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E’면 면역력 강하다?”… 성격이 건강 좌우할까?
입력 2023.11.27 07:10 528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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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에 따라 어느 정도 신체 건강상태도 달라진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성격이 좋아 보이는 사람은 더 건강해보이는 측면이 있다. 성격이 좋다는 것은 긍정적인 면을 포함하고 있는데, 낙관적인 태도가 작용해 표정과 자세도 더 건강해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격에 따라 어느 정도 신체 건강상태도 달라진다. 특히 성격은 식습관, 운동습관, 수면습관 모든 것에 영향을 준다. 성격에 따라 생활습관과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가 다르기 때문이다. 성격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외향적 성격
사교적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은 면역계가 좀 더 튼튼하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감기에 덜 걸리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스트레스가 적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비결일 것으로 추정된다.
◆ 비관적 성격
회의적이고 비관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몸이 아프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을 더욱 불행하게 인식한다. 극복 의지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삶의 질은 더 나빠진다. 걱정이 많으면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렵고, 수면을 취하는데도 어려움이 생겨 건강 상태가 더욱 안 좋아진다. 한편으로는 지나친 걱정이 자신의 몸 상태를 계속 살피도록 만들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일부 보고도 있다.
◆ 긍정적 성격
긍정적인 미래상을 그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전반적인 신체 건강상태가 양호하다. 심지어 아플 때도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한다. 자신에게 나타난 질병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나름의 재미와 유머를 찾는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자기도취형
본인을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 건강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 금욕주의형
욕구를 절제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처한 불편한 상황에 성급히 불평을 토로하지 않는다. 문제는 건강상 이슈에 대해서도 이 같이 대처할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몸이 아플 때도 별다른 문제가 아니라고 넘기거나,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건강상 큰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 성실형
성실한 사람은 대체로 꼼꼼한 판단으로 좋은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건강에도 잘 신경 쓰는 행동을 보인다. 보다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움직이며 흡연, 음주 등 건강에 해가 되는 행동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도 꾸준히 잘 챙겨 먹는다. 재정적으로 보다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정신 건강도 좋은 편이다.
◆ 충동형
충동적인 사람들은 건강에 이롭지 않은 위험한 행동을 할 확률이 높다. 약물 남용, 알코올 중독, 도박과 같은 행위 중독에 이를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정신과 신체 건강을 위협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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