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일차 (2014. 3. 1 인터라켄 - 밀라노)
인터라켄은 스위스알프스관광의 캠프로 알려진 곳으로 1893년 세계최초로 산악철도가 개통되면서 산악관광도시로 유명해지기 시작하였다 오늘 일정은 융프라우를 보기위해 아침 6시30분에 출발하므로 아침식사는 버스안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를 가기 위해서는 산악열차를 이용하여야 한다 융프라우는 아이거, 묀히와 더불어 3개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로 높이는 4,158m 이며 4000m가 넘는 산봉우리를 정복하려는 산악인과 빼어난 알프스경치를 보기위하여 전 세계 산악인과 관광객들이 모여 들고있다
융프라우의 말뜻은 “젊은 처녀”라고 하며 인터라켄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녀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명명되었다 수즙은 처녀처럼 화창하고 투명한 시정으로 정상을 보이는 것이 실은 듯 날씨는 1년 내내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융프라우의 매력이다
융프라우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융프라우와 함께 골짜기에 뻗은 22Km의 알레치 빙하도 유산에 들어가 있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하루에도 수백 번 변하는 날씨도 등재사유가 되었다
융프라우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세 번 갈아타야 한다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열차를 타고 얼마가지 않아 눈발이 보이더니 내려올 때까지 시정은 좋지 않고 가랑눈이 내리고 있다 적설량은 대충 보아도 1m가 훨씬 넘어 보이며 역무원은 제설기를 동원하여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설원을 내려오는 가족스키어 중에 유독 눈에 띄는 5-6세 정도의 어린 아이가 빨간 스키복을 입고 아빠와 함께 내려오면서 손 인사를 하고 있고 모습이 너무나 앙증스럽게 보인다 열차는 50분이 지나 해발 1034m에 있는 클라이네 샤이테크역에 도착하여 다시 톱니달린 레일을 달리는 빨간색 산악열차로 바꿔 타고 약 1시간 정상을 향해 달리면 유럽에서 가장 높은 3054m에 있는 융프라우요흐역에 도착하였다
산악열차는 정상을 향해 달리는 차창 밖은 온통 눈 천지이다 역무원은 쉬는 역마다 검표를 하고 있다 오르는 동안 곳곳에 눈사태 방지용 방호벽이 곳곳에 설치되었으며 뽀로로에 등장하는 설경이 너무나 흡사하게 펼쳐지고 있다
멀리 떨어진 마을은 눈에 파묻혀 지붕만 보여 주택인지 알 수 있는 설경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분명히 새로운 세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시야에 들어오는 설경은 온통 하얀 눈 속에 파묻힌 설경 덕분에 지루함은 없고 탄성만 들린다 창밖에 펼쳐지는 풍광은 시시각각 바뀌고 관광객 들은 저마다 카메라로 풍경을 담고 있다
이 산악열차는 100여 년 전에 장비도 없이 인력으로 험준하기 이를데 없는 이곳에 철도를 놓았다는 자체가 경이로운 일이며 1912년부터 운행하기 시작하였다 역에 도착하여 좀 걸어 터널을 나오면 알레취 빙하가 보인다지만 지속적인 눈으로 인해 밖으로 나갈 수 없어 터널안 창문을 통하여 볼 수 있지만 시야가 흐려 흔적만 보인다
얼음궁전은 1934년 융프라우 아랫마을 그린델발트와 벵겐 두 산악이이 만든 인상적인 얼음궁정으로 실제 알레취 빙하를 뚫어 20m아래에 시설된 면적은 약 1,000평방미터이다 내부는 아치형의 지붕, 푸른 불빛 아래 만들어진 곰을 비롯한 야생동물의 조형물과 당시 열악한 작업환경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얼음으로 만든 각종 조각상으로 채워졌으며 빙하가 매년 약50cm 움직이기 때문에 정기적 보수를 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스핑크스 전망대는 해발 3571m에 설치되었으며 전망대까지 오르는 에레베터의 높이는 108m이며 25초 만에 전망대에 올라올 수 있으나 지속되는 눈으로 스핑크스 전망대로 나가는 문은 관광객 안전을 위해 폐쇄되었으며 테라스로 나가는 문만 개방되어 눈덮힌 빙하를 희미하게 볼 수가 있다 전망대의 건물 형태가 마치 이집트의 스핑크스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1996에 준공되었다 옥외 테라스에서 각 방향으로 알프스의 전경을 즐길 수 도 없으며 영봉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실내 카페에서는 우리나라 컵라면도 파는데 물과 젓가락을 포함해 8스위스 프랑을 받고 있다 마침 가지고 간 컵라면이 있어 뜨거운 물만 4.5프랑을 받고 있다 또 이곳에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우체국이 있다
내려 갈 때는 두 번째 역에서 해발 1,034m에 있는 그린델발트을 지나 인트라켄트역에 도착 한다 그린델발트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등산관광지이다 여름이면 세계 도처에서 알프스명산을 찾는 관광객 및 등산객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인터라켄에 도착하여 기념품을 샀다 도시자체가 손바닥만 하여 주위로 호텔, 기념품가계, 슈머마켓, 상점, 카페 등이 밀집되어 있다
오후에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 도착하였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최북단에 있는 경제 중심도시이며 뉴욕, 파리와 함께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패션의 도시이고 중세 유럽의 고딕 건축물로 신.구의 조화를 이룬 역사의 도시이다
밀라노로 출발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 비는 두오모 성당에 도착할 때까지 내리기 시작 한다
이동 중에 비가 내려 다행이다 확실히 유럽여행은 여름이 최적기인 것 같다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밀라노대성당은 두오모 성당이 라고도 말하며 시내 한 복판에 우뚝 서있으며 중고등학교 세계사에 단골로 나오는 중세유럽 고딕건축양식의 걸작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탈리어 두오모와 독일어의 돔은 대성당을 말 한다 이 성당 안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그림의 원작이 있는 곳이다 두오모 성당은 1386년에 착공되어 무려 450년간 기나긴 공사 끝에 1851년에 완공되었다
특히 성당건물의 외벽 둘레에는 157개의 첨탑에는 사도들의 모습이 있으며 중앙에서 가장 높은 108.5m 첨탑에는 황금으로 조각된 성모마리아 상이 서있으며 성당 안팎으로 모두 3,159위의 성인상이 있으며 나폴레옹상도 있다
규모로 보면 로마의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 다음으로 크며 섬세한 조각품들의 화려함의 극치를 보이며 이곳에 수용 할 수 있는 인원은 4만명 이나 된다
그리고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인 스카라극장이 있으며 두오모에서 시작하여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갈레리아를 지나 스카라 극장까지 짧지만 인상적인 아름다운 밀라노를 경험 할 수 있다는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갈레리아 라는 글자 뜻은 우리말로 고치면 갈레리아 아케이트이다
이곳은 1865년 착공되어 1877년 완공된 아케이트로 이탈리아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 유리로 장식된 높은 돔형의 천정과 바닥은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유명한 상점과 카페가 즐비하다
어제 인터라켄 가는 길에서
융프라우 안내도
설 경
오스트 역 제설 작업
얼음 궁정
터널에서 본 알프스
방설벽
동네에서도 이동 수단은 스키
밀라노 두오모성당 부근 야경
두오모 성당 전경
갈렐리아 아케이드 유리로 장식된 천정 돔
아케이드 바닥에 모자이크 된 로마 건국 신화
밀라노 가는 길에서
첫댓글 기행문이나 사진 다 훌륭하십니다.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동물 젖 빠는 조각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