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거세
돼지나 소의 경우 처럼 수탉도 거세(去勢)를 한다. 거세(caponization)란 정소(고환)을 제거하는것을 말한다. 거세에는 외
과적인 수술을 통한 물리적인 거세와 호르몬제를 이용한 화학적 거세가 존재하나 화학적 거세는 암을 유발할수 있기에 물
리적인 거세가 주로 실시되고 있다. 수탉거세의 목적은 타축종과 동일하게 음식의 원료육으로서 닭고기의 양과 육질, 고기
의 품질 향상에 있다. 거세된 숫탉은 일반 숫탉보다 살이 많이 그리고 빨리 찌고 육질이 질기지 않으며 부드럽고 닭고기
특유의 노린내도 적게 난다. 닭은 돼지나 소와 달리 정소가 복강내에 있으므로 거세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칼을 이용하여
복부의 피부와 살을 절개하는 외곽적인 수술을 통해 정소(고환)를 적출해내야만 한다.
수탉거세의 역사
거세의 기원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이 있으나 고대 중국과 로마제국에서 오래전부터 실시되어 왔으며 이후 그 기술이 프랑
스와 영국을 거쳐 미국등으로 전파되었다. 로마제국은 서유럽의 대부분과 중동,아프리카 일부지역에 걸쳐 광활한 영토를
가지고 있던 초강대국이였다. 영토확장을 위한 많은 전쟁을 치루며 이에 동원된 많은 군인들에게 제공할 식량을 효율적으
로 조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공부화법과 거세수탉 사육이라는 방법을 고안해낸것이 아닐까 한다. 이렇게 추정하는 이유는
20세기들어 육종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 동기가 1,2차 세계대전 동안에 부족한 식량자원을 효과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 였기 때문이다. 고대중국 역시 혼란스러운 춘추전국시대에 제후들간 많은 전쟁에 따른 군사력 증강이 있었고 이후
진나라에 의해 통일된후 만리장성 건축등에 많은 인력이 동원됨에 따라 식량자원의 조달을 위해 수탉 거세 사육이 진행되
었을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전설적인 명의 화타의 아이디어가 적용되어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이 또한 정
확한것은 아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수탉 거세는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많이 실행되었던것으로 보이며 거세수탉을 이용한 요리를 이탈리아
등에서도 많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인공부화와 육종기술, 사육기술이 눈부신 발달로 인하여 대량번
식과 단기간 고속증체가 가능하게 되자 수탉거세는 많은 나라에서 점차 잊어져가는 기술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다행이도 현
재에 미국,프랑스,중국,대만에서 기술이 전수되며 거세수탉이 많이 사육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케이폰(Capon)이라고 불리
우는 거세된 수탉을 약 16주 정도까지 사육하여 통마리 상태로 유통되고 있는데 살이 많고 맛이 좋으며 연하기 때문에 축제
음식으로 많이 쓰여 “크리스마스 버드” 라고 불리기도 한다. 프랑스에서는 거세수탉을 샤퐁(chapon)이라 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역 특산품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관리가 되어지고 있다. 중국과 대만에서도 거세수탉은 많이 사육되고 있으며
거세만을 직업적으로 하는 전문가들이 거세기를 가지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농가나 양계업자들을 찾아 거세를 해주고 있다.
농촌이 인접한 소도시 길거리에서도 거세 기술자들이 활동하는것을 볼 수 있는데 보통 한마리를 거세하는데 20초정도만이
소요될정도로 숙련도가 매우 높다. 빠른 경우 10초정도에도 가능하다고 하며 숙련된 거세 기술자들이 많이 있는것으로 알려
져 있다.
거세의 효과
수탉거세의 가장 큰효과는 육질과 육량의 개선이다. 먹는 사료의 양에 비해 피하지방 축적량이 많아져 고기의 양이 증가하
고 육질개량 효과가 있어 고기가 질기지 않고 매우 부드러워진다. 오븐등 불에 굽거나 기름에 튀기는 요리에 아주 적합하게
된다. 닭고기 특유의 노린내 역시 많이 감소한다. 거세를 한 수탉은 수탉 특유의 공격적인 투쟁심이 사라지고 온순해져 수탉
간에 서열다툼등 싸움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육관리가 수월해진다는 장점 생긴다. 거세의 효과중 하나가 사납게 울지 않
는다는 점이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사육이나 도시 인근 농촌에서 사육시 수탉의 울음소리는 민원의 대상인데 거세를 통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거세를 통해 중성화가 이루어짐으로 인하여 수탉의 교미능력이 사라지며 외모 또한
다른 수탉들과 확연히 달라진다. 따라서 수탉특유의 멋있는 벼슬은 기대하기 어렵다. 살이 많이 찌고 벼슬 뿐만 아니라 고기
수염과 머리의 크기 또한 작아진다. 수탉의 벼슬의 크기와 건강함을 생식선의 발달, 즉 성호르몬 분비와 연관이 있는데 정소
(고환)이 제거됨으로 벼슬은 일반 수탉에 비해 매우 작아 볼품이 없을 정도가 된다. 거세된 수탉이 가지는 또다른 특이한 특
징중에 하나는 병아리들을 기른다는 것이다. 거세를 통한 중성화로 체내 웅성호른몬 분비가 적어짐에 따라 이런 특성이 발현
되는것으로 보인다.
거세된 수탉에게 원래의 고환이나 다른 수탉의 고환을 재이식하게 되면 수탉의 벼슬이 다시 커지며, 수탉 특유의 공격성도
다시 되살아나게 된다. 동물의 생리적 반응 및 행동 방식이 뇌뿐만 아니라 고환과 같은 내분비기관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
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거세작업의 완성도가 낮아 '되살이'가 생기기도 한다. 되살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고환의 제거가
불완전할 경우에 조직이 재생되고 웅성(雄性) 호르몬이 재분비되기 때문으로 일반적인 수탉의 성정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거세수술전 준비및 주의사항
수술전 준비사항을 준수해야 하며 올바른 방법과 절차를 숙지해야 한다. 수술에 필요한 도구를 갇추어야 작업이 원활하고
먼저는 죽은 닭을 대상으로 연습을 하는것이 좋다. 연습을 통해 정확한 부위를 절개해야하고 부주의하여 다른 내부 기관을
손상해서는 않된다. 특히 초심자는 조류 특유의 호흡기관인 기낭을 손상시킬수 있으므로 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시대
적 흐름이 동물복지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생명존중에 대한 윤리의식을 갇추고 거세작업에 임할 필요가 있다.
거세닭의 대상은 부화후 사육기간이 약 6주에서 3달 미만이어야 하며 어릴수록 유리하다. 중량은 400g에서 1.5kg를 넘지 않
는것이 좋다. 3개월이상 되어 아성조나 성조의 경우에 혈관의 굵기가 굵어서 출혈이 많이 발생하고 수술에 실패와 사망할
확률이 높게 된다. 어린 닭일수록 절차만 잘 준수하면 출혈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절개지를 다시 수술실로 봉합할 필요도
없게 된다. 거세할 닭들은 거세전에 반드시 30시간 이전부터 단식을 실시하고 25시간이전부터 단수를 실시하며 서늘하고 어
두운곳에 격리시켜 놓아야 한다.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한번도 수탉거세를 실시해보지 못했다. 그러나 수술은 매우 간단하고 쉬운편이다. 기록을 살펴보면
과거에 프랑스에서는 아동과 부녀자가 전적으로 맡아 실시 했다고 한다. 섬세함이 요구되는 작업일뿐이다. 국소마취조차
필요하지 않고 잔인하거나 충격적이거나 혐오스럽지 않고 병아리나 닭이 고통을 거의 받지 않고 출혈도 거의 없다. 그러나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사람에 따라서는 달리 받아 들일수 있으므로 특히 임산부,노약자,어린학생들은 본글에 첨부
된 동영상을 시청하지 말기를 부탁드린다.
수탉 거세법
거세할 닭의 양날개와 양다리를 각각 함께 묶어 그림1과 같이 작업 테이블위에 결박을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아래쪽에
있는 우측다리 보다 위에 있는 좌측다리를 뒷쪽으로 빼내어 결박하여야 한다. 이렇게 해야 복압이 차오르는것을 저지하
여서 이로 인하여 출혈이 발생하는것을 방지할수 있다. 그리고 절개부위 근처의 털을 뽑는다. 절개부위는 그림2에서 보는
것과 같이 가장 밑에 있는 두개의 갈비뼈 사이이며 갈비뼈가 뻗어내린 반대방향으로, 즉 척추가 있는 방향으로 칼질을 하
약 1.5 ~ 3cm 가량을 절개한다. 절개부위는 고환이 있는 등쪽이며 절개시에는 조심스럽게 힘을 주어 다른 기관이 손상되
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절개후에는 그림3과 같이 탄력 있는 작은 활모양의 도구로 그 절개부를 확장하여 복강내 시야를
확보한다. 기낭이 보이면 티수푼등의 기구를 사용하여 기낭을 복부쪽으로 조심스럽게 밀어 넣어준다. 엷은 막이 보이게 되
는데 핀셋이나 수저를 이용하여 이 막을 복부쪽으로 긁어 밀어내면 등뼈에 붙어있는 고환(정소)을 볼 수 있다. 고환은 타
원형 또는 반달 모양이며 다른 장기에 비하여 그 빛깔이 흰색이거나 약간 노란색이므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핀셋이나 기타 기구를 이용하여 고환의 연결부위를 잘라낸후 고환을 빼낸다. 우측 고환도 이와 같이 하되 출혈이 있으면 수
저로 떠낸다. 이와 같이 하고 그 벤곳을 봉합하되 벤 곳이 작으면 봉합할 필요가 없다. 어릴수록 절개를 작게하여 약 1.5cm
만 해도 고환을 제거할수 있으며 절개부가 적으면 봉합을 아니해도 큰 문제가 없으나 절개부위가 길면 봉합해주는것이 좋다.
거세한 닭은 별실에 두어 먹이를 주고 수일간은 거세하지 않은 숫탉들과 섞어 기르지 말고 거세후 몇일간은 부드럽고 영양분
이 많은 먹이를 급이해야 한다. 초보자는 죽은 닭을 가지고 연습하여 익숙해진후 실시하는것이 좋으며 숙련자일지라도 경우
에 따라서는 약 2-3%정도는 죽는 닭이 발생하기도 한다. 좀 더 자세한 거세방법은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기 바란다.
샤퐁과 브래스 (Chapon & Bresse)
프랑스의 국조(國鳥)는 닭이다. 앙리 4세가 매주 일요일을 ‘닭 먹는날’ 로 정해 프랑스 국민들의 닭 사랑의 효시가 되었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전장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다는 전통 닭요리 '꼬꼬뱅' 은 나폴레옹의 요리로 소개되며, 전 세계의 관광객
을 유치하는 엄청난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프랑스내 토종닭의 점유율은 40%이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배경에는 붉
은 라벨 인증제도가 있기 때문인데 이 제도는 동물복지 차원의 사양관리, 출생에서 매장까지의 개체이력 추적시스템 등으로
관리한다. 이러한 관리조건에서 생산된 프랑스의 토종닭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 브레스(Bresse)
라는 프랑스 고유품종을 거세하여 사육한 샤퐁(Chapon)은 프랑스 지역 특산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매우 고가임에도 불
구하고 수요가 많고 축제와 연말연시, 명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기본 육추후 거세하여 방사사육을 하며 도축하기 전에는
케이지 사육을 하며 지방분이 많은 사료를 먹여 살을 찌운다. 특이한것은 도축시 내장을 적출하지 않고 머리와 목을 잘라내
지 않으며 머리털과 목의 상부의 털을 뽑지 않고 납품을 하여 레스토랑의 요리사가 직접 닭을 손질한다는 것이다. 이는 게세
수탉임을 증명하기 위한것으로 보인다. 샤퐁은 지방 함량이 많고 고기 조직이 연하여 쌂는 방식의 요리에는 부적합하고 굽
는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
[참고]수탉거세법에 대해 좀 더 자료가 필요하신분들은 하기 링크된곳에 올려진PDF 파일을 다운받아 참고하기 바란다.
작성 : 마틴 시흥
첫댓글 수탉거세에 대해서......생소함이나 낯설음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잔인하고 지나친것 같다라고 하는 의견이
있어 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가축은 가축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학대하며 사육한다거나 잔인하게 도살해도 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생각과 가치관의 정립을 분명히 해보고자 "차원"에 대해서 잠시 논해 볼까 합니다.
수학에서 말하는 1차원이란 점과 선이고 2차원은 면이고
3차원은 공간입니다. 4차원은 공간을 넘어선 영역이고요.
자연계의 존재물을 차원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이렇게 논할수 있습니다.
1차원은 흙과 돌등 생명력이 없는 존재, 2차원은 풀과 나무등 생명력은 있으나 이동의 자유가 제한된존재,
3차원은 닭,돼지등 생명력이 있고 이동의 자유가 있느나 인격이 존재하지 않는 존재,
4차원은 사람처럼 생명력이 있고 이동의 자유가 있으며 인격이 존재하고 사고의 자유가 있는 존재입니다.
여기에 존재하는 한가지 법칙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차원은 저차원을 지배하고 다스릴수 있다는 겁니다.
지배하고 다스릴수 있다는 말은 남용이나 파괴를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무자비한 파괴와 남용의 결과는
저차원이 고차원에 대한 역습이 발생할뿐입니다. 이것이 유사이래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교훈으로 지혜로운
공존공생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가축은 가축일뿐으로 가축과 사람은 다른 차원에서 논의하고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인신의 납치,감금,살해등은 인간의 존엄성과 인격적인 차원에서 논의해야 하나 가축의 경우에는
동물보호,동물복지, 생명존중 차원등에 따라 생각하고 다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축들이, 야생동물들이 아무리 똑똑하고 훌륭하다 할지라도 농사를 짓고 법과 제도,도량를 만들고 문자를
만들어 문명과 과학을 발전시킬수 없으며 총과 대포등 고차원적인 도구를 만들고 사용할수는 없습니다.
인문학에 대해 논하고 철학적인 사고를 하며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종교적인 문제에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가축은 허기와 갈증등 본능에 의해 지배되는 존재일뿐입니다. 윤리와
도덕등을 논하지 않치요. 윤리와 도덕이 존재한다면 형매간 부녀간 조손간 근친상간이 존재할수 없으며 품종
개량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근친교배법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사법적 판단없이 인신의 구속은 자유의지와 자유,행복추구권등이 존재하는 인간에게는 비인격적인 처우로
큰 사회적인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가축을 사고 팔거나 축사에 가두는것은 인간의 경우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기에 정당화 될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격이 있는 존재와 본능만이 있는 존재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축은 가축일뿐입니다. 혼돈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수탉의 거세란 이러한 차원에서 논의되고 행하여 질수도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세란.... 숫돼지의 경우 전량 이루어지고 있으며 숫소도 대부분 거세가 행하여 진후 사육되고 있습니다.
수탉의 거세란 돼지나 소의 경우와 동일할뿐입니다. 닭의 거세란것은 생소함이 낯설음이 잔인하다거나
지나치다는 형용사적인 표현을 사용하게 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군요.
인간과 가축은 그 존재의 가치,이유,목적이 완전히 다른 존재입니다.
거듭말하지만 가축은 가축일뿐입니다.
허걱~!! 저에게는 너무도 어려운 수준의 정보입니다. ㅎㅎㅎㅎ ^^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돼지나 소를 거세한다는 것은 익히 많이 들어 보았으나
닭을 거세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자료를 찾으려 몇달동안 고생했습니다.
드디어 자료를 찾고보니 기분이 흐믓했고 무언가 새로운것을 하나씩 알아나가고
배워나간다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음...특이한건 프랑스에서는 암탉의 난소 마저
제거하여 식용으로 사용하다는 사실입니다. 미식가들 답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마틴(시흥) 국제거지 생활을 해보면 별 희안한 부위의 조리와 진짜 거부감드는 향미와 재료를 사용하더군요.
식습관이 다르니 그러려니 하지만.. 정말 이해못하는 음식 많더군요.
저는 귀향하면 식당의 자가소비 수준의 개체수와 한협3호와 오골계 정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한마리 기르나 수만마리 기르나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는 것이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청솔모(의정부) 한협과 오골계...참 좋습니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생각이신듯 합니다.
키우다 보면 욕심이 생겨 이것저것 많이 키우게 되던데
다 부질 없는것 같습니다. 실용계 소량사육이 최고인듯합니다.
@마틴(시흥) 제가 중요시 생각하고 있는 것이 고기육질과 관련된 부분과 조리방법이랍니다.
계사관리와 질병예방이야 당연하구요.
나중에는 저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관상용도 키우게 될런지요. ^^
아직은 염두에 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솔모(의정부) 관상용도 한두 품종 키우는 것도 좋다는 생각은 해보네요.
눈도 즐거워야 할 필요성은 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르신들도 좋아하시죠.
신기해 하기도 하고요. 관상닭이 가지는 가치중 하나가 힐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용계와 관상계의 경계에 있는 닭이 백봉 오골계(=실키) 입니다.
지나치게 경제성,실용성만 따지다 보니 좀 삶이 빡빡하고 여유가 없어 보이던데,,,개인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봅니다.^^
@마틴(시흥) 아.... 그렇군요. 귀향하여 논밭 산 가게 발효식품 관리 하다보면 그럴 여유가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말씀데로 취미생활도 하고 힐링도 하면 좋은데요. ^^
귀향 처음에는 언감생심 꿈도 못꿀것 같습니다. 모르는 것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구요.
관상조 키우시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구요.
좋은자료 고맙습니다, 저로선 불가하네유 ㅎㅎㅎ
구이를 하면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샤퐁 한마리는 한화로 환산하면 1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수요만 있다면 사업성은...^^
@마틴(시흥) 네. 거세한우처럼 육질이 부드러워 질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만.....저에게는 아주 머나먼. 미래에서나........ ^^
아이고 저는 도저히 못할것 같네요
모든것이 다 먹고살기 위한 어쩔수없는 수단이겠지만
꼭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돼지 숫컷은 거의 대부분 거세한후 사육을 합니다.
소도 거세를 많이 하고요.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보네요^^
@마틴(시흥) 반론이 아니오라 물론 생각에 차이라고 할 수가 있을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당연히 다른 의견이 존재하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소나 돼지같은 경우는 한 생명을 힘들게 하므로서
많은사람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게 되는 당위성이 다소 설득력을 가진 반면
닭은 고작 한사람 내지는 두사람에게 먹히기 위해 두번씩이나 아파해야 한다는것으로 볼때
수많은 생명에게 고통을 두번찍이나 주게 될뿐 아니라
그러면서도 경제적으로 그다지 효과가 크지 않다는것이지요
물론 하나의 직업군을 만들어낸다는 잇점도 있겠지만 서두요
단지 생각에 차이만으로 접근한다 라면 고양이나 멍멍이도
굳이 가릴것이 있겠는지요
아모튼 귀한 자료 잘 보았습니다
@재래 종닭 예, 맞습니다. 제글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마시기 바랍니다.
거세를 해서 숫탉을 키우자라는 뜻이 아닙니다. 닭도 거세를 하는구나...
거세는 이렇게 하는구나 하는 방법론에 대해 자료를 조사해서 올린것 뿐입니다.
프랑스의 샤퐁 한마리는 한화로 환산했을때 10만원이 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리가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도계된 생닭 한마리 값입니다. 프랑스에서는 경제적
가치가 높아 사업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동물복지를 가장 많이
논하는 곳이 유럽인데...좀 모순인듯 합니다만...아무튼 프랑스인들이 보신탕 문화에 대해
비난을 한다는게 좀 이상한듯 합니다만 문화적차이라고 보면 될것 같네요^^
@마틴(시흥) 고통이란 측면에서 볼때 돼지,소나 닭이나 동일하다고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고통을 가하는 측에서 볼때 여러사람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니 당위성이 설득력이 있다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생명이 고통이라면 고통을 받는다고 하면 동일한것이지...
가해자의 입장에서 그걸 논한다는건 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또한 개인적인
생각일뿐입니다. 좀 지나친 비약인지 모르겠으나 식민통치를 한 일본인들에 입장에서
그럴수도 있다는 논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당시 시대적으로 약육강식의 논리로 영국,스페인등도
잔인한 식민통치를 했습니다.
@마틴(시흥) 보신탕 문화가 비난 받아야 할 부분은 개를 죽이기전에 몽둥이로 두둘겨 패야 고기가 맛있다며
심하게 몽동이질을 하는것이지요. 미국인들은 원숭이 두개골이 건강에 좋다고 하며 먹는데
원숭이를 죽이기 전에 두둘겨 패서 원숭이가 흥분해야 두개골이 맛있고 건강에 좋다고 하며
몽둥이 찜질을 합니다. 그리고는 두개골을 쪼개서 따끈따끈하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개골을
웃으면서 숟가락으로 떠 먹습니다. 그러면서 보신탕을 먹는 한국인들을 비난 합니다. 이에 대해선
미국인들과 대화를 나눈 사항입니다. 동물 학대의 범위를 어느정도 선까지 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되겠네요.
@마틴(시흥) 닭을 가금이라 합니다. 축화했다고 하지요. 야생에서 뛰놀던 야계의 자유를 구속하고
우리에 가두어 놓고 인간에게 이롭게 했으니 그 정당성을 가해자가 일방적으로 논한다는 것은
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너무 글이 오바 된것 같습니다. 결론은 가축은 가축일뿐입니다.
동물복지, 생명존중의 윤리적인 가치관의 올바른 정립이 필요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마틴(시흥) 자료를 찾아 올리시는것 만으로도 수고스러우셨을 터인데
많은 내용에 댓글로 의견을 피력하여 주시었군요
무슨말씀이신지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면서도 보충 설명을 드리고 싶은 부분은
당위성이 아니라는 말씀에 대한 의견에 대하여 견해를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렇습니다 , 한생명이 받아야 하는 고통은 다를 수가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하여야할 부분은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 시키는 것이 옳으냐
아니면 소수를 위해서 다수를 희생시키것이 옳은것인가 하는 측면에서
그 당위성을 찾아보는것이 도덕을 중시하고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더 부합되는 일이라는것이지요.
@마틴(시흥) 염소나 양을 잡을때 소금을 먹이고 물을 먹이고를 반복하여 잡으면 노린내가 없어진다고 하는 속설이 있어
그리 하는것은 듣기도 하였고 보았던 기억도 있습니다만 개를 두들겨 패서 잡으면 맛이 더 난다는 이야기는
미처 들어보지 못한 내용이로군요
또한 일부에 사람들은 닭을 가축화 하여 우리에 가두었다 라고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보호를 하기 위하여 계사를 짖고 울타리를 처서 천적들로 하여금
보호를 하여주고 있다는 측면으로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산에가면 산토끼가 없어요
@마틴(시흥) 그리고 그 생명력 강하다는 토종 야생화도 점차로 게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요
반면 동호인들에 정원에서는 오히려 번식을 더해가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답니다.
구속이 아니라 보호와 보살핌이 뒤따르기 때문이라 생각 된답니다.
문제에 대한 약간에 이견은 말씀 드린 대로 이지만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정리하여 주시는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편안한 쉼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회원님들 관심 대단 하시네요...진지한 소통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입니다...
거세하면 울지 않나요? 울지 않는다면 한번 해볼만 할것 같네요
울지 않습니다. 심지어 병아리를 키우기도 합니다. 다만 어린시기에 거세를
해야 합니다. 늦어도 3개월 이전에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성계가 되면 혈관등이
긁어져서 출혈이 심하기 때문에 수술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성계를 수술하다가 출혈이 너무 심해 고환을 한개만
제거했는데 이후 계속 사납게 울었서 분양을 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거세후에는 서열싸움을 하지 않아 사육관리가 수월해진다고 합니다.
울음소리 때문이라면 루스터칼라를 착용시켜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유투브에 올려진 동영상을 보면 그냥 일반 고무줄로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http://durl.me/9z9uip
PLAY
유투브에서 "rooster collar" 이나 "cock collar"를 검색하면
많은 동영상이 있고 효과가 괜찮은것으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