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9 일요일입니다.
토,일요일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빼꼽히 밖을 쳐다보거나 아예 낚시선을 타는데 요새 갈치에 미쳐서 일요일인데도 나갑니다.
가까운 동네에다가 우당탕탕~몇마리만 잡으면 만족하니까요.
일찍 설쳐서 갔는데 오모메~!! 이거이 뭔 일이랍니까...
입구에서부터 3메타 간격으로 줄줄이 깔렸습니다..ㅠㅠ
더구나 동방파제는 출입통제를 하다보니 더 많은 갈치 앵글러님들로 북세통을 이룹니다.
합사라인이 많이 마모되어 랜딩할 때마다 씩쓱씩쓱 소리가 심해 뒤집기 하였는데 뒤집어도 한번 뒤집혔던 라인이네요..ㅠㅠ
그래도 검게 마모된 라인보다 훨 나아서 일단 이번만 쓰고 폐기처분할라고 합니다.
오늘도 와이어채비 빼고 3호 카본라인 쇼크리더에 직결했습니다.
부랴부랴 연결코드 작업하여 가지고 간 집어등입니다.
하나는 백색이고 하나는 녹색입니다.
그제 27와트 백색을 가져갔는데 집광보다 분산광이 더 좋을 듯하여 써 보았는데 이거 괜찮네요.
너무 밝은 써치같은 집광은 갈치들이 무진 예민하는 것 같은데 은은한 불빛은 덜 하는 것 같아서요.
이것도 집광이었는데 하영주장로님이 필터를 만들어주셔서 분산광으로 하였습니다.
이제 이걸로 볼락 집어등으로 할까 해요.
일단 가벼워서 좋아요.
첫 칼치입니다.
바로 뒤 따라 온 김여사&천폴님과 자리를 함께해서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한방 박았네요..ㅎㅎ
모든 루어낚시 전문 김신숙프로님입니다.
외츨했다가 그대로 출근하셔서 외출복에 뒷굽 뽀쪽한 구두신고 오셨는데 무자게 예뻐보여 낚시가 잘 안됩디다..ㅎㅎ
옆 보습 쳐다보느라고...
씨알 좋은 갈치를 잡아 이제 혼자서 갈치 아가리 잡고 훅을 제거하는 모습을 보니 많은 발전을 가져왔어요.
이제 채비도 혼자 하시고...^^
천폴님의 첫 갈치입니다.
천폴님 인증샷하고 있는데 김여사님이 그새 또 한마리 잡아와 동시 촬영을 하네요.
대단한 부부입니다.
왕갈치입니다.
지금까지 제일 씨알 좋은 갈치를 랜딩하느라 애먹었고 올라와서도 어찌나 방정을 떠는 지 아예 몸통을 잡고 한방 박았습니다.
기럭기가 긴 고기라 이렇게 셀카를 해야 되겠드라구요.
하지만 마릿수 저조합니다.
저는 아래 쿨러로 10개 뿐입니다.
바람이 이리불었다 저리불었다 하여 낚시하는데 어려웠지만 그 많던 입질이 확 줄어버렸어요..ㅠㅠ
주변 앵글러님들도 저조하여 슬슬 자리가 비워지고 있구요.
오늘 번출에 몇마리 밖에 만나지 못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요~~
이것들 기후변화에 민감하여 빠지면 금방 사라져버리는 고기이거든요.
암튼 입질로 보아서는 빠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니면 토요일에 많은 앵글러들이 잡아내어 고갈되었던가...
날이면 날마다 지져대니...
그래도 어제는 그제보다 준수한 씨알만 나오더라구요.
갈치 마음은 진짜 알다가도몰갓어요.
입질빈도도 줄고 바람으로 만조타임도 못보고 일찍 철수했습니다.
철수하는 길에 포차에서 따땃한 국수로 속을 덥혔습니다.
추운날에는 이거이 쵝오이네요.
오늘 갈치번출일입니다.
동네분 몇몇이서 번출하려고 했는데 정출 분위기가 되어 버렸네요.
더구나 미도파낚시 성기철사장님이 텐트까지 협찬하시고...
오늘 오동도에서 뵈요~
갈치회와 이슬이로 늦은 가을을 만끽하며 즐겁게 보냅시다.
첫댓글 옴마~~.! 백도 선상 갈치인줄 알았더니 동도 갈치네요. 저도 연락드리고 일찍 도착하겠습니다.
히히...주니프로가 백도에서 잡은 왕갈치와 같다는... 근디 오늘은 마릿수 저조하여 걱정이네..
5시에 나가서 자리 잡을라고..연락하소...
전 이날 갈치 잡으러 갔다가 풀치 한마리 잡고 짜증나서 성두에 볼락치러 갔는데 대포오징어 때려잡았네요....^^
깔다구 35정도되는넘 한마리 12~15볼락 열댓수했습니다.
이날 들렀다가 한시간도 못되어 빠져나간 사람들이 많드라고...
잘 빠져나겠네.. 대포알오징어 때려 잡았으니...
이거 국수에 넣어 먹으니 맛나고 양이 많아 겨울철내내 먹었네..^*^
깔,뽈 조과도 대박이고...
우와..아주멋지십니다^^
이거 오늘밤에 말로만듣던 갈치를 구경해보겠네요^^
퇴근이임박해옵니다 ㅎㅎ
고로..아주기분이설레입니다..
아래 갈루다녀오신 자료 조합해서
장비챙겨야지 싶어요 ㅎ감사합니다.
빠진 것 같지만 그래도 얼굴은 보여주겠지..^^
김여사님 옆에만 붙어있으면 디야.. 많이 붙어있으면 스트레스 받으니 조심하고.. 갈치 잡아내는 거 보고..ㅎ
천천히 오소.. 먼데서 오니 부담스럽구마..
@이형철 ㅎㅎ부담스러우시면 발걸음돌려야하지 싶습니다..ㅎ
아주 좋은기회인데요 ㅋㅋ
으왕~~~~~~~~~~!! 마지막 냄비국수~!! 맛나보여요 ㅋ , 요즘은 저렇게 해주는 포차 찾기도 ......지가 술을 안항게
저런곳 모를까요?? ㅋㅋ
전번에는 뼈다구해장국묵었당~ 포차에서 별 거 다 팔아....
나도 몰랐는데 천폴님이..ㅋㅋ
우앙~~회장님 폴 조사님 축하드립니다.검나 부럽습니다......
검나게 부러울거여~ 내가 봐도 부러우니...ㅋㅋ
날마다 갈루로 더 즐겁고...
회장님..오늘 갈치 번출 사진 많이 기대하겟습니다..ㅋ
즐거운 모습들 많이 담아주세요....
국수는 어디서 파나요 >??ㅎㅎ
갈치번출 사진 많이 담았다...
꽝친 회원님없이 갈치가 협조해 주어서...
포차는 중앙동 로터리 은행옆에 있어....
늦어 참석은 못하고 조행기보며 위로 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 포차인가요? 울 와이프가 국수를 좋아해서 같이 가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보고 싶었는데 아쉽데...
포차는 중앙동 로터리 기업은행 옆에 있는데 메뉴가 다양하드라고...^^
오늘 갈치번출 대박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와요^^* 저는 야근하고 있는데 마음은 그곳에 가있습니다^^*
갈치번출은 예상을 뒤엎고 대박났네..꽝친 사람없이...
야근에 차질이 생기것다... 마음을 딴데 쏠려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