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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스크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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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군복을 입은 병사들이 오두막 하나를 두고 싸우고 있다. 차마 볼 수가 없다"
-구데리안
"전차의 조준경이 얼어서 움직이지 않는다. 트럭의 윤활류도 마찬가지다"
-어느 독일군 장교
"차라리 라스푸티차가 나았다"
- 어느 독일군 병사
[최저기온 약 -24도]
러시아에서 싸우려는 군대가 동계준비를 안하면
어떻게 되는지
오만함의 결과를 명확하게 보여줬던 전투
2. <스탈린그라드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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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까지만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파울루스
"세상에 이런 지옥이 있으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어느 독일군 장교
"일반 마스크는 추위를 막는데 별 쓸모가 없었다
군화를 잘라 그 가죽으로 마스크를 만들어야 했다"
-어느 독일군 병사
"앞에 독일군이 나에게 총구를 겨눴으나 총이 발사되지 않았다. 총이 얼어붙은건지 손가락이 얼어붙어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소련군 병사
[최저기온 약 -32도]
약 30만의 병력이 혹한과 무보급 속에서 동밀건조 시체가 되어버린
전쟁사에서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과 함께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동계 전투
3.<장진호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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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 포진한 중국군을 다음날 공격하려 했다
그러나 다음 날, 거기서 움직이는 중국군은 아무도 없었다
모두 얼어죽은 것이다"
"상처를 보기 위해 옷을 벗기면 바로 동상에 걸렸다
붕대 교체를 위해 붕대를 제거하면 역시 바로 동상에 걸렸다"
- 어느 미군 의무장교
"눈 속에서 단단한 얼음덩어리를 꺼냈는데 중국군이었다
죽은줄 알았는데 눈알이 움직이고 있어 아직 죽지는 않았다는걸 알았다"
-데이비스 중령
[최저기온 약 -45도]
6.25 배울때 이상하게 장진호 전투에 대해선 잘 안배움
비극적인 전투라 그런가
첫댓글 영하1도도 개추운데 ㄷㄷ
625때 미군은 진짜 역사상 유례없는 계절변화를 단시간에 느꼈을거임.
50년 7-9월 낙동강에서 30도 이상의 더위와 싸우다가
같은 해 12월 장진호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추위와 싸운...
한반도 기후는
진짜
러시아보다 춥다니 ㄷ
와 영하 40도
한반도 기후는 너무 극단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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