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은 자유게시판입니다.
수험관련 매매 교환 관련 글은 해당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수습 후 법인 경력 없이 노동부 8개월 근무하고 지방(고향)에 개업한 노무사입니다.
나이가 많은 상태로 합격해 법인 취업이 쉽지 않아 바로 개업을 택했습니다~(지원한 곳 대부분 탈락)
개업한 곳이 고향인지라 지연 혈연 학연 덕분에 처음 시작부터 마이너스가 아닌 상태로 개업을 했습니다. 개업을 하고도 초반 일년간은 사무실 없이 업을 영위했습니다.
초반엔 일이 많이 없기에 금액 상관 없이 거리 상관없이 불러주는 곳은 다 가서 교육하고 사건 수임했습니다.(개업하고 육개월 정도는 망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잠을 제대로 못잤었네요)
그러다 보니 개업하고 뽑은 차 주행거리가 일년 지나니 30000키로 쯤 되더군요.
이 시기엔 가리는 일 없이 닥치는대로 했고 노하우가 없기에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법인 경력이 없어서 다 직접 부딪히며 배우고 동기들에게 물어보고 자료 얻어 일을 했었음)
제가 노무사 일을 하는걸 알리기 위해 좋아하지도 않는 모임도 많이 가입하고 자리도 많이 갖던 시기네요 ㅠ
단 음주를 안좋아해서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자리는 다 참석하고 끝까지 남아있었습니다.
이년차때 사무실을 얻었습니다. 첨엔 굳이 고정비용 나갈텐데(1년차때 평균 월 천 정도는 수익을 올렸습니다)사무실을 얻어야 하나 했는데 지나고 보니 잘한 선택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년차때까지도 혼자 이일 저일 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번아웃이 찾아왔고 미치도록 일이 하기 싫어지는 순간이 생기더라구요.
진짜 돈만 보고 억지로 하루하루 일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날마다 짜증내며 재미 없이 일하는 시기를 또 일년 보냈습니다~ 이때도 장거리 교육이나 컨설팅을 정말 많이 뛰었습니다! 이년차엔 한달 평균 천오백 정도 가져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삼년차엔 직원들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무 부담도 줄어들고 시간적 여유도 더 많이 생기더라구요! 일이 재미 없는건 여전하지만 짜증은 덜 내며 일하는것 같습니다! 노하우도 많이 생겼구요~ 현재 고정비 다 뺀 월 평균 수익은 이천오백에서 삼천 사이정도 입니다!
이 일을 하며 야근을 해본 적은 없지만 주말에도 미팅을 하거나 이유서나 답변서 의견서를 작성해 본 적은 있습니다. 수험이 제겐 전부였기에 초반엔 공부도 꾸준히 했었구요~(지금은 안하지만 ㅠ)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기에 일도 줄여가며 하고싶은 일만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현재 직업에 만족하냐 물으면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늘어나서 좋다고 답합니다~
제가 실력에 비해 운이 좀 좋은 편이긴 합니다만 제 주변만 봐도 개업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 나름 살만 하더라구요.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여러가지 시끄러운 얘기들이 들려오지만 합격하고 나면 다양한 길이 있으니 준비 잘 하셔서 꼭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수습은 같이 공부하다 먼저 합격한 노무사님 사무소에서 했습니다.
개업은 우연하게 도움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져서 하게 되었구요.
영업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레 사람들과 접촉을 늘려가다보니 영업이 된 듯합니다~ 고향에서 동문들 도움을 받았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3 14:13
님과도 띠동갑입니다~
@나무!! 답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더욱 번창하세요!!^^ 저도 열심히해서 따라가겠습니다
@태엽감는새 힘내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3 17:16
네 도움이 됐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3 20:04
44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4 08:43
1,2번 질문은 제가 법인 경력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3번 질문의 경우 업무 강도가 높진 않으나 민원인 응대가 많습니다.. 진상이신 분들도 많구요~ 노동청 돌아가는 프로세스 익히고 감독관들과 친분 쌓기에 좋다고 생각됩니다
@나무!! 답변 감사드립니다 노무사님🙂 더위에 건강 유의하세요
@오히려좋아 넵!! 힘내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4 09:38
기본적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일을 해야하니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초반엔 수입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이 크구요. 일이 많을 땐 쉬는시간이 따로 없기도 합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 자리 잡게되면 일 하는데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집니다. 경제적 여유도 생기구요. 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없이 자율적으로 일 할 수도 있습니다!
@나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4 20:09
힘내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5 22:28
산재는 특수성이 있어서 법인에 들어가서 배우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전 배운적이 없어서 난이도가 있는 산재 사건은 다른 분께 연결 해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30 16:41
@danada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산재법인 경험이 없어서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30 20:4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6 12:48
인사 업무 경험이 없어서 더 힘들었습니다.
여성노무사분들도 훌륭히 잘 하고 계십니다
쓰시는 글 보고 큰힘 얻네요 덕분에 감사합니다!
힘내서 합격하세요!!
쵸쳐서 죄송한대
수습만 마치고 사무실도 없이 개업해서 1년차에 월 천만원을 벌고 3년차에 직원 여러명을 두고 월 3천만원을 번다??? 진정성이 믿기지 않는 글이네요
^^ 진실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8 14:22
40살에 합격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30 16:47
근로감독관 몇년 경험하고 나오면 좋죠~~ 인맥도 쌓이고 업무처리 프로세스도 알게되니까요!!
정말 죄송한데 혹시 조금이라도 수익 인증을 해주시면 안 될까요..?
수습마치고 법인경력도 없이
개업 1년만에 월 1000 버시고
개업 3년만에 직원 여러명 두고 월 3,000이면
노무사 업계 상위 1%안에 드시는거 같은데요...
저희 누나가 노무사라서 노무사 업계 얘기를 종종 나누지만
노무사 업무는 본인이 직접 노동력 투입해야하는 업무가 많아서
개업 노무사가 월 1,000 벌려면 몸이 갈리거나 특수 용역 뛰어서 자기만의 특화분야 구축한거 아니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댓글확인해보니 선생님께서 산재 전문 법인 대표도 아니신것 같고 특화된 전문분야가 있지 않고 제너럴하게 업무 다루시는거 같은데요...
제가 굳이 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채팅에 답변 부탁드릴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8.15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