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아침편지
피터 웨어 힉스(Peter Ware Higgs). ‘신의 입자’ 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그는 지난 8일 영국 에든버러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이름을 딴 힉스 입자는 우주 탄생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가설 중 가장 유력한 ‘표준 모형’(Standard Model)을 설명하기 위해 정의된 입자다. 표준 모형에 따르면 우주 만물은 6개의 쿼크, 6개의 렙톤, 4개의 매개 입자 등 12개 소립자로 구성된다. 이런 기본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가 존재해야 표준 모형이 성립한다. 이것이 힉스 입자다. 힉스 입자의 실체가 확인된 건 48년이 지난 2012년 7월.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에 걸쳐있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과학자들이 둘레 27㎞의 거대한 강입자가속기(LHC) 터널에서 입자를 충돌시키는 실험에서다. 힉스 입자가 발견되면서 ‘표준 모형’이 비로소 완성됐다. 힉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기본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공로로 84세이던 2013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국에도 거대 가속기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충북 오창에 건설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태양보다 100경 배 밝은 강력한 X선을 활용해 원자 크기의 물질 구조를 분석한다. 기존 현미경으로 볼 수 없는 단백질 구조나 펨토초 즉, 1000조분의 1초간 벌어지는 세포의 움직임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기초과학 연구 뿐 아니라 첨단 반도체 공정과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 총사업비는 1조 454억원에 달하며 2027년에 가속기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iS13KxWY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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