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조1위 확률
China PR 0.61/1
Bahrain 2.83/1
Qatar 3.33/1
Indonesia 20.00/1
--> 1. 홈팀 중국의 조1위가 예상됩니다. 중국은 중동 내의 걸프권의 아랍국가들에게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걸프권 아랍선수들은 체격이 중국인보다 작고 세밀도에서도 타 대륙보다 떨어져 중국의 거친 고공축구(중국은 아시아인 중 2번째로 체격이 큰 나라)가 강점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살인적인 홈 텃세를 감안하면 중국식의 분위기에 익숙치 못한 아랍권 선수들로서는 위축된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테랑 하오하이동, 판즈이, 장옌화 등이 노쇠했지만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기량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것이 중국의 장점입니다. 중국의 자랑 순지하이(맨체스터City, 주전)와 리티에(에버튼, 교체), 샤오쟈이(TSV1860뮌헨, 주전-교체 오감)는 유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홍(또는 쟈오준져), 리샤오펑 등이 리티에, 샤오쟈이와 구성하는 미드필드가 강점이고, 리웨이펑(전 에버튼), 우청잉, 수얀롱, 순지하이가 이루고 천재신예 두웨이가 도전장을 낸 포백수비라인, 그리고 취보, 양천의 투톱도 위력적입니다.
2. 최근 급성장한 바레인은 비록 처녀 출전이지만 중국을 잡을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바레인은 불과 7년전인 1998월드컵예선(97년)에서 UAE, 요르단에 1승3패로 1차예선에서 조3위를 하던 약팀이었습니다. 독일 출신의 볼프강 시드카 감독이 부임한 이후 환골탈태하며 2002월드컵예선에서 쿠웨이트원정경기0-1승, 이라크와의 홈경기 2-0승, 이란과의 원정경기 0-0무, 이란과의 홈경기 3-1승 등을 거두며 일대 돌풍을 일으켰고 2002년 아랍컵 준우승에 이어 2003~4걸프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연속 준우승을 하면서 걸프권의 2인자이자 이라크를 포함한 아랍권 빅3으로 급부상한 팀입니다. 수비가 강한 편이고 역습에 능해 중국이 홈이점을 안고도 의외로 고전할 수 있습니다.
- U-23대표가 한국과의 2002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대등한 경기 끝에 0-1로 분패하기도 했습니다. 아랍컵 준우승에 이어 지난번엔 걸프컵 준우승을 이룸으로써 걸프권2인자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특히 홈팀이자 걸프컵최다우승국, 3년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쌍벽을 이뤘던 쿠웨이트를 유린하며 4-0대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1차예선에서 이란, 레바논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2002월드컵 쿠웨이트원정전 0-1승, 사우디아라비아원정전 1-1무, 이라크와의 홈경기 2-0승, 이란과의 홈경기 3-1승 등이 우연이 아님을 이번대회에서 확실히 입증했습니다.
3.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하는 카타르도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특히 수비는 걸프권에서 최강으로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 걸프컵에서 종합3위를 거둔 만만치 않은 전력입니다. 98월드컵최종예선에서 중국은 카타르에게 2-3으로, 그것도 홈에서 패하면서 본선진출이 좌절된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카타르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강자들과도 대등하게 싸우는 팀입니다. 다만 힘의 축구(<-중국, 우즈베키스탄과의 2002월드컵최종예선에서 홈에서 1-1, 2-2로 겨우 비기고, 원정에서 3-0, 2-1로 패배)에 약하고 걸프컵에서 드러났듯이 수비는 걸프권 최강이나 공격력이 취약한 점이 아킬레스 건입니다. 무바라크 무스타파가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급성장을 이끌었던 트루시에 감독이 팀을 얼마나 강하게 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4. 인도네시아는 아시안컵 본선 첫승이라는 꿈을 이루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두 번 각각 5-0, 6-0으로 크게 참패했지만 예멘에게 3-0, 2-2로 우위를 점하며 본선에 올랐습니다. (96,00,04대회 3회연속 운 좋은 예선 조배정의 행운 누림.) 개인기, 힘, 체력, 조직력, 스피드, 전술 등 모든면에서 나머지 3팀에 많이 뒤집니다. 밀집수비와 원톱에게 볼배급과 슛팅기회가 집중된 전술을 고수할 경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습니다. 푸티라이에 이어 로치 밤방이 인도네시아 축구의 간판스타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대회에서 당시에는 막강했던 쿠웨이트에 0-0무, 96아시안컵처녀출전당시 4강팀 쿠웨이트에 2-2무, 한국에 2-4분패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첫댓글 중국보단 바레인이 1위할꺼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중국1위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