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오랜 세월 많은 거리를 뛰었습니다. "휴~"
우리 월달에서는 2001년 부터 매주 동백섬 한바퀴, 해운대 백사장, 미포 철길통과, 해월정, 청사포 다리까지 왕복을 했으니 대략 어림짐작으로 1년 52주로 계산해고 2019년까지 만18년, 그리고 거리를 왕복 최소10km로 친다면 약 9,360km 정도 됩니다. 그러니 앞으로 약 64주 후면 10,000km 돌파하겠습니다. 월달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월달 모임을 빼먹은 적이 거의 없으니(1명이라도 뛰었습니다.) 비교적 정확한 거리가 되리라 봅니다. 내년 가을이면 효마클 누적 10,000km 달리기 기념 행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효마클 회원 중에서 누가 가장 10,000km(각 정달만 계산하여) 가까울까 생각해보니 지금도 주말에 장거리 달리기를 빠짐없이 하는 거의 손선배님이 유일하지 싶습니다. 10,000km면 동백섬입구 조선비치호텔에서 직선으로 유럽의 파리를 거쳐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거리가 되니 대단한 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뭐 너무 많이 월달 모임에 빠졌고 결혼하고 애 키운다고 몇 년 빠진 것을 치면 10,00km의 반도 안되어 효마클에서 명함도 못내밀죠 ^^
오늘 집을 나와 달맞이를 내려와 지금은 없어진 미포 건널목을 가방메고 달려서 건너오는데 끊어진 기차길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더군요. 아무리 관광객을 위해 꾸며 놓아도(인위적으로) 예전의 운치가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니 기차가다니던 미포 철길건널목을 지날때가 그리웠습니다. 오래전 매주 월요일, 7:30분에 동백섬바로 돌고 청사포다리에서 왕복하면 정말 힘들게 뛰어야 정해진 시간에 지나가는 동해남부선 무궁화 열차를 질러 미포 건널목 통과가 가능했습니다. 통과하냐 못하냐에 따라 그날 컨디션을 점검하곤 했습니다.
다른 운동을 해봐도 결국은 운동의 기본인 달리기로 가는 것 같습니다. 달리기 말고 다른 운동은 운동 강도에서 성이 차지 않아서 심심해서 못하겠습니다. 땀으로 범벅이된 온몸과 심장과 다리가 떨릴 정도로 달릴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합니다. 그 행복한 마음으로 앞으로 또 10,000km 뛰면 바르셀로나에서 아프리카 끝까지 넘어 가겠지요. 모두 또 건강하게 오래 달렸으면 합니다.
저는 지금 동키로 생맥마시러 고고 하러 갑니다. 누구 누구의 부름 받고(?).... ㅋㅋㅋ
참석하신분) 박순혜, 이상완, 김대경, 손우현,구본홍, 양경희, 신종철, 유홍현,하수진, 최재호
첫댓글 누구는 기차가 오기 전에 가려고 속도를 높이고, 누구는 기차가 지나갈 때 쉴어 갈 수 있어 한숨 돌리며, 그렇게들 따로 같이 뛰었었네요ㅎ
기차 건널목도 기차도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앞으로도 쭈욱~함께 달려보입시다~~~
기차 지나가기 전에 통과하려고 열심히 달린 기억이 새롭네요.
아울러, 많이 오면 30명 이상이 모인 화려했던 월달의 모습도 생생하게 떠 오릅니다.
비록 지금은 그 때만큼은 아니지만 달림에 대한 열정은 변함이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또 20년 이상 달리고 달립시다.^^
2001년5월부터 달리기 시작, 2~3년 전까지 한달 평균 350키로 전후, 한창 종단 대비시 4년 정도는 월 500키로 전후
최근 2~3년은 한달 평균 250키로 전후... 예전에 대회 나가보면 '지구 한바퀴'라는 클럽이 있었는데...
지구 한바퀴 반은 더 달린 듯 합니더^&^
하긴 저도 맴으로 열심히 월달길을 달렸더랬습니다 ㅎㅎ
손선배는 만이 아니라 5만은 훌쩍 넘었겠구만요. 월달에서만 치면 몰라도...
여하튼 우리 모두 누가누가 오래오래 달리나 서로서로 두고 보입시다~ㅎㅎ
당연히 모일달만 쳐서 10000km 입니다. 박선배님도 지구 한바퀴는 충분히 돌았을 겁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세용. 평생 건강하게 뛰어야 되니까요.^^
연식은 비슷한데 (2002년식) 난 좀 더 새 것이로구나 ㅎㅎ(만킬로 안될것 같은데)
아마 일십년은 더 탈것 같은데~~
@최재호 아~! 월달만... 이군요^^ 저는 2002년10월 경주 동아마라톤 첫 풀 전후로 효마클에 입회하였기에
월달에서 10000키로 채울려면 아직 마이 멀었슴다...ㅋㅋ
이젠 바로셀로나 찍고 동백섬까지 부지런히 달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