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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자대표팀 프로필 확인)
지난 2001년 오사카(Osaka) 대회에서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벌써 세계선수권 남자단체전 7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되는, 중국 남자대표팀의 출전 선수 명단이 최종 확정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단체전 경기만 치뤄진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 대회 때만 하더라도, 당시 차세대 에이스(마롱, 장지커, 쉬신)로 분류되던 어린 에이스들의 급성장과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5인의 에이스를 선발하였는데, 올해는 2년 전과 달리 별도의 선발전없이 세계랭킹 순으로 5인의 에이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독일에서 개최되는 '2012 도르트문트(Dortmund)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 할 최종 엔트리를 확인해보면, 현재 세계탑텐에 올라있는 6명의 에이스 중에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왕리친(Wang Liqin,세계9위)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5명(마롱, 장지커, 왕하오, 쉬신, 마린)의 선수들이 선발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출전 선수 명단만 놓고 본다면 2년 모스크바 대회와 아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현재 월드투어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국제대회를 휩쓸고 있는 마롱(Ma Long,세계1위), 장지커(Zhang Jike,세계2위) 선수가 가지는 파괴력과 무게감이라던지, 2년전 대회에서 중국이 독일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마린(Ma Lin,세계7위)의 최근 하향세는 2년전 모스크바 대회에서 우승 할 당시의 중국 대표팀과는 참가 선수 개개인이 가지는 에이스의 비중면에서 확연히 다른 대표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마롱, 장지커, 왕하오, 쉬신, 마린으로 구성된 중국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에 개최된 '2010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을 거쳐 이번에만 총3번째로 구성된 대표팀인데,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그랜드파이널스 포함 월드투어에서만 무려 5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탁구 괴물 마롱에, 지난해 로테르담(Rotterdam) 세계선수권의 새로운 챔피언이자, 파리(Paris) 월드컵 개인단식 우승자인 장지커가 1,2번 에이스로 출전해 5단식 경기 중, 총4경기를 책임진다고 보면, 우승 가능성 예상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가히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지닌 팀이라 할 수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