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은 제주지사직을 사퇴했다.
이에 이재명은 '원희룡 지사님,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라며 비판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의 요지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직자의 책임을 버리지 않겠다는 것인데, 과연 이재명은 그러할까?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지사'라는 공직을 자신의 사적 욕망에 이용해왔다. 경기도의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이재명 대선운동'에 썼던 정황이 여럿 포착이 되었다.
첫째, 측근 인사 고용을 통한 경기도 대선캠프 만들기.
경기도청의 김용, 정진상, 김지호, 배소현 등 성남시장 최측근들을 경기도에 불러들여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27개 경기도 산하기관에 구자필, 강위원, 김재용, 박무, 이헌욱, 이한주, 오완석, 제윤경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이재명 측근들을 고용해 그들에게 일자리와 돈을 줬다. 또 유관기관에는 진효희 같은 사람을 고위직으로 채용해 '네가티브 작전방'까지 만들게 한 것이다. 이들 모두 직간접적으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가담하고 있다.
둘째, 경기도 및 산하단체의 홍보비를 활용한 대선운동.
경기도 및 산하단체는 막대한 홍보비를 사용하여 이재명 치적 알리기에 주력했다. 기존 언론사 뿐만 아니라 재정적으로 취약한 인터넷 언론사, 유튜브 등에 막대한 홍보비를 지원하면서 경기도가 아닌 '이재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기도의원들이 홍보비 집행내역을 공개하라고 해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현실이다.
예를 들어 '기본소득' 홍보와 경기도가 무슨 연관성이 있는가?
셋째, 경기도지사의 막강한 권력으로 국회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길들이기.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 각 기초단체장들에게 '예산과 사업'을 매개로 이들을 길들이고 있다. 자신의 말을 잘 따르는 지역구 및 기초단체에 예산 및 교부금 지원을 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지원을 잘 하지 않는다. 더욱이 이재명과 각을 세우는 기초단체장이 있는 곳에는 '감사'를 벌이며 괴롭히기까지 한다. 이재명은 경기도지사의 권한을 사적으로 활용하여 충성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공직의 권한을 이렇게 사적으로 유용하며 대선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굳이 경기도지사직을 내려놓으려고 할까?
그리고 도지사직을 내려놓았을 때 그동안 꽁꽁 감춰놨던 반칙들이 외부로 공개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진 않을까?
예를들어 각종 홍보비 내역, 코나아이 계약서, 인사비리, 불공정 행정 등의 내역이 튀어나올 것을 두려워하고 있지 않을까 말이다.
이재명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기 전까지는 절대 도지사직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당의 대선후보로 공천받으면 어쩔 수 없이 내려놓겠지만... 또 그 때는 이미 공식 대권후보라 내부고발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내려놓겠지만 말이다.
이재명 지사는 더이상 경기도를 자신의 대선경선 캠프로 활용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민주당 대선경선에 임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당신이 말한 공직자의 책무다.
출처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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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금과 공권력응 선거운동비로 쓰려고 안나가는거 모르면 찢한테 맡긴뇌 아직도 안찾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