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데시벨decibel 한계선
어제저녁 무렵에 내가 하나님 다음으로 사랑하는 내 아들 노엘이 진지하게 부탁을 한다.
“아빠, 내가 잘못한 것이 있을 때 꾸중을 하는 것은 좋은데 제발 목소리만은 30 데시벨 이하로 해줄 수 없어요?”
나는 평양 여성인 어머니를 닮아서 목소리가 크다.
그리고 화가 나면 전투기가 이륙할 때보다 목소리가 더 커진다. 그러면 노엘이는 정말 꼼짝도 못 하고 겁에 질려 이내 울어버리고 만다.
그런데 나도 할 말이 있다. 나는 처음부터 화를 버럭 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차분하게 타이르다가 몇 번 말을 듣지 않으면 점차 목소리가 커지게 되고 끝내는 노엘이가 무서워하는 뇌성雷聲과도 같은 소리가 내게서 터져 나오는 것이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실 것 같다.
억수 같은 비가 내리고 하늘을 가르며 내달리는 번개를 보며 이곳저곳에서 크게 울리는 천둥소리를 들으면 마치 범죄 한 우리를 꾸짖으시는 하나님의 목소리 같다.
하나님은 우리가 범죄하고 불순종할 때 오랫동안 인내하시며 기다리시다가 끝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면 지옥 불구덩이 속에다 던져 버리시고야 만다.
사람이 말을 듣지 아니하면 몇 번이고 타이르고 그래도 듣지 아니하면 교회의 장로들을 데리고 가서 타이르라고 하셨다. 그리고 끝내 말을 듣지 아니하면 그를 내어 쳐버리라고 하셨다. 바깥에다 내어 버리라는 말이다.
노엘이에게 늘 타이른다.
다른 것은 다 괜찮아도 아빠가 하지 말라고 한 것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말이다.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나쁜 것이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지 좋은 것이라면 왜 하지 말라고 하겠는가. 나쁜 것을 행하면 노엘이에게 해害가 되기 때문이다.
죄罪는 죽음을 가져와 사람을 영원히 죽여버리는데 바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사탄이 사용하는 무기이다. 바로 그 죄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는 악행이다. 늘 선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기에 죄가 들어오는 것이고 그 죄가 사람을 영원한 죽음으로 끌어가는 것이다.
몸속에 죄가 없는 사람은 없다. 한 번 찾아보라. 과연 죄가 없는지 말이다.
우리 모두의 속에는 유감스럽게도 죄 바이러스가 있어 우리를 죄 아래로 끌어 온다.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하는 것이 죄이며 또 하라고 하신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죄이다. 언제나 나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듣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유일한 행복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두 다들 행복하고 싶어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