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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일차의 저녁... 숙소 근처에 위치한 난드르 깡통구이... 위치나 메뉴는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면 될 거 같고...
이 집을 간 이유는 겨울이라 펜션에서 바베큐를 하기 추웠고... 그렇다고 제주 흑돼지를 안 먹어 볼 수 없어서 간 곳이었다...
펜션에서 산책할 때부터 마음이 끌리는 곳이었는 데... 가격이 꽤 비쌌다..
기본 500그램에 39,000원... 몇 년간 살던 경산의 한우보다 더 비싼 가격... 그래서 전 여행에서는 제주 하나로마트에서 흑돼지를 사서 숯불에 구워 먹었는 데...
넘 피곤한 일이었다... 차라리 돈을 더 주고 다음에 가게에서 사 먹어야지... 그렇게 결심을 했고... 날씨도 추웠으니...
우리가 시킨 건 우선... 흑돼지 1킬로와 땅콩 막걸리... 술을 전혀 못하는 관계로 막걸리의 맛을 모르지만 달았다...
이렇게 엄청난 두께의 흑돼지가 불판에 올려진다... 참고로 저 양이 500그램이다... 그래서 이 고기를 구울 경우 일반 번개탄이나 가스버너는 불가능하고 복사열로 속부터 익는 연탄이나 숯불만 가능하다고 주인장분께서 말씀하셨다...
이렇게 통으로 굽다가 몇 번 주인장이 뒤집어 주시다가 어느 정도 익은 상태가 되면 스스로 타기 전에 계속 뒤집으라고 말씀해주신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익으면 주인장님이 오셔서 잘라주는 데...
이렇게 한 판의 흑돼지구이가 완성된다... 위의 양념장은 젓갈인 데... 흑돼지 구이의 경우 저 젓갈에 찍어먹는다... 개인적으로 젓갈에 찍어 먹는 건 입맛에 맞지 않았다...
고기의 상태는... 비계가 맛있었다는 말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돼지고기의 경우 소고기와 달리 비계가 많다... 그래서 우리가 비만체형을 돼지라고 부르는 거고... 그래서 이 비계의 맛 정도가 돼지고기를 하는 음식점의 등급을 좌우하는 것이고...
이 난드르 흑돼지 집의 경우... 비계가 정말 맛있었다... 돼지고기의 비계는 절대 먹지 않는 일행조차 넘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한 점... 한 점... 먹다가... 다시 나온 한판을 먹으니 넘 배가 불렀지만...
여기서 유명하다는 김치찌개를 안 먹을 수 없기에 대자를 시켰다... 가격은 만원... 일반 고기집에서 공짜로 주는 김치찌개가 아닌... 단순 김치찌개로 팔아도 충분히 맛집이 될만한 수준이었다...
그렇게 고기를 먹은 상태에서도 밥 한공기를 먹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다...
주인장 말씀으로는 흑돼지를 외부에서 납품받는 게 아니라 직접 컨택하시는 데... 양질의 고기만 들여오신다고 자신있어 하셨다... 그 마음 변하지 않길 바랄 뿐이고...
만일 요새 핫한 대평리에서 잔다면 꼭 방문하길 바라는 데.. 문제는 여기 고기의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량만 보관하는 관계로 흑돼지의 재고가 일찍 소진될 수 있으니... 주말 또는 성수기의 경우 꼭 예약하거나 전화하고 가는 게 좋다...
그리고 네이버에 전화번호가 안 뜨는 데... 114에 물어보면 알려준다... |
출처: 팬더가 꿈꾸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z뚜야z
첫댓글 그곳은 고기가 그나마 괜찮은곳이에요ㅎㅎ 흑돼지를 먹을때는 꼭 껍데기쪽을 보세요~~