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어휘에서 나오는 매력
누군가의 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이유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진심이 담기거나 특별한 표현을 썼을 때다.
우리는 대부분 흔한 단어, 흔한 표현을 쓴다.
이를 신선한 말로 대체하면
뇌리에 남는 동시에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을 다시 보게 한다.
특히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을
새롭게 조합해 표현하면
말의 느낌을 살리고 상대에게 각인시킬 수 있다.
“나는 장난스러운 빵이 좋아.”
가수 아이유가 던진 이 말은
지금도 감탄하게 되는 표현이다.
빵에 대한 나름의 철학으로
음식 맛이 많이 느껴지는 빵은
진지한 맛이 나는 빵,
크림이 가득 들어 있는 빵을
장난스러운 빵이라고 한 것이다.
사람에게 쓸 법한 ‘장난스럽다’라는 단어를 빵에 붙이다니.
평소 다독하며 작사가이기도 한
그녀의 재능이 드러난 대답이었다.
『호감의 시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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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란
인간관계도 식물 키우기와 같다.
너무 물을 많이 주면 죽고,
무관심하면 말라버린다.
적당한 관심, 그리고 각각의 특성에 맞춰
빛과 애정을 주어야 한다.
그런데 나는 혼자 앞서가며
하고 싶은 대로 물을 주고는
잘 자라지 않는다고 실망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관계에 대한 조바심이 줄어들었다.
적당한 물과 햇빛, 애정까지 주었다면
그다음은 식물의 몫이므로
불필요하게 상대에게 연락하거나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생각을 비우니 어느 순간
자연스레 사람들과 연락이 닿았고
대화를 하다 보면 그간의 서운함은
대부분 내 오해였음을 깨달았다.
『호감의 시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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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초조함을 모른다
소나기가 쏟아지면
머리를 몸 안으로 집어 넣습니다.
햇볕이 따가우면
그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유순하고 한가로운
동물은 장수합니다.
그러나 맹수는 단명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를 잘 내고 성급한
사람들 중 장수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독일의 한 탄광에서
갱도가 무너져 광부들이
갱내에 갇혔습니다.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상태에서 1주일만에
구조되었는데 사망자는
단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시계를 찬 광부 였습니다.
불안과 초조가 그를
숨지게 한 것입니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의지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비관과 절망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면,
긍정과 희망은 건전한
삶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장수의 비결입니다.
당신의 '긍정'을 응원합니다
ㅡ좋은글 중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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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노인학 전문가인
코넬대학교의 칼 필레머Karl Pillemer 교수는
노인들을 골칫거리가 아니라
지혜와 경험을 듬뿍 담고 있는 자산으로 보기 시작하자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내가 고령자들로부터 가장 먼저 배운 교훈도 이거였다.
“행복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우리가 가진 이런저런 능력들이 쇠퇴하더라도
우리에겐 여전히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핑은 이렇게 말했다.
“나이가 들면,
자기가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돼.
안 그러면 더 늙어.”
고령자 여섯 명은 모두 외부 조건이 아니라
마음속 어딘가에서 행복을 찾고 있었다.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있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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