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있는 하주석이나 오랫동안 이어 온 기록이 일요일 경기에서 깨진 김태균에게는 오늘 휴식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버스로 이동하고 그러느라 푹 쉬지는 못했겠지만 그래도 월-화 이틀 동안 경기가 없었으니 몸과 마음을 좀 추스를 시간이 생겼겠지요. 두 선수 모두 내일부터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예전처럼 더블헤더가 있을때는 화요일 경기가 우천되면 (일요일 선발이 펑크나서) 투수진이 꼬였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으니 투수들도 하루씩 더 쉴 수 있겠죠. 선발이야 휴식일 하루 늘어나는게 오히려 부담일 수도 있지만 불펜 투수들에게는 괜찮은 휴식입니다. 다만 오간도의 등판 일정 조정 배경이 뭔지 궁금하네요. 경기 시작 직전까지 등판을 준비했다면 바로 다음날 등판하는 게 어려울 수는 있지만, 혹시나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오늘의 비가 (어차피 양팀 모두에게 마찬가지겠지만) 단비가 되어 이번주 남은 일정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네요. 지쳐있거나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에게 꿀맛같은 휴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팬들은 허전하겠지만 선수들에게는 달달한 휴식의 시간이었기를~ 그래서 내일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