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어준 날: 2018년 2월 1일 목요일, 오후3:30~4:00
♣ 읽어준 곳: 제일기독복지관 1층 다용도방
♣ 읽어준 책: <설빔 여자아이 고운옷-사계절>, <달려 토토-보림>,<까치와 호랑이와 토끼-웅진주니어>,
<끼리꾸루 내친구가 되어줘-비룡소>, <꼬마공룡 모여라-비룡소>
♣함께한 친구: 기*, 도*, 용*, 은*, 세*, 보*, 주*, 건*, 찬*, (9명)
방학을 보내고 처음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날이다.
벌써 아이들과 만난지도 1년이 되었다니~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오늘은 아이들이 몇명 내려올까?
선생님께 아이들이 2층에서 공부하다가 1층으로 내려 오는거 귀찮아 하는건 아닌지 살짝 여쭈어 봤더니 1,2학년이 적어서 그렇다고 하신다.
그리고 1층에서 (분리된 공간) 책읽기를 하는게 낫다고 하셨다.
시간이 되니 아이들 발소리가 우르르~~아이들이 들어왔다
처음보는 아이들이 몇명있다.
-오늘은 친구들이 많이 왔네
-어~용*도 오랜만에 오고
-건*, 찬*는 쌍둥이예요
-어? 닮았나? 함보자...아~닮았네
-용*는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지? 했더니 씩 웃는다
-선생님 저 전학가요 용*가 말했다)
-섭섭해서 어쩌지,..
용*는 책도 좋아하고 그림도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오늘은 남자아이들이 더 많은데 하필 내가 (여자아이고운옷 설빔)을 가지고 왔네
남자아이 한복도 함께 빌려왔어야 했는데~
한복 그림이 여뻐서 여자아이들은 잘 들어주었지만
남자아이들은 살짝 딴생각도 하고 핸드폰도 봤다.
처음온 주*이는 집중하지 않고 쌍둥이 친구와 얘기하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더니
(끼리꾸루 내친구가 되어줘)를 읽을때는 역시 공룡 나오는 책이라 그런지 잘 들었다.
공룡크기를 재는 (꼬마공룡 모여라)는 책이 좀 길어서 아이들이 재미없어하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좋아했다.
-정말 크다.
-진짜 그래요?
-뱀 같아요
등등~내 생각과 달리 아이들 반응은 좋았다.
(달려라 토토)까지 읽고 나니 4시가 되었다.
우르르~아이들은 다시2층으로 올라가고
세*이, 은*, 찬*, 용*는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도 읽어주세요했다
-이거 읽으면 시간 지나는데 괜찮아 했더니 그래도 읽어달라했다.
그래서 마지막 책을 읽고 아이들과 헤어졌다.
나는 오늘이 이번 학기 마지막 책 읽기였다.
이제 곧 새학기가 시작된다.
3월에는 어떤 친구들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