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일파 아니 숭일파들의 작태에 탄식을 금하지 못하지만 또 다른 각도에서는 이번 기회가 친일파 나아가 일본을 숭배하는 숭일파들을 확실하게 파악할 절호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동안 박쥐같은 행동으로 그들의 행적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확실하게 친일파 그리고 숭일파들의 계보와 족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들에 대한 자료가 충분해졌기에 기회가 닿는데로 조치를 취하면 될 듯 합니다. 아니 더욱 모았다가 일시에 처치하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번에 친일파 나아가 숭일파들의 행태를 보면서 대단히 단순하고 순진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광복절 새벽 0시에 일본 기모노가 판을 치고 일본국가인 기미가요가 전국에 울려퍼지게 한 공영방송이나 멀쩡하게 잘 있는 독도 조형물을 마구 없애버리는 집단의 행위 등은 그야말로 애교짓이지요.
일제 강점기에 밀정들도 숨어서 암약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왜냐면 그래야 자신들의 행적이 탄로나지 않고 자신들의 주변인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정권은 길어야 5년 이상 가지 않습니다. 미국도 최대 8년이상 권력을 주지 않습니다. 한국에서의 5년 그것 그다지 긴 세월이 아닙니다. 아니지요. 정확한 친일파들의 정보를 파악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짧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짧은 기간안에 뭐 그렇게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 내놓고 설쳐대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때 아니면 평생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 수있다는 초조함의 발로같이도 보입니다.
간첩과 스파이도 숨어서 활동합니다. 그래야 더 효과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내놓고 우리는 친일파이자 숭일파라고 떠들면 금방 들통나고 맙니다. 삼척동자도 다 알아버립니다. 지역의 모 학교에서 친일 방송을 전교생을 상대로 틀어놓은 인물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 그는 전국적 인물이 되었습니다. 만천하에 그의 작태를 적나라하게 알린 꼴입니다. 그의 가족과 주변인들도 누구인지 다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너무 수가 단순하지 않습니까. 단 한번으로 작태가 종료될테니 말입니다. 야금야금 조금씩 마수를 뻗어야만 그들의 입장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수가 너무 단순하고 금방 읽혀지지 않습니까.
시궁창에서 암약하면서 주변을 살며시 돌아다니는 바퀴벌레는 퇴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파이와 밀정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제히 나타나서 나는 바퀴벌레다라고 떠들고 다니면 처음에는 일반인들이 공포심을 갖을 수 있지만 금방 바퀴벌레 약을 집중적으로 동원해 퇴치해 버리게 됩니다. 이른바 박멸된다는 것입니다. 그럴경우 바퀴벌레 일족은 멸종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한국사회에 터져나오는 친일파와 숭일파들의 작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제히 등장해서 난리를 부리면 의식있는 대다수 국민들은 순간 당황해 하겠지만 금방 정신을 차리고 반격을 해서 퇴출할 것입니다. 그들의 동선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니 제대로 된 약만 찾아 동원하면 됩니다. 하나둘씩 등장할때보다 일시에 대거 등장할 때가 퇴치하기에 훨씬 수월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땅의 친일파와 숭일파가 누구인지 말입니다. 정말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그동안 숨어서 암약했기에 정확한 실체를 몰랐었는데 이제 대충 알 것 같습니다. 참으로 좋은 기회를 준 것같아 보입니다. 역사는 기록되고 저장됩니다. 아무리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해 억압해도 권력의 시간은 흘러갑니다. 울지 말라고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게 마련입니다. 이제 새벽이 오고 밝음이 도래하면 그 친일세력의 행적과 기록은 그들을 퇴치하는 아주 효과있고 치명적인 약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차근 차근 자료를 모으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제대로 된 날이 밝기를 말입니다.
2024년 8월 17일 화야산방에서 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