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많이들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한번의 근친으로 유전병이 탄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함
확률로 따져봐도 족외혼(친족 외 결혼)이나 1대 족내혼(친족 내 결혼)이나 유전병 확률은 별 차이가 없을 정도.
하지만 근친혼이 누적 될수록, 유전병 확률은 점점 더 높아짐.
대표적인 예로 부모, 형제, 사촌 결혼을 반복하던 이집트가 있음
소년왕 투탕카멘의 마스크
선왕 '아케나톤'과의 관계는 아들이자 사위이자 조카로
본인의 이복 누이인 안켄세나멘과 결혼 함
두 딸을 두었지만 모두 심각한 유전병으로 사산 됨.
투탕카멘 자신 또한 건강 상의 문제가 많았음
미라를 통해 복원한 투탕카멘
그는 구개열로 인한 언어장애를 가졌고
왼쪽 다리의 내반족과 오른쪽 다리의 뼈 질환으로 걷기가 힘들었음
지팡이를 사용해서 걸었을 것이라 추정되고 무덤 속에서는 그의 지팡이도 발견 됨
젊은 나이에 요절함. 죽음의 원인에는 여러 말이 있지만 일단 투탕카멘 자체도 별로 건강하지 못했다고.
현대에 와서는 이집트 급의 근친혼을 하는 나라는 없지만 사촌결혼은 비교적 많이 행해짐
근데 현대 서양과 일본 같은 경우는 법만 허용이지, 실제로도 하면 별로 좋은 시선을 못 받는다 함. 쉬쉬하는 결혼
지금도 사촌 결혼이 자연스럽고 오히려 당당한 지역은 파키스탄을 비롯한 서남아 지역
이 지역은 사촌혼이 권장시 되는 분위기라 이미 여러 세대가 누적된 사촌 결혼이 이루어짐
그리고 그로 인해 태아의 소두증 발병률이 높다는 시각이 있음
아무래도 민감한 문제니만큼 쉽게 공론화되지는 못하지만 반복되는 족내혼과 건강문제가 관련있다는 연구들이 조심스럽게 나옴
<정리>
1대 결혼이라면, 족외혼이나 족내혼이나 유전병 발병률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그러나 족내혼이 반복 될수록, 특히 사촌 이내에서 반복 될수록 위험도가 높아진다
첫댓글 선덕여왕 보다가 재미로 신라 족보정리햇다가 개판난거 기억남ㅋㅋ
남자친구랑 같은 가문인데 만약에 둘이 아기 가지면 이것도 문제 되는건가??
그냥 진짜 성만 같은데!
그말은 9촌 이상이라는건데 그냥 남이랑 하는것과 마찬가지
@kronenbourg 오호 알려줘서 고마워!
6촌정도는 연애 하더라... 라포엘칸 비앙카 브란돌리니 ㅋㅋ 지금은 헤어짐
합스부르크 가문 생각난다
아들이자 사위이자 조카 ㅋㅋㅋ개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