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1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낮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고 시간당 30∼50㎜, 많은 곳은 120∼400㎜로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호우특보에 대비해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특보 발효 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대응하는 등 상황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다음 주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은 일기예보를 지켜보면서 행동 요령을 숙지해 자신과 주변 인명 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시 기준 전국 지역별 강수량은 경주시 4.1mm, 광주 1.9mm, 구미 2.6mm, 군산 5.2mm, 김해시 28.9mm, 대구 6.2mm, 대전 3.7mm, 목포 26.5mm, 부산 25.1mm, 서울 0.8mm, 세종 1.9mm, 수원 2mm, 여수 37.1mm, 울산 6.1mm, 인천 1.3mm, 전주 2.7mm, 제주 4.6mm, 창원 60.4mm, 천안 2.4mm, 청주 1.7mm, 춘천 0.1mm, 충주 2.8mm, 파주 1.4mm, 포항 2.1mm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