. 3년 정도까지 재발이 발견 안되면. 좀 98% ?? 안심해도.. 그러고요.. 아마 남편분은 충분한 설명을 들었을듯 한데요.. 이식후 재발은 좀 예후가 안좋은걸로 알려져 있습니다.ㅠ.ㅠ 간이식 전에 이미 암세포가 간외로 퍼져서 생기는 걸로 알고 있어요.. 너무 미세해서 이식전 검사로도 판별이 불가능 한가 봅니다.. 병원에서 권하는 치료를 꾸준히 받는수 밖엔 없고요.. 무리해서 등산하면 안좋은데.. 몸조리 잘 하시면서.. 치료 받으세요..휴식이 더 좋습니다. 수술이 잘못되서 생기는건 아니고요. 간암으로 간이식 하시면 회복중 생길수도 있는 문제고요. 의사 선생님 만나셔서 잘 상의를 해보세요. 치료 방향이나 예후도요.
일단 간암이 발생하면 많은 분들이 다발적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는 다행이 암이 하나씩 발견이 되어 그때마다 색전술로 치료릏 하였고 이렇게 3번을 하고 2년이 지나니 간이식을 해볼수 있다해서 뇌사자 간이식을 받았는데 그때 떼어낸 간에서 못보던 암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식후 3년 동안은 일년에 2번씩 MRI로 관찰을 하고 저는 10년이 지났지만 간, 췌장을 관찰하기 위하여 매년 적어도 1번씩은 MRI를 찍습니다. 특히 간암으로 이식을 하면 처음 몇년간이 제일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우선 암이 있으면 치료를 하고 없어진후에 관칠을 하다가 간이식 명단에 올릴수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치료가 잘되어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첫댓글 국내도 비슷 할껍니다. 간암으로의 간이식은 좀 제한 하는게 있어서요. ( 암이 3개 이하면서 제일 큰게 3cm이하, )또는 하나면서 5cm이하), 위치.. 등등 여러제한 조건에서 수술이 가능 하다고 판정후 수술해도.. 재발율은 좀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보통 간암으로 인한 간이식 후엔.. 3년 정도까지 재발이 발견 안되면. 좀 98% ?? 안심해도.. 그러고요.. 아마 남편분은 충분한 설명을 들었을듯 한데요.. 이식후 재발은 좀 예후가 안좋은걸로 알려져 있습니다.ㅠ.ㅠ 간이식 전에 이미 암세포가 간외로 퍼져서 생기는 걸로 알고 있어요.. 너무 미세해서 이식전 검사로도 판별이 불가능 한가 봅니다.. 병원에서 권하는 치료를 꾸준히 받는수 밖엔 없고요.. 무리해서 등산하면 안좋은데.. 몸조리 잘 하시면서.. 치료 받으세요..휴식이 더 좋습니다. 수술이 잘못되서 생기는건 아니고요. 간암으로 간이식 하시면 회복중 생길수도 있는 문제고요. 의사 선생님 만나셔서 잘 상의를 해보세요. 치료 방향이나 예후도요.
날벼락이네요. ㅜ.ㅠ
몸조리 잘하시길 바랄께요~
저도 보름전 간경화인 상태에서 간암 혹이 보인다하여 경동맥 화학색전술을
내일 (1/31) 합니다. 마음이 심란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 또한...
'간이식후 간암의 재발에 대한 대책' 검색해보세요.
심심한 위로와 더불어 마음 속 성원의 뜻도 전해 드립니다.
재발 및 전이는 간암 이식인들이 짊어져야 할 '멍에'입니다.
'완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셔야죠. 속 마음이야 힘드시겠지만.
힘이되었으면 합니다.
일단 간암이 발생하면 많은 분들이 다발적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는 다행이 암이 하나씩 발견이 되어 그때마다 색전술로 치료릏 하였고 이렇게 3번을 하고 2년이 지나니 간이식을 해볼수 있다해서 뇌사자 간이식을 받았는데 그때 떼어낸 간에서 못보던 암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식후 3년 동안은 일년에 2번씩 MRI로 관찰을 하고 저는 10년이 지났지만 간, 췌장을 관찰하기 위하여 매년 적어도 1번씩은 MRI를 찍습니다. 특히 간암으로 이식을 하면 처음 몇년간이 제일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우선 암이 있으면 치료를 하고 없어진후에 관칠을 하다가 간이식 명단에 올릴수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치료가 잘되어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