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부족한 글을 공지까지 올려주시고 손발이 오그라 드네요 ;;
그래도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시다면 다행입니다.
자~ 그럼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도 끝내고 컨테이너를 설치해 보기로 하자.
먼저 땅이 녹기 전에 설치를 하는 것을 권장함 (대부분이 밭에 설치를 하는데
날이 풀려서 땅이 녹으면 지게차 작업이 어려울수 있음)
2주일동안 아직 녹지않은 땅을 평평하게 하느냐고 무지 힘들었음. 마사토 인데도 힘든데 ....
농막엔 기초공사(콘트리트 타설 절대불가)라고 해봐야 흙 고르고 풀이나 비오면 질퍽거리는거 싫어해서
잡석(겨울철에 작업을 안해서 잡석도 무지비쌈. 철원은 시세가 5톤차 한가득해서 14만원정도)을 좀 깔아줬음.
최대한 농지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 몇번이나 줄자로 재로 기준점 세우고 ....
포크레인을 사용하면 빠르고 더 단단하게 했겠지만 왠만하면 직접 몸으로 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함.
그러나 진짜 힘듬. ㅠㅠ
아침부터 주위에서 잔가지들을 모아다가 불을 피우고 손을 녹이면서 ....
그래도 하고보니 나름 또 뿌듯해지기도 하고....
여기다가 2달을 기다려온 컨테이너 등장
앞 창문은 일부러 통유리로함. 나름 경치를 즐기기위해서.....
잡석 위에 바닥석을 깔고 수평을 맞춰가며 작업함.
수평 맞추는데만도 30분은 소요된듯...(직접해보시면 알겠지만 은근히 시간 걸림)
기본 컨테이너에 추운 곳이라서 벽하고 천정은 10T 단열재 추가하고 유리창은 이중창.전등3개.환풍기.기본적인 전기배선..
운송비(경기도 시흥 ->철원까지) ,옵션 포함 신품기준 280만원...
가장자리는 이렇게 대각선으로 주춧돌을 해야 나중에 컨테이너가 자리를 잡을때 코너 바닥 부분이 깨지지 않는다고함.
이제 전기 연결하고, 울타리 치고,컨테이너 지붕 작업만 하면 농막은 완성....
4월전에 다 끝내야 농사준비를 할텐데...
그래도 집짓기 전까지 4-5년은 이넘으로 버텨야 하니까 자꾸 정을 주고 이쁘게 꾸며줄 생각임.
참고: 컨테이너 수평 조절 tip
아무리 수평을 잘 맞추어도 눈비오고 춥고 덥다보면 수평이 틀어져서 문도 잘 안열리고 할때에는
자동차용 작키로 밑에다 돌을 받히고 들어올리고 수평조절을 하면 생각보다 쉽게 해결됨.
첫댓글 아담하니 참 좋네요~ 즐겁고 행복한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율이리쪽으로 지나가다가 한번구경하겠습니다.
ㅎㅎㅎ 아직은 별로 보여드릴께 없는데요 ;; 율이리 147-3번지 입니다. 가끔 들려주세요~
쉼터가 만들어 졌어니 이제 하시고자 하는 농사일이 더욱 재미 나겠읍니다. ㅎㅎ - 설치 비용 까지 공개 해주시니 초보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뒷산 배경까지 아주 멋드러지게 어우러지는 집을 지으신 셈이군요.
좋은 일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요즈음 가장 편리한 집 한채?
음... 집이라고 하기엔 내부시설이 아무것도 없어서 불편하죠 ㅎㅎ 말 그대로 농막입니다~ 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합니다~
중간 부분 2곳에 받침석을 보강함이 좋을듯합니다.
6년전 우리농장에도 자동차휠6개를 준비하여 받침대로 이용햇습니다.
중간에도 있는데 제가 미처사진을 못찍었어요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컨테이너 수평잡기 힘들었는데 좋은 팁이네요 ~~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율이리...??
전 갈말읍 토성리에서 군생활했었는데~~
전 남쪽에 사는지라 자주는 못가지만 밥벌이만 있다면 살고픈 동네가 철원이네요!
좋은곳에 자리 잡으셨군요 보기 좋습니다 ..........
옆에다 느티나무로 그늘만 만들어 주면 좋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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