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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화랑 가요 한 마당 사회자 민경탁 시인(오른쪽) |
나화랑 가요 한 마당 공연이 27일 오후4시 직지문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김천 봉계 출신 작곡가 나화랑 가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나사모)이 주최한 발기회를 겸한 이날의 가요 한 마당 행사는 민경탁 시인이 맡아 진행했다.
나화랑의 가요사적 업적을 현양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13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가요 1세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한국 전통 가요 중흥에 일생을 바친 나화랑이 작곡한 여러 곡의 가요가 김천 출신 가수들의 노래로 소개됐다.
가수 정태수가 출연해 반야월 작사 나화랑 작곡 ‘무너진 사랑탑’과 박금호 작사 나화랑 작곡 ‘향기품은 군사우편’을 열창한 것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손성호가 출연, 손로원 작사 이재호 작곡 ‘경상도 아가씨’와 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의 ‘추억의 소야곡’을 연주하고 가수 김민아가 출연, 김운하 작사 나화랑 작곡 ‘님이라 부르리까’와 반야월 작사 나화랑 작곡 ‘열아홉 순정’을 열창했다.
이날 가요 한 마당은 가수 안기호의 노래(월견초 작사 나화랑 작곡 ‘이정표’, 임동천 작사 나화랑 작곡 ‘비의 탱고’), 김정우의 섹스폰 연주(‘라 노비아’) 에서 절정을 이루었으며 특히 김천 출신 유명가수인 인동남이 서울에서 내려와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해 취입한 ‘직지사’를 비롯해서 권숙월·안기호 작사 정주희 작곡의 ‘고향 연가’, 곽일 작사 정주희 작곡의 ‘추억의 간이역’을 열창하는 것으로 끝났다.
민경탁 시인은 “나사모는 나화랑의 가요를 애호하며 그의 가요예술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면서 나아가 지역사회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예술 아이디어를 개발, 보급하고자 하는 순수 민간 모임”이라며 “앞으로 ‘나화랑 평전’ 발간, 나화랑 히트곡 기념 CD 제작 보급, 나화랑 노래비 건립, 나화랑 가요제 개최 등 문화예술 컨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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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화랑의 '님이라 부르리까(이미자)"를 부르고 있는 가수 김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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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 출신의 가수 인동남이 가요 "직지사'를 열창하고 있다. |
첫댓글 김천의 문화발전과 나화랑 가요제 사회 등 상당히 수고 많으십니다. 축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