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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직 없는 공장, 서비스업종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 30일 인천공항에서 짐수레를 정리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 <서성일기자> |
충남 서산에 위치한 ‘동희오토’는 기아차 ‘모닝’을 생산·납품하는 국내 첫 완성차 위탁생산업체다. 2001년 기아차와 자동차부품업체 동희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올 들어 고유가로 경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이 회사는 ‘대박’을 터뜨렸다. ‘모닝’의 내수판매는 6월까지 4만7569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1만2937대)은 물론 지난해 1년치 판매대수(2만8404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공장의 생산라인에선 노동자 850여명이 쉴 새 없이 일하고 있지만 정규직은 한 명도 없다. 모두 도급업체 소속이다. 그것도 1년 계약직이다. ‘기아차-동희오토-협력업체-노동자’로 이어지는 연쇄 도급사슬의 맨 밑바닥이다. 7개의 작업 공정을 도급업체 10개가 나눠 맡고 있다.
차체(‘우래’)→하도(방수·방청 공정, ‘호성’)→상도(도장을 입히는 공정, ‘대양’)→의장(차체 내부 배선 등의 공정, ‘대왕’)→섀시(엔진장착 등의 공정, ‘위성’·‘우성’)→차체 마무리(‘대신’·‘대명’)→수정(‘우래’)의 흐름을 거쳐 차량 한 대가 만들어진다. ‘대훈’이라는 업체는 자재를 공급한다.
시설관리(홍진), 청소·환경(아산공영), 차량운송(진양MP) 등 생산 외 업무도 도급업체 몫이다. 동희오토에 직접 고용된 정규직 150여명은 품질관리·생산과정 체크 등 관리업무만을 담당한다. ‘원청(동희오토)→도급업체사업소장→라인 조·반장’의 계통을 거쳐야 하지만 원청에서 조·반장들에게 직접 업무를 지시하는 경우가 많다.
비정규직 공장은 기업주에게는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질 법하다. 노동자의 임금은 낮고 전환배치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노조도 활성화되기 힘든 조건이다. “사용자에겐 ‘꿈의 공장’ ”(금속노조 관계자)이라는 말이 과장만은 아니다.
반면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지는 열악하다. 2008년 모닝 공장 1년차 노동자의 시간당 급여는 3770원. 올해 법정 최저임금과 같다. 2년차는 30원 더 많은 3800원이다. 2년차부터는 상여금 600%를 받는다. 상여금을 포함해 5년차 노동자가 주야 10시간 노동에 주말 특근까지 해서 받는 급여는 세금 떼고 월 170만원 선. 다른 완성차 업체에서 일하는 정규직 노동자의 절반 수준이다.
김성희 한국비정규직센터 소장은 “동희오토는 소형차의 채산성이 맞지 않아 2차 하청을 통해 단가 인하를 추구한 사례”라며 “이곳 노동자들은 ‘다른 완성차업체의 사내하청만큼만 대우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 정도로 열악한 노동조건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머슴을 살아도 부잣집 머슴을 살아야지”라는 자조도 들린다.
고용조건이 열악하다보니 이직률도 높다. 850명의 사내하청 노동자 중에서 2003년부터 5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는 채 100명이 되지 않는다. 도급업체인 ‘위성’ 직원 장동준씨(36)는 “지난 4년간 모닝 공장을 거쳐간 노동자가 4000여명은 될 것”이라며 “서산·당진·태안의 어지간한 젊은이들은 한 번씩 거쳐갔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씨는 “ ‘기아차 생산 공장’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잔뜩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도 실망하고 있다”며 “모닝 공장 노동자들은 고용불안과 저임금 때문에 결혼 상대자로도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직 없는 공장’은 자동차 모듈공급업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성희 소장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생산이 급락하고 인원을 대대적으로 감축하는 과정에서 외주화가 동반된 모듈화가 진행됐다”며 “모듈공급업체를 새롭게 만들면서 ‘비정규 무노조’ 공장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으로 움직이는 이 회사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동희오토는 전국적으로 자본에게는 ‘꿈의 공장’, 노동자에게는 ‘지옥의 공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850여명의 노동자 전체를 비정규직으로 고용해 계약해지와 해고를 밥먹듯이 하며, 조금이라도 노동자들이 저항할라치면 가차없는 탄압을 일삼는 자본이 바로 동희오토 자본이다.
여기에 서산경찰서는 자본의 노동자 죽이기에 편승해서 자신의 친자본적 성향을 가감없이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 5월5일,6일 사측은 민주노총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의 천막농성장을 침탈해서 조합원들을 폭력적으로 감금, 제압하고 지회의 천막과 컨테이너를 불법적으로 철거했다. 그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부상을 당해 무릎이 찢겨서 피를 흘리고, 차량과 안경이 파손되고 있음에도 서산경찰은 그냥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다.
뒤이어 지난 12일 동희오토 사측은 이력서 허위기재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5명의 노동자들을 징계해고(계약해지 1명 포함)를 했다. 이에 분노한 해고자들은 19일 출근을 했고 이를 막아선 100여명의 관리자들과 경비들에 의해 밀려나는 과정에서 한 심인호해고자가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뿐만 아니라 24일 계약해지가 예고된 지병길해고자가 중식시간에 식당에서 다른 노동자들에게 해고의 부당성을 알리던 중, 경비들에 의해 식탁위에서 끌어내려지는 과정에서 목을 짓밟혀 의식은 있으나 손발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기가 막힌 사실은 이러한 폭력사태를 경찰에 신고한 후, 사측에 항의하던 다른 해고노동자들을 이 노동자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서산경찰서 소속 대산지구대 경찰들이 긴급체포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연행된 노동자들은 미란다원칙은 커녕 체포이유조차 듣지 못하고 수갑에 채워지는 인권유린을 당했다.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지병길해고자가 목이 밟혀 사지가 움직이지 않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경비들에게 질질 끌려가고 있을 때 40분이나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긴급체포로 2명의 해고자가 이송되던 중 사측이 업무방해로 해고자들을 고소하자 그 즉시 받아들여 두 노동자를 서산경찰서 유치장에 가두었다는 것이다. 법에 보장된 정당한 항의와 신고는 나몰라라하고, 동희 사측의 신고에는 즉각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서산경찰과 동희오토와의 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서산경찰서는 이명박 정권과 자본의 하수인 역할을 충실히 하고있으며 지역에서까지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 자본의 이해를 대변하고 비호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에 의해 노동자들에게 저질러지고 있는 온갖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인 탄압들로부터 노동자와 민중을 지켜내는 것이 바로 우리 시민들의 세금으로 일하는 서산경찰서가 해야 할 역할이다.
지금 지병길씨는 목을 다쳐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의식은 있는 상태이고 손발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입니다.
대명천지에 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 입니까?
서산경찰서에 심한 분노를 느낌니다.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동희오토 자본과 서산경찰서에 강력히 항의 합시다. 동희오토자본은 악덕재벌 입니다. 비정규직 피빨아 먹는 악질 자본 입니다.
아고리언들이여!
해고자들을 원직-복직 시키고 노동조합 활동이 보장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봅시다.
서산경찰서 홈페이지 http://ss.cnpolice.go.kr/
동희오토주식회사 http://www.donghee.co.kr/default.asp
반대 베스트로 올려 주세요.
마구 마구 펌질 부탁요망
첫째도 홍보 둘째 홍보 세째도 홍보
홍보만이 살길이다. 홍보는 곧 여론이다.
첫댓글 서산 경찰서 홈페이지에 가면 이런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보다 신속하게, 더욱 친절하게, 가장 공정하게" 이젠 바꿔야 할란가 보다 "보다 천천히, 더욱 악랄하게. 가장 편파적으로" 일단은 폭력사건이 발생해서 사람이 중상을 입었으면 기본적인 조사정도는 해야 하는거 아닌가? 그자리에 300명도 넘는 중인들이 있었는데... 나부터도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는데... 어느경비가 누굴 어떻게 했는지 두눈으로 정확하게 봤는데. 고소장이 있어야 한다면 고소장부터 접수하자. 그리고 증인요청은 나에게 해주면 총알같이 달려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