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결혼 중매 사이트에 접속하여 원하는 배우자의 구비 조건을 다음과 같이 입력하였습니다.
1.키가 커야 함.
2.각선미가 좋아야 함.
3.미인이어야 함.
4.재산이 많아야 함.
잠시 후 컴퓨터에서 해당란에 답 하라는 설문지가 나왔습니다.
1.당신은 키가 큽니까?
2.체격이 우람합니까?
3.미남에 머리가 좋습니까?
4.재산이 많습니까?
사내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아무리 컴퓨터지만 솔직하게 적어야 내게 딱 맞는 배우자를 선택해 줄 것 같아서
모든 란에 ‘아니오.’라는 글을 입력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컴퓨터에서는 다음과 같은 답신이 떴답니다.
“미친겨?”
동장군이 가승을 부리는 날씨가 우리의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이곳 광주는 밤새 눈까지 내렸습니다.
겨울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대림환에 촛불이 한 개 더 켜졌습니다.
그만큼 빛이신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가까이 오셨습니다.
태양은 아니지만 태양을 증언하는 것이 있습니다.
밤하늘을 휘영청 밝게 비추는 둥근 달이 바로 그것입니다.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달이지만 태양이 있어 달은 밝게 빛납니다.
보름달이 떠오르면 어둡던 밤도 어둡지 않습니다.
태양이 없으면 달도 없는 것과 같습니다.
있다하더라도 어둠을 밝히지 못하는 달은 이미 달이 아닙니다.
세례자 요한은 빛이 아니라 빛을 증언하는 사람입니다.
빛을 증언하기 위해서는 환하게 빛나야 합니다.
캄캄하게 어두운 모습으로 빛을 증언할 수 없습니다.
‘소리’에 지나지 않는 요한은 ‘말씀’으로 충만하여 밝게 빛납니다.
‘말씀’으로 빛나는 그의 삶이 빛을 증언합니다.
삶이 예수님을 증언하는 밝고 빛나는 삶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