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인천공항지역지부, 전면 파업 1주일 연기
- 인천공항지역지부 · 인천공항공사 · 3개 자회사 · 노동청 4자 간담회 개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박대성/ 이하 인천공항지역지부)가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공항공사 측으로부터 자회사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인천공항지역지부·공사·자회사·노동청 4주체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하기로 해 예정된 전면 파업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8일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참가자 1,800명에 달하는 파업 투쟁을 전개했다.
그리고, 이 날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에 인천공항 3개 자회사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임금 인상, 교대제 개편, 현장 인력 충원 3가지의 요구안을 전달하며, 11월 11일까지 지부 요구안과 이를 논의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답변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우리 지부는 지난 2주간의 시간 동안 우리 지부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인천공항 터미널 내에 피켓시위를 진행하며, 승객을 대상으로 우리 요구와 파업 투쟁 계획을 알렸다. 그리고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과의 면담, 민주노총 위원장 간담회,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면담, 정의당 심상정의원 면담을 통해 인천공항 자회사 문제 해결의 필요성과 이를 위해 진짜 사장인 인천공항공사가 나서야 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진전된 내용이 없을 시, 11월 21일(월)부터 무기한 전면파업 진행
이어 “그 결과, 인천공항공사 측으로부터 자회사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인천공항지역지부는 공사와 지부 간의 간담회 개최를 요구하였으며, 진정성 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1) 우리 지부·공사·자회사·노동청 4주체가 참석하는 간담회로 진행해야 하며, 2) 11월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 기한을 두고 논의 진행할 것을 요청하였고 공사에서 해당 간담회에 참관으로 참석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관련해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오늘(1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4자 간담회가 개최됨에 따라 11월 14일(월)부터 진행할 계획이었던, 무기한 전면파업을 한 주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간담회에서 진전된 내용이 없을 시, 11월 21일(월)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을 진행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인천공항 승객이 늘어나는 데 현장 인력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며 “낮은 처우, 높은 노동 강도 인력부족으로 인해 또다시 가중되는 업무까지 노동자들이 지쳐 떨어져나가는 현 상황을 반드시 개선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우리 지부는 공사 및 자회사와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사 및 자회사 측 역시 인천공항 자회사에 계속해서 신규 노동자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이를 통해 승객들로 하여금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이용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라도, 향후 간담회에서 우리 지부의 요구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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